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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앞에서 친구랑 키스한 남자친구....

세상하나뿐... |2007.10.24 15:38
조회 27,205 |추천 0

님들께서 달아주신 리플 하나하나 잘 읽었습니다.

잔디에서..같이 울어주시구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여러분덕에 이제 웃음도 나고 기분도 좋아지고있네요~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도 남자친구라고 그런다고 화내시는 분들...

그런 리플들도 감사하구요~ 아까 게임중에 어떨결에 전화를 받았는데

마지막으로 할말있다고 만나자는데 나중에 후기 올리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여 내일도 GOOD DAY~!!

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모든분들 안녕히 주무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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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네여~..

한동안 연락도 없던 남친에게서 점심시간쯤 갑자기 연락이 와서는 줄게있으니까

동네로 좀 오라고하길래 일도 빨리 끝났겠다 겜방에서 시간을 떼우고 있었습니다

 

겜방에 있겠다고 문자를 보내놓구선 게임을 하는데 여자 한분이 들어오시는데 딱 봐도 포스가

굉장한.. 담배를 뻐~끔뻐~끔 피면서 카드달라고 승질부리고;; 더군다나 제 옆자리에 앉아서는

누구랑 통화를 하는지 욕을 ;; 목에 선 핏줄들이 아주;; 피토할까봐 걱정했습니다  ㅎ

한창 욕하다가 "줄것만 주고 당장 달려와라"란 명령조와 함께 핸드폰도 격하게 닫으시더군여;

 

옆사람 일에 괜히 참견한 덕분에 게임은 다 지고;;

남자친구 만나서 목도리를 선물 받앗습니다.. 처음 받아보는 선물에 너무 좋아서

밥먹으러 가쟀더니 대답은 안하고 계속 문자질만 해대길래 승질내니까 알아써~ 이러구선 몰래 보냅디다;; 젠장; 그렇게 골목으로 들어섰는데 아까 그 포스 강하던 여자분이 서 계시드라구여 전 그냥 '또 만났네~' 이러고 그냥 계속 걸어가는데 그 여자분 저희한테 오더군여..

 

순간적으로

'아까 내가 힐끔힐끔 쳐다봐서 따지러 온건가.. 난감하도다..'

이런 생각에 혼자 겁먹어서 난감해 하는데;; 순식간에 제 눈앞에 서계신 그분..

 

그때까지 전 정말

'사람들 많은데 설마 여기서 머라고 따질까,

욕 먹어도 좋으니까 딴데까지 얘기하자 그래라 제발제발 ㅠ '  이 지랄ㅋ 중인데,.

 

남자친구랑 그 분이랑 오가는 대화.. 순가 욱해서 무슨 얘기냐고 나도 좀 껴달랬더니

아까 겜방에서 통화한 상대방이 남자친구였답니다..

그러면서 여자분 하시는 말씀이..

" 너 아직 말 안했냐? 저기여,. 그 목도리 제가 대신 해준거구여 같이 놀러가서 제가 그쪽한테

연락하지 말라그랬어여 그니까 이제 애 좀 놔주지?~ 그렇게 연락을 안하고 씹었으면 대충

눈치까고 그만 떨어져야지 이게 머야

    추잡하게 너같은 애 땜에 다른 여자들까지 욕보는거자나!!"

남자친구...사람들이 쳐다본다고 짜증난다고 혼자서 앞으로 쌩 가버리대요..

전 뒤에서 쫄래쫄래... 바보같이..(__)

다시 자리를 잡고 얘기를 하는데... 남자친구는 짜증난다는 말만 연발하면서 담배만 피고..

 

그 분이 그러대여..

제가 남자친구한테 돈도 잘 쓰고 부르면 오고 그러니까 그냥 가지고 논거랍디다..

그냥 버리기 미안해서 머라도 해줄랬는데 머 사긴 아깝고 그 여자분 집에 뜨개질할때 쓰던

실이 좀 남아서 그걸로 해준거라고, 이제 다말했고 들을말도 할말도 없으니까 가라더군여

그렇게 멍하게 있는데 "야!"부르드니 둘이 키스를 합디다.. 와우..

 

그리곤 자기들은 배고프다고 밥먹으러 가자면서 그냥 가버렸구여...

혼자 남은 공원에서 잔디만 이~만큼 뽑았다가 다시 심어주고,. 그러다 집에 왔네여..

 

참..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때 울기만했을까 왜 괜한 잔디만 괴롭혔을까 욕이라도 한마디

해주고올걸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군여ㅠ 후..이제와서 후회하니 참 바보같네여.. 으잉 ㅠ

근데 남자친구란 사람은... 아직까지 문자 한통도 없습니다...  

직접 헤어지자고 말해줬으면 이렇게까진 안 슬플텐데..

아무말도 없이 담배만 피던 그 사람이 미워지네요..

 

저 그 사람한테 쓴 돈이 아깝다는 생각 한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기분이 더 좋더군여

근데 자기는 이별선물 해주는 그돈도 아깝다니요..

그리고 제가 왜 그 분한테 추잡하다는 말과 .. 제가 멀 어쨌기에 저땜에 다른 여자분들이

욕먹는다는건지.. 왜 지금에 와서 혼자 따지는지 참....

 

정말 답답합니다 ㅠ 나도 그사람도 이 상황도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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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잔디|2007.10.24 17:55
혼자 남은 공원에서 잔디만 이~만큼 뽑았다가 다시 심어주고,. 그러다 집에 왔네여.. 우리는 여기서 글쓴이의 심성을 알 수 있다. 뽑았던 잔디를 다시 심어줄 정도로 착한 사람인 것 같군요. 그 사람들은 정녕 글쓴이에게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니 차라리 잘 된 일이라 생각해요. 글쓴이 닮은 마음씨 고운 사람이 조만간 나타나지 않겠어요? 어머, 베플...
베플헉~~~|2007.10.24 15:50
그 둘 완전 똘끼 지대루네...... 그런 상황에서 맘약한 님만 아무말 못하고 아놔~~~ 열받네... 내가 그 입장이였다면.. 하~~ 하두 어이가 코를 찔러 눈물밖ㅇ ㅔ 안나겠구려... 미친 년,놈들.... 아주 염장지를려고 키스까지 했나본데....... 그런 개념 상실한 인간들끼리 사귀라고 하세요 님 그런 놈 헤어진걸 다행으로 생각하시고요 근데 정말 싸가지 밥말아 먹은 인간들이 많아요... 이런 사람들 결코 잘 살지 못해요 그리고 언젠가 피눈물 흘릴날도 있을꺼고 그 놈도 나중에 후회하겠네요.. 그런 여자한테 꽉 잡혀 살고싶을까 그냥 지들 팔자려니 하고 냅두세요 끼리끼리 놀게... 그 남자 진짜 병신이다..... 헤어지자고 지입으로 말도 못하는..... 아주 뻔뻔함이 하늘을 치솟는구나 둘다... 아놔~~~~~~~~~~~~~ 내가 더 열받네.. 나 욕안하고 살고싶은데 안도와주네
베플정말|2007.10.24 19:20
내가 다 속상하다. 글쓴이 힘내. 그 놈년들 내생각에 얼마 안갈꺼같은데. 혹여 그 남자 돌아와서 다시 사귀자고해도 절대 넘어가면 안돼. 너무 착한것도 안돼. 좀 더 약아져. 울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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