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인연이 다 운명일 순 없는데...
어쩌면 처음부터 운명적인 로맨틱을 바랬던것은 정말 아니였을까...
현실에서나 사이버에서나
각기 다른 모습,환경에서 머무르다...
사이버에서는 그것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일뿐...
그것이 또 매력이며 재미인 것을...
사이버에서 알았다 해서 보고 싶은 것은
궁금함일 뿐...그것을 재미로 이끌어 가는것은 자기 몫인것을...
여기 저기 재미를 너무 찾다 보면
성숙했던 자신이 끌려다니게도 되는것은 아닐까...
처음부터 우리는 무엇이 못마땅 해서라기 보다
원초적인 허전함이 있는것...
사이버에서 고마운 마음도 전해지고, 사랑스러움도 전해진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고맙고 사랑스러운것이
어디 여기 뿐일까...
현실에서 통제할수 있는 것이라면
사이버에서도 가능한 것일텐데...
안된다는 것...
그것까지 느껴버린다면
더 이상 즐거움이라기 보다 안타까움일 것같다.
상대의 조건보다 전해지는 마음을 사랑했다는거...
그렇다면 끝까지 그러면 되는 일 아닐까...
무엇을 바랬기에...
다듬어 내것으로 만들려 했기에...
오히려 멀어져야 했던건 아닐까...
소중한 것은 아주 가까이에 있는 것과
내가 희망하는 것...멀리 있는 것일게다...
두 가지를 가질 수 있었음에도
그것을 모두 내것으로 섞어 힘들었던 것은 아닐까...
내가 쓰는 것에 대한 만족과
희망하는것을 바라보는 기쁨을 나누어 느끼지 못했기에...
스스로 죄스러움의 늪에 빠진 것인듯...

어느 시인이 한 말중에
이 나이에도 내가 사랑을 한다...라는 말이 있다.
한번 사랑하고 결혼했다고 해서
다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사랑할수 없는 조건 중에는
나이와 결혼의 유무는 속하지 않는 것이다.
다만, 본인이 저울질을 잘 해야 할것이다.
누가 사랑을 하는데 이혼을 전제로 두고 하겠는가...
작정을 한다고 해서 해 지는 것이 사랑이 아니니 말이다.
이십대의 사랑도 너무나 열정적이라고 한다.
그때는 그때대로 그런것 같다.
삼십대의 사랑은 대부분 결혼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마치 그때 부터는 사랑이 끝난 것이 되는줄 알았다.
그러나,이십대의 사랑이 봄 이라면
삼십대의 사랑은 꽃 향기 만발한 여름의 사랑이다.
여름날의 사랑은 죄도 없다 하지 않는가...
그러면 사십대는 불혹이니 다 끝났을까...
사십이 넘어선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더 애절하다고 한다.
안타까운 사랑이라면 아마도 이 들을 둔 말일게다...
가을의 사랑...
지는 낙엽처럼 져버릴것을 알면서도...알면서도 말이다.
오십대가 넘은 사람들도 사랑을 한다.
찬 겨울이라고 해서 모든것이 죽어있는 것만은 아니듯이
이제 겨울처럼 하얀 모습이 되기전에 그들도 사랑을 한다.
뜨겁거나 화려해 보이지는 않아도
가슴 아픈 안타까움도 따스한 손길로 위로해 줄줄 알면서 말이다.
사랑 때문에 가슴아파 하지 않기를...
우리가 죽을때 까지 똑같은 사랑은 없으니...
같은 사람과 다시 사랑을 한다고 해도
그 사랑의 모습은 많이 다를테니까...
무덤속에서도 난다는 사랑니 처럼
어쩌면 무덤속에서도 우리는 사랑을 할지 모르니까... <옮긴글>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