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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않은 집안환경.. 말해야할까요..

.... |2007.10.30 10:06
조회 2,035 |추천 0

몇일전에도 한번 글 올렸었는데.. 다시 한번 더 올립니다.

 

저보다 한살 많은 남친과 교제하기 시작한지 한달 조금 넘은 27살 처자 입니다.

 

지금 한창 좋을시기에 말못할 고민 거리가 하나 있습니다.

 

남자 친구 집은 꽤 부유한 편에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이고 장래가 밝은 사람입니다.

 

보고있음 있는집 자식 이구나 싶은..

 

반면에 저는 고등학교 졸업에.. 평범한 작은 회사 경리업무를 보고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 쪽에 관심이 있어 경리 업무를 봐주며 일을 배우고 있는 중이구요..

 

제가 못난서인지 자꾸 자격지심에 제가 제 자신을 괴롭히네요..

 

저희집.. 아버지가 술을 너무 많이 좋아하셔서 어머니가 견디다 못해

 

제가 8살때 가출 하셨구요.. 아버지 술을 한번 드시기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편이라 술 드신다고 회사 안나가서 짤리는 경우가 다반사고..

 

저희 할머니가 노점상 하시면서 제동생과 저를 키우셨어요..

 

지금은 .. 할머니가 뇌졸증으로 거동이 불편 하셔서 아버지가 보살피고 계시고

 

저와 제동생이 생활을 책임 지고 있습니다.

 

딱히.. 저희 집 모아놓은 재산도 없고 임대 아파트에 살고있구요..

 

너무 환경 차이가 나서 더 정들기 전에 그만 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한번은 오빠랑 술 한잔 하다 집안얘기가 나왔는데 오빠가 자기 집 얘기를 하더라구요..

 

아버지가 사업을 하셨는데 몇년전에 출근 하시다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아버지가 벌어놓고 가신 재산이 있어서 그걸로 생활하고 있다고

 

말들어오니 친가쪽도 꽤나 부유하더라구요..

 

다들 사업 하시고 사촌형제들은 한의원 원장에 프리랜서에 ..

 

반면에 저.. 저희 집 얘기 부모님 이혼 하셨단 얘기 말곤 할 수가 없더라구요..

 

이혼도 아니고.가출인데..차마 말 못하겠더군요..

 

그냥 아직은 말할 단계가 아닌거 같다고 담에 천천히 얘기 하고싶을때 한다그러고 말았는데

 

어제 오빠가 묻더라구요.. 부모님 왜 이혼하셨냐고..

 

어제도 그냥 둘러댔어요.. 시간 지나면 차차 말해준다고..

 

오빠는 서운해하네요.. 자꾸 자기에게 거리를 두는것 같다고..

 

휴.. 어떡해야 하죠.. 사실대로 말해야하겠쬬..

 

하지만 사실대로 말하기엔 아직은 아닌것 같고..

 

오빠 학교 졸업하고 취업하면 나보다 멋진 여자들 많이 볼텐데..

 

내가 눈에 차기나 할까.. 설령 오빠랑 잘 되어서 결혼 얘기 까지 오고간다 손 치더라도

 

오빠 집에서 반대할 거란 생각에 마음 한쪽을 자꾸 비워두게 되네요.

 

저..참 못났죠..

 

예전엔 안그랬는데 나이를 한살 ..두살 먹어가다보니 겁이 많아지네요..

 

제나이가 작은 나이가 아니라 신중하게 생각하고 만나는 사람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이렇게 조언 부탁 드리고자 글 올립니다.

 

많은 조언 부탁 드리구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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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나 다시 들어와서 글 읽어 보시는 분 계실까봐 후기 답니다.

어제 남자친구 만나서 술한잔 하면서 얘기했어요

또 물어보더라구요.. 어머니랑 언제부터 떨어져 살았냐고..

차라리 잘됐다 싶어.. 다 말했어요.. 우리집이 이러이러 하다

내가 만약 오빠의 어머니 입장이라면 난 교제 하는것 조차도 반대할것 같다

혹여라도 내 이런 환경이 걸린다거나 받아들이기 힘들다면

얘기해달라고 어쩔 수 없는 이게 내 모습인데 받아들 일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지 않겠냐고.. 그랬더니

남자친구 웃으면서 그런거 신경 썼으면  첨 부터 시작 하지도 않았을거라고

자기집도 그리 대단한집 아니고 어머니도 그런분 아니니

그런건 신경 쓰지말고 앞으로  그런 몬난 생각도 하지말라네요

은근히 감동 먹은거 있죠..

남자 하나는 잘 만났나봐요..

조언 해주신분들 정말 감사하구요..

날씨가 많이 쌀쌀한데 감기 조심하시구요..즐거운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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