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저 소개팅녀 죽일뻔 했어요!! 두번째 이야기

이런개~~ |2007.10.26 22:16
조회 26,913 |추천 0

먼저 글읽어 주신분들 감사하고욤..

욕하신분들과 잼있단 분들로 나뉘더군요...

제가 살짝 과장하긴 했지만..뭐 나름 취향이니 또 저 초딩아닙니다..ㅡㅡ

암튼 그럼 두번째 만남에 대해 얘기해 드립니다.

 

바로 어제 신촌의 아트레온(영화관)에서 오후 7시에 두번째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많은데서 그녀가 또 지저분 하게하고 올까봐 걱정되었어요.

헌데 나도 모르게 기다려 지게 되더군요.

영화를 보려 했는데 마땅히 볼것도 없고 사람도 쩔고 해서

미리 예매를 안하고 마냥기다리고 있었어요.

한 10분쯤 지나고.저 쪽에서 광채를 휘날리며 낯익은 얼굴이 저에게 다가오더군요.

워~볼대마다 느끼지만 연예인 귓쌈벵이 칠만큼 이쁩니다.

헌데 저번만큼은 다르게 수수하지 않고 검정색 투피스 치마정장차림으로 세련되어 보였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ㅎㅎㅎㅎ

어색하게 인사를 하고 사람많아 복잡하니 영화말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했어요.

자꾸 그녀를 힐끔거리며 봤습니다.

전에 봤던 그녀의 더티함에 대한 공포와 그때완 너무도 다른 지금의 그녀 모습에...

왠지 마음이 이상하더군요.

근처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녀가 너무 신기해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나:"오늘 어디 갔다왔어???"

그녀:"아니?ㅎ 왜?이뻐 보여??""

나:"응! 완전 이쁘댜~ㅋ"

속으로 그래 이대로만 행동해라 완전 소중하게 여겨줄테니 ㅎㅎㅎ

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식사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녀 거울을 보더니 흐트러진 자기자신을 정리 하더군요

ㅋㅋ 뿌듯함을 느끼라는 신호를 뇌에게 보내려던 찰나

어김없이 뻘짓을 하더군요.

자기가방에서 누군가의 명함을 꺼내어 이빨을 쑤시기 시작했습니다. ㅡ,.ㅡ

졸래 쩝쩝 거리면서...........................

전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씨밤 또 시작했구나!

주위 사람들이 그녀를 볼까 무서웠습니다

솔직히 그녀가 추접스런 모습으로 주목당하는 장면을 상상하니 아찔해서

전 제 지갑속에 있던 저의 명함 세개를 꺼내어 제 앞니에 꼈습니다.ㅡ,.ㅡ

그녀....졸라 웃기다며 쳐웃더군요...전 왠지 모를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ㅋ "난 병진인가? "

암튼 분위기 좋은채를 유지하며 옆에 분위기 좋은 바로 들어갔습니다.

병맥주시키고 앉을려는데 그녀가 대뜸"아 너무 많이 먹었나? 속 안좋아 배 아픈거 같네"

저 불안감에 후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거 설마 길거리서 똥 싸제끼는거 아니겠지?"

그녀는 화장실에 다녀오더니 밝은 표정으로 저의 옆자리로 오더군요.ㅋ

거긴 테이블에 촛불만 켜있었는데 걸어오는 실루엣 마져 이쁘더군요 ㅎㅎㅎ

제가 담배한대 피고나뉘 저도 물과 음료수를 많이 먹었던지 소변이 마려웠고

화장실을 가게되었습니다. 헌데 그 가게는 남여 공용이더라구요.

어떠한 남자분이 벌써 남자용 소변기를 사용하고 있어서 전 대변기문으로 갔습니다.

 아시죠?소변기하나 칸막이문에 대변기하나 있는 흔한 남여공용 화장실들..

저 대변기 칸막이 문 열어보고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나:"씨~~~팔..이게 사람 똥이야??"저 식겁해서 저절로 외치더군요..

뒤에서 오줌 싸시던분:"아저씨!전 폰으로 사진찍었어요ㅋ"

그 똥 또아리 4번 틀었는데 구라안치고 디워에서 나오는 뱀만하더군요..ㅋㅋㅋ

생각해보니 그 화장실서 최근에 똥싼사람은 그녀더군요 ㅡ,.ㅡ

이건 뭐 그냥 헛웃음 나왔습니다.얼릉 소변싸고 물내리려는데 막혀서 물도 안내려가고

그냥 자리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나:"야 너 똥싸고 물안내렸지?"

그녀:"막혔던데?!"

속으로 외칩니다..신발 그 똥에 안 막힐 화장실이 어딨냐~~~~~~~~

한 5분 후 저쪽에서 주인이 노발대발 하며 어떤 씨밤바가 화장실에 테러해놨다고 하며 욕하더군요

저와 그녀 약속이라도 한듯이 눈이 마주치며 말없이 같이 일어나서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밤되니 날씨가 쌀쌀하여 자켓을 벗어 줬습니다.

여기저기 걷다가 조용한 커피숍으로 향했습니다.

저 여기서 고백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니가 너무 맘에 들지만 감당할 수가 없다.

친구로 지내자 뭐 이런 말들을 하려고.....

헌데 그녀가 먼저 저에게 고백하더군요.

그녀:"오빠는 딴 남자랑은 좀 틀리다.첨부터 오랫동안 알았던 사람처럼 편하고 내가 지저분 한 거

알면서도 다 커버해 주고"

나:"너 니가 지저분 한거 알고 있구나~ㅎㅎ "

그녀:"우리 사귈까??내가 남들보다 털털한거지 지저분한건 아니야??"

제 속마음:"미친 넘 존내 쳐드러워 쩐다쩔어"

나:"훔....나도 너 맘에 들긴하는데...우린 그냥 친구로 지내는게 낳을꺼 같아"

저 솔직히 그녀 감당하는데 한계가 왔었어요.남들보기 민망하고 이쁘구 착하긴 한데 ㅠㅠ

그 뒤로 서먹해져서 헤어졌답니다. 밤에 잠을 못잤어요.제가 거절해서 상처 받았을까 걱정되고

미안하고 해서. 아침에 회사에 전화해서  이빨땜에 치과좀 들렸다가 출근하겠다고 구라치고.

키보드 어깨에 들쳐매고 제일 싱싱한 장미꽃 사다가  그녀가 출근하는 회사앞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녀 출근하다 절 보고 흠칫놀라더니 여기 뭔일이냐고 하더군요.

어제 그렇게 보내서 미안하다고 내가 고백하러 왔으니 받아달라고 하며 장미꽃을 전해주고

평소 즐겨치던 Here and Now(루더 밴드러스) 노래를 불렀습니다.

아침8시 40분에 사람 졸래 쳐많은 회사앞에서 날씨는 춥고...삽질 쵝오였습니다.

나중에 너무 추워 바이브레이션 자동으로 되더니 턱이 덜덜 거리더군요 ㅎㅎ

회사동료들 한 40명 박수쳐주고 오늘부터 사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지저분 한데도 안보면 보고싶고 궁금하고 ㅠㅠ

암튼 그녀와 앞으로 행복해지려 합니다. ㅋㅋㅋㅋ

님들도 앞으로 얼마남지 않은 크리스마스 혼자보내지 말고 좋은 여친 만드시길..

너무 재지 마세요 완벽한 여자는 없더라구요 ㅎㅎㅎㅎ

난중에라도 만나면서 잼나는일 있음 올리겠쌈~~~~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아놔휘밤|2007.10.27 11:53
그러니까 여자는 어찌됐든 이쁘면 됐다는거 아냐.
베플-ㅇ-|2007.10.27 15:37

이미지확대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