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새벽에도 조심해야 겠어요ㅠ

으엉 |2010.11.17 12:17
조회 205 |추천 0

안녕하세요.

맨날 톡만 보다가 오늘 글을 남기네요.

오늘 새벽에 있었던 일을 말하려고 해요.

 

 

출근하는곳이 멀리있어서 버스로 한시간 넘게 걸리는 관계로

저는 아침 6시정도에 집에서 출발 하지요.

정류장으로 걸어가는길은...

조금 어둡습니다.

주변이 주택가인데다가.

요즘 해가 짧아서 아침 6시면 매우 캄캄 하죠.

주택가 주변이라 문연 가게도 없을뿐더라

이른 아침에는 주민분들도 많이 다니지 않습니다.

가로등도 몇개 없는....

 

하지만 버스정류장까지 그리 멀지 않기에 대소롭지 않게 그냥 다녔어요.

근데 오늘 아침...

지금 생각해도 후덜덜....

전 항상 엠피로 노래를 듣고 다닙니다.

근데 요즘 올라오는 톡에 하도 흉흉한 성범죄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는터라

이것저것 보다가 통화를 하거나 엠피를 듣는 여성이 대상이 되기 쉽다는 글을 보고

엠피로 노래를 듣되, 소리는 크지 않게 내 구두 소리가 들리게 주변 소리가 들리게끔

아주 작게 하고 다닙니다.

 

노래 소리 작게 해놓고 내 구두소리 또각또각 소리를 들으면서

걸어 내려가고 있는데...

갑자기  내 그림자 뒤로 남자 그림자 상체가 훅~하고 튀어 나옵니다.

그순간 뭘까..이거 뭐지...이런 생각,,,

엄청 짧은 순간인데 뒤를 돌아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던 찰라에

그 놈 손이 제 다리사이로 쑤~욱 들어옵니다.

그리고는 제 엉덩이부분까지 쓰윽~~만지네요.

순간 ㄱㄱ ㅑ~~~악~~~~~~~~~~~~~~~~~~~~~~~~~~~~~~~

이런 소리가 아닌...........

 

 

우우어어어어어어어어엉어~~~

완전 괴성을 질렀다지요..

목소리는 완전 떨리고 다리는 후덜덜...

 

그리고 뒤돌아보고 소리를 지르는데 그놈은 벌써 저~~멀리 뛰어가고 있더라구요..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보지도 못하고 그냥 뒷모습만 봤네요..

입은 옷 색깔만 확인하구요..

너무무서워서 일단 정류장쪽 큰길가로 나왔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한두명 버스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일단 사람이 있으니까

또 먼가 일이 일어나진 않겠지~라는 생각으로

경찰서에 전화를 했어요.

전화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 와서 순찰좀 돌아주세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접수되고 얼마 안되서 경찰 아저씨게 전화가 오더라구요.

지금 순찰 돌고있다고...다친데 없는지 다른 피해상황은 없는지.

지금 그근천데 만나서 이야기 할수있는지등...

근데 출근해야 하고 그놈 얼굴을 정확히 본것도 아니어서 직접 만나도 어떻게 할수 없을것 같아서 그냥

말씀만 드렸습니다.

입고있는 옷이랑 상황 다시 설명 드리면서

혹시 CCTV확인 할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경찰아저씨께서는 이곳은 CCTV가 설치되어있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순찰 한번 돌아보시고 다시 전화주신다고 하셔서 끊었습니다.

그사이 저는 버스를 탔구요...ㅠ

버스 타니까 또 경찰아저씨 한테 전화왔어요...

순찰 다시 한번 돌아봤는데 수상한 사람이 없다고..

이시간에 출근 하시냐면서

앞으로 이시간에 순찰 도는거 강화 해야겠다고...

 

아직도 자꾸 생각나네요..

검은 파카 입은 사람만 보면 움찔움찔.....

그리고 출근해서 구청에 전화했네요..

CCTV설치 여부 확인해 주시고, 설치 되어있으면 확인 하고 싶다고.

설치 안되있으면 설치 해주라고.

적어도 가로등이라고 설치 해달라고..

어둠의 세계도 아니고.

아침에 나같은 직장인이며 학생이며 오가는 사람들 많을텐데..

이런일 없었으면 모를까...

당하고는 불안해서 못있겠다고.

어떤 조치라도 취해달라고.....민원 넣었네요.

 

동네에 큰일 터지고 사람 하나 죽어나가야 그제서야 먼가 하려고 하지말고

큰일 발생하기 전에 미리 손써달라고 정말 무서워서 못돌아다니겠다고

간곡하게 미원 넣었어요ㅠ

아침에 저처럼 일찍 출근하는 직장인들, 어머님들, 그리고 중고등학생들

정말 발소리도 안나게 훅~왔다가 훅~가네요.

그놈이 흉기를 안들고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도 하고있어요..

완전 끔찍하네요ㅠ

지금은 호신용품 보고있어요ㅠ 너무 불안하고 안되겠어서ㅠ

 

네이트 톡 보고 정말 저는 남의나라 이야기라 생각했고.

저한테는 안일어날줄알았습니다.

여태 아무일도 없었고 주변에도 이런일 당한 사람이 없었으니까.

그리고 전 나름 힘이 센편이라 생각했고 그런일 있으면 자신있게 대처 할수있을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그게 안되네요..

소리조차도 지르기 힘들정도로 무섭고 온몸이 떨리네요...

 

그냥...

우리나라가 밝은 나라가 됬으면 좋겠어요..

안심하고 다닐수있는나라...

나쁜사람 없는나라...

 

추천수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