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오빠차를 타고 드라이브 가고 있었어여..
도중에 화장실이 넘 급하다면서.. 공중화장실 찾아서.. 오빠가 황급히 내리는데..
저도 마침 급했던지라.. 화장지 없어? 물으니까..
오빠자리 문짝옆에 보면 있다구..
오빠는 벌써 화장실안으루 들어간후였고.. 저는 화장지 꺼내려구 오빠자리로 갔는데..
손에 뭔가 플라스틱 잡히구.. 꺼내는 순간 깜짝 놀랐져.. ㅠㅠ
애기랑 전처의 사진이더라구여. 왜 아시져? 이미지사진같은거.. 차에 액자로 걸어두는거여.
전처의 사진을 본적은 없었지만.. 지금 세살인 아기가 돌쯤 됐을때 찍은걸루 보이구..
정말 미인이더라구여.. 더구나.. 환하게 웃는 모습이 아기랑 붕어빵처럼 닮은..
순간.. 정신이 멍했어요.. 내가 있을자리가 아니구나..그런 묘한 생각있져..
왜 이사진을 버리지않구. .가지구 있을까? 첨엔 화가 났지만.. 우연히 거기들은 걸수도 있겠다..
버리려다가.. 아기 얼굴도 들었으니까.. 못버렸을수도 있겠다.. 등등
몇분이었지만 별 생각이 다 들면서.. 다시 제자리에 넣어두고.. 말앗습니다..
오빠는 아무렇지 않게 차에 오르고.. 제가 바보같은건지 몰라두. 따져묻지 않았어요...
저한테야.. 전처가 반갑잖은 존재이지만.. 오빠한테나.. 특히 아이한테는.. 평생
가져가야하는 아픔이고.. 상처인거 같아서요.. 제가 사진을 버려라 마라 할 자격이 있나싶더라구여.
휴으..오빠 아기를 볼때마다..오늘은 어떤 재롱을 떨더라.. 말을 들을때마다..
솔직히 가슴한켠이 서늘해졌었거든여.. 그 이뿐애기한테 엄마 라고 부를 사람이 없어서..
보는 오빠얼마나 가슴아플꺼고.. 애기는 또 무슨죈가 싶어서..내가 얼른 가족이 되주고싶다는 생각했져.
근데여. 사진본후로.. 덜컥 ,, 뭐라 표현은 못하겠는데.
그 행복하게 웃는 전처의 얼굴 잊혀지지가 않아요..
왜 제가 꼭 죄짓고 있다는 느낌이 들져??
얼마전에.. 술을 한잔 하고 .. 오빠가 그러데요.. 차에 사진있었다고..
몇번이고 버리려구 하다가.. 나중에 애기가.. 지 엄마얼굴 궁금해할수도 있고.. 그때가 울애기
제일 행복했던때라 생각드니까.. 그 사진을 못버렸었다고여..
근데.. 아까 버렸다.. 그냥 너한테 미안해서.. 그러데요..
전 사진 봣다는 얘기 안했어여.. 그냥 .. 애기엄마 얼굴 궁금한데 나 한번 보여주지..그랬져.. ㅜㅜ 능청
그말들으니까 더 맘이 아프네요..
재혼이 아닌 사람들도 아픔이 있겠지만.. 제 사랑하는 오빠는
그리고.. 그 옆에 평생 같이 하고픈.. 저는.. 이렇게 한번씩.. 쓰리고 아프네요..
제가 그 옆에서 잘 할수있을지.. 오빠한테.. 아니 그 보다
오빠애기한테.. 친엄마처럼 부족함없는 사랑을. 줄수있을지.. 겁이 나는게 사실이네요...
상처줄수 없는데.. 잘 해야되는데..
님들이 저한테 힘좀 주세요~~~ 빠샤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