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정말이지 결혼할 때 개념없으신 시댁식구들이 왜이렇게 많은지..

킬러이후 |2007.10.26 07:59
조회 2,401 |추천 0

예전부터 톡톡을 자주 보던 28세 신체 건정한 남자입니다.

톡톡을 자주보다보면 꼭 이야기 나오는게 여성분들의 결혼전 혼수문제, 시댁식구들문제..

그런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오늘도 역시나 다를까

시어머니 문제로 된 톡톡 하나

혼수 문제로 된 톡톡 하나..

저런 글 읽다 보면 저는 속으로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도저히 제 상식으로 이해도 안갈뿐더라... 진짜 개념이 없다고 생각이 되더라구요..

사실 저도 다음 달이면 결혼을 합니다.

그래서 저 결혼준비나 그런거 조금 들려드렸으면 해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제 와이프 될 사람은 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살때

휴대폰조립 업무를 보는 회사에 취직해서 아직까지 다니고 있습니다.(현재나이 26세)

제 장인어른 되실분은 허리가 안좋으셔서 일을 못하신지 8년쯤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 손위처남 될사람(저랑 10년지기 친구네요 ^^)은 고등학교 졸업후

취업나가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오른손가락 4개가 절단되는 큰 사고를 겪었습니다.

결국 장애인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어버린거죠..

제 장모님 되실분 역시도 건강상태가 그렇게 좋으시지도 않으시면서..

어쩔수없이 청소일을 매일 매일 하러 나가십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장인어른께서 알콜중독증상까지 보이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되는군요.

8년전 제 처남 될사람이 다치면서 이것저것 엄청나게 돈이 많이 들어갔고

당시 집에 빚까지 많이 지게 되었습니다.(보상문제가 그렇게 잘 해결되지 않았네요..)

그래두 병원치료를 다 마치고 처남이 직장을 나가고, 장모님이 돈버시고,

제 와이프될사람까지 벌면서 빚도 다 갚고 어느정도 안정적인 삶을 지내고 있을때..

저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처가집에서 모아놓은 돈이라고는 500만원이 전부였고,

그리고 적금으로 타는 1000만원이 더 있었습니다.(이건 내년1월에 만기입니다)

결국 1500만원이라는 돈밖에 없다는 말이였죠.

저희 부모님 그집 사정 뻔히 아십니다..

제가 우리 부모님한테 그랬습니다.. 예단 그런거 서로 주고 받으니까 그냥 생략하자구.

그리고 부모님들 옷이면 이불 그런것도 다 생략하자고 했습니다.

괜히 서로 현금 서로 주고 받고 해봤자.. "얼마를 줘야할까.. 적게주면 안되는데.."

이런 저런 생각으로 서로 신경 쓰일것 같아서.. 차라리 안주고 안받는게 낫다고 생각했거든요.

부모님이나 친지쪽으로 들어가는 현금예단은 다 생략하고.

저와 제 와이프쪽으로 들어가는 돈만 각자 집안에서 해주기로 했습니다.

즉 우리집에서는 와이프 예물, 한복,정장,꾸밈비 등등.... 줬구요

처가집에서는 제 예물, 정장,한본, 구두 등등 이렇게 해주기로 한거죠.

일단 와이프 예물과 꾸밈비  등등해서 저희집에서 300만원 줬고요 모자르면 더 준다고했네요.

그리고 전 아직 정장은 사지 않았구요 한복,예물,구두 등등은 다 장모님이 해주셨네요.

물론 와이프 한복은 저희집에서 해줬구요..

사실 저는 그랬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적금 만기가 1월이라서.. 혼수(가구와 가전) 준비할 돈이 마련되지가

않았습니다.

즉 지금 당장 1000만원이 필요하지만 3개월뒤에 나오는 돈이라서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니까요..

참 저도 그문제로 많이 고민했었네요..제가 걱정해야하는건 아니지만.

결국 우리 와이프될사람 집안문제고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할까요..

진짜 제가 얼마전에 집 구할때 1000만원짜리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그때 2000만원짜리 만들어서 제가 1000만원 빌려드리는건데

하고 후회할정도였으니까요.(참고로 제 마이너스통장 만들수 있는 한도가 2000만원이더군요)

그래두 그 문제는 장모님께서 대충 마무리 하셨구요..

결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정말 몰랐는데 딸자식 시집보낼때.. 시댁에 또 따로 해주는게 여러가지 있더군요.

칠첩반상기 << 정확히 맞나요?? 시댁부모님 수저와 그릇 그런걸 뜻한다더라구요.

저희 어머니 그 이야기 들으시더니 바로 그러셨습니다.

됐다면서 돈도 없는데 뭐하러 그런거 할필요 있냐고.. 아버님 은수저 있으니까 필요없다고.

하지말라고 말리셨습니다.

그런데 장모님은 그게 아니셨는지... 그릇이면 수저셋트를 사서 저희집에 보내셨더군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 이불까지 사서 보내셨더라구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자네 집에 아들이 두명 있는것도 아닌데.. 지금 받지 못하면 평생을 받지 못하실꺼라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정말 눈물이 날려구 하더라구요..

저희 장모님.. 진짜 착하고 좋으신분입니다.. 조금 성깔있는 딸과..이것 저것 챙겨줘야하는 아들

뒷바라지 하시면서 이제껏 살아오신 그런 멋지고 아름다우신 분이시거든요.(10년동안봐왔음 ^^)

우리 부모님 역시도 자랑은 아니지만 정말 좋으시고 아들 위해주실줄 아는 분이십니다.

아버님 나이가 올해 만으로 60되십니다. 즉 환갑이시죠..

그래두 아직 5톤 트럭 운전하시면서.. 집에 생활비를 만들어 오십니다.

어머니도 몇년전까지는 일하셨지만 지금은 몸이 안좋으셔서 가사일을 보시네요.

이번에 제가 결혼하면서 집장만문제로 많이 고민했거든요..

결국 1000만원 마이너스 통장 만들고 5500만원짜리 전세아파트 얻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부모님 하시는 말씀이..

축의금 들어오는걸로 1000만원 갚으라고 하시더군요..

원래 축의금이라는게 부모님꺼자나요..

근데 그거 역시 저를 위해서 주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나중에 갚아드리겠다고 말씀 드렸구요... 제 와이프 한테도 말했습니다.

이래 이래 해서 1000만원 빌렸고.. 축의금으로 그거 갚기로 했는데..

나중에 1000만원 그돈은 우리 부모님께 갚아 드려야 하는거라구요..

그러니까 와이프도 알았다면서 이해해줬습니다..

뭐 지금 제가 또 들어가는 적금이 있기는 한데

알고봤더니 내년이면 그게 800만원쯤 만기되는게 있더라구요..

대충 그거에 돈좀 보태면 1000만원 만들수 있으니까 별 무리 없겠더라구요..

아... 혼수 이야기를 안했네요...

처가댁에서 돈을 아시는 분에게 빌렸구요..가구는 대충 250만원쯤 들었구

가전은 다 사지는 않았지만 300만원정도 들었네요..

솔직히 가전은 모르겠는데 가구는 조금 싼걸로 제가 봤는데..

울 와이프될사람이 좋은걸 고르더라구요 ㅡ.ㅡ;; 아무래도 자기 마음에 드는걸로..

근데 그놈이 가격이 조금 나가더라구요..

가전은 저도 좀 좋은걸 하고싶어서 티비와 냉장고에 비중을 두었구요..

그렇다고 엄청 좋고 그런건 아니랍니다. 신혼상품 1위를 차지하는 냉장고와

티비는 32인트 상섬 브로도 인가 하는 모델이였네요..

아... 더 뭐를 적어야할지... 진짜 복잡하네요..

사실 제가 이글을 적는 이유는요..

세상에 참 나쁜 시댁사람들도 많지만 전부다가 그렇지는 않다는걸 말하고 싶구요.

그리고 남성분들에게도 말하고 싶습니다..

진짜 결혼할때보면 혼수니 그런문제로 여성분들 힘드시거든요..

결국 시부모님과 와이프 중간에서 방패막이를 해주고 도와줄 사람은 남편되실 남성분 밖에

없다고 볼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진짜 적극적으로 나서셔서 와이프 될사람에게 큰 힘을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상 제가 준비하는 결혼이야기 였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