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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ㅜㅜ 사기당한 거 같아요..

엉엉ㅠㅠ |2007.10.25 00:47
조회 750 |추천 0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 올리려니 좀 부끄럽네요.

제가 올해들어 너무 어이없는 일을 겪어서.. 황당하고 울화통이 터지는 가운데 글 올립니다.

 

한 해 두 해 나이를 먹어갈수록 점점 빛을 잃어가는 피부를 보며 나도 이젠 관리 좀받아야겠구나.. 생각하고 있다가, 논현동에 피부관리 이벤트하는 곳이 있길래 알아볼 겸 찾아가서 상담 받고 등록했어요. 이게 올해 3월초 일이네요.

카드로 한번 결재하고 난 다음에 현금은 더 할인해준대서 이중 결재를 했었어요.

카드는 나중에 취소하기로 하구요.

처음 등록할 때는, 샘플도 왕창 보내주고, 실제 관리받기 전에 원하면 언제든지 취소해도 된다더군요.

다 환불해준다나.

등록하고 제가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약 두달 정도 관리 개시를 미루고 있었는데,

그 두달 지나기 전에 보내준다던 샘플도 오지도 않고.. 카드 취소도 끝까지 안되는 거에요.

너무 화가 나서, 환불할테니까 카드 취소는 물론 현금 결재했던 것까지 돌려달라고 했었죠.

여기까지가 4월말의 이야기구요..

 

그때부터 계속..

정말 미안하다,

내일 은행 마감시간까지 꼭 돈 넣어주겠다,

카드 취소대신 현금으로 다 넣어 주겠다,

요즘에 너무 힘든일이 있다,

거래처에서 돈이 안온다,

연체위로금 얼마 얹어서 무슨일이 있어도 꼭 입금시켜주겠다,

친정집에서 돈 해주기로 했다,

사채 빌리겠다,

거래처에서 내일 돈이 들어오기로 했다,

애가 아프다,,,,,

 

와.. 이거 뭐 돈을 안 준다는 것도 아니고 '너무 죄송합니다. 내일 이시간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입금시켜 드릴께요' 라고 너무 확신에 찬 어투로 말하니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그리고 나서 다음날 되면 연락 두절이에요. 며칠 뒤에나 겨우 연락되고....

이런걸 백번도 넘게 한 거 같아요.

회사일 때문에 샵에 자주 찾아가지도 못해요....

겨우겨우 시간내서 힘들게 찾아가면 신기하게도 그때마다 그 실장은 없더라구요. 진짜 없는지 없는척 하는건지 알 수는 없지만.

언젠가는 자기 친정집에서 돈 해주기로 했다고, 자기 어머니랑 통화하라며 무슨 번호를 하나 가르쳐 주더라구요.

그 '어머니'란 사람.. 자기가 지금 교회라 전화를 못받았다느니..어쩌느니 하더니 역시 연락두절..

알고보니까 그 번호는 예전에 쓰던 번호인 것 같더라구요-_-;;

가족 사기단인건지..

 

에휴..이거 때문에 카드 연체되고, 보험 납부 못하고, 사람들한테 돈빌리러 다니고..

그무렵 제 인생 정말 피폐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정말 컸어요.

막 화나고 눈물나고 울화통 터지고.. 몸이 축나는 걸 느낄 정도였으니까요.

나중에는 '아,내가 이렇게까지 변할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까지 하게 되는 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정말 뻔뻔하게 잘 살더군요.

고소 접수도 하고 내용증명도 보내봤지만 다 소용없구요,

나중에는 확인서까지 받았는데 역시 소용없었어요.

돌아오는 대답은 항상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언제까진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입금해 드릴께요. ' 일 뿐.

무슨 자동응답기도 아니고 ㅜㅜ

이 확인서 가지고 지급명령 신청까지 했습니다. 아.. 내가 참 살다살다 법원도 다 가보고..

 

계속 이런 소모적인 짓 계속하다 어제 지급명령 보정이 날라와서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국세청에서 휴폐업조회로 사업자번호를 조회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럴 수가....

 

며칠전에 폐업한 걸루 뜨더라구요...ㅜㅜ

 

전화도 계속 안 받아요.. 며칠동안 계속..

어쩌다 잠깐 통화 됐는데 자기 바쁘다고 일방적으로 끊었어요-_-

 

 

그런데 이 사람, 알고보니 완전 꾼이더군요.

지금까지 샵 바꿔가면서 카드 이중결재, 끝까지 돈 안주고 버팅기기 수법으로 소보원에 올라온 민원만 여러건이구요,

인터넷 검색창에도 심심찮게 관련 글들이 나오더라구요....

대체 어떻게 인간으로서 이렇게 뻔뻔하게 사람들 등쳐먹고 살 수 있는지.

그것도 이 오랜 기간 동안이요... 소보원 글 보니까 논현동에서 샵 하기 전에도 성신여대 근처에서 샵 하면서 똑같은 짓 했더라구요.

 

그리고 상가부지 까페 이런곳에 올해 초부터 샵을 내놓는다는 글 올리면서 샵 정리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거죠.

 

소보원 피례사례 검색해 보니 아주.. 헛웃음밖에 안 나옵디다..으허허허허

 

이런 일 겪으니 괜히 이쪽 분야에는 이런 사람이 득시글한거 같아서.. 이젠 정말 관리 받고 싶은데 이런거 찾아다니지도 못하겠어요 ㅜㅜ

또 다른 이름,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름으로 개업해서 또 소비자 직원 등등 우롱하겠죠.

 

님들도 조심하세요.. 제가 이쪽 분야는 잘 모르지만, 이런 사람 걸리면 몸고생 마음고생 폭삭 늙고 화병걸리는 건 시간문제인 듯 해요. 휴.. 지금도 열받아서 속에서 뭐가 끓어 오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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