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속에만 간직하고 있던 것을 이렇게 직접 글로 나타내려고 하니
참으로 막막하네요..그래도 내가 글을 올리고 싶어서 카페까지 만들었는
데 누가 뭐라 할꺼요..-_-+
험...험..헛소리는 그만 접어두고 본론으로 들어가죠..-_-/
#N.M.P.A[1]
나는 해경을 2002년 1월...언제 지원했다..솔직히 언제 지원했는지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아서..ㅡㅡ;;
정말로 남자답게 군대를 일찍 다녀와서 내가 하고싶은 일들을 하고 싶었다.
공부도 하고 싶고, 유학도 다녀오려고 했다. 그래서 일찍 지원을 하겠다
고 맘을 먹었고 바로 병무청에 가서 군대를 알아봤다.
- 병 무 청 -
주드 - 저..저기요..군대를 일찍 지원하려고 하는데요..^^;
직원 - (자리에서 일어나며)그래? 참! 훌륭한 젊은이네? 어디 가고 싶은데?
주드 - 육군이요~^0^
직원 - 자격증있나? ^0^
주드 - 없는데요~^0^
직원 - (자리에 앉으며)못가..ㅡㅡ+
주드 - 다른 곳으로는 못가나요? ^^ㆀ
직원 - (시큰둥)해병대,해군,해경,공군 있다.(-- . --)
주드 - 저.. 그럼 해병대 지원할래요~ 어떻게 하면 돼죠?
직원 - (환하게 웃으며)그래? 내가 사람을 잘못봤구만, 덩치가 작아 이
곳 중 아무곳도 안가려고 하는줄 알았는데..^0^
주드 - '드런자식..니는 겉만 보고 판단하냐? ㅡㅡ+' "아니에요..저 이런
곳 에서도 잘 버틸 자신있어요..^_^+
직원 - (서류 주면서) 그래? 이 서류대로 갖춰가지고 와. 그럼 갈 수 있어.
직원 - 참! 신검은 받았나?
주드 - 네? 아직 안 받았는데요..
직원 - (다시 시큰둥)그래? 신검받고 다시 와봐..
주드 - '머야 개싁..내가 그리 만만한가? ㅡㅡ+' "네..그럼 신검 받고 다시 올께요..^^;
- 신검받고 다시 병무청 -
주드 - 저기요..군대 지원하려고 왔는데요..^^
직원 - 그래요? 어디 지원하시려고요?
주드 - '어라? 저번 그 자식은 어디갔지? 이 자식은 착하게 생겼는데..'
"네. 해병대 지원하려고요"
직원 - 서류는 준비해 오셨죠?
주드 - 아...그럼요 당연히 준비했죠..^0^
직원 - (서류를 주면서)이거 그대로 작성하셔서 제출해 주세요. ^^
- 작 성 후 -
주드 - 다 작성했는데요..^^
직원 - 됐어요..근데 이곳은 작성안했는데요..^^;
주드 - 어디요? 아~ 내가 그곳을 깜박했네..죄송합니다..^^;
직원 - 어디 지원하신다고 했죠? 해경이요?
주드 - '머리 나쁘구만. 해병대다 이놈 자식아. --+' "아뇨, 해병대요.^^;"
직원 - 아! 죄송합니다.
주드 - '해경? 해경이 뭐지?' "저기요, 해경이 뭐에요?" ^^;
직원 - 해양경찰입니다.
주드 - '경찰? 어라..경찰이라..한번 해볼까? 음..' "저기요, 저..해경
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요.." ^^;
직원 - (떠벌떠벌)해경은 바다를 지키는 우리 나라의 수호신이라 할있죠. 제복도 멋있고 멋진 사나이만
가는 곳임다.
주드 - '헉! 멋있는 사나이? 그럼 나잖아..지원해야지-0-;;'
"저 해경으로 지원할래요"^0^
직원 - (웃으면서 잽싸게)됐습니다.^0^
직원 - 참! 해경은 28개월 인거 알고 계셨죠?
레인 - '헉! 28개월? 18놈아 해경에 대해 알지도 못해 물어봤는데 내가 28개월인줄 어떻게 아냐?' "그래
요? 몰랐는데요..저 해병대로 지원할래요 바꿔주세요.." ^^;
직원 - 헤헤헤~ 처리끝났는데요. ^^;
주드 - '개새X ㅡㅡ+'
직원 - 1월 XX일이 면접이니까 신분증하고 수험표 가지고 오세요. ^0^
주드 - '그 때 보자 개새X야.' "네. 그럼 그 때 보죠" ^^
- 면접날 병무청 -
졸린 눈을 비비면서 찢어진 청바지에 개딱을 신고 터벅터벅 들어가니 예상외로 많은 넘들이 왔있었다.
주드 - '시팔X들 무지 많이도 왔네..200명은 되겠네. ㅡㅡ;'
얼라들 - (웅성웅성)(떠벌떠벌)
한동안 나는 사람들이 떠드는 가운데 조용히 아주 조용히 직원이 오기 전까지 병무청에서 보여주는 해군
비디오를 시청하고 있었다. ㅡㅡ;;
해군 중위인지 대위인지 어떤 사람이 와서 면접을 본다고 설명을 하는데 사람들이 그 때부터 조용해지고
설명을 듣기 시작했다.
해군 - 여러분 우리 해군에 지원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어쩌구 저쩌구..@#%$@@
설명을 마치고 순서대로 면접보러 와주세요.
조용했던 병무청안이 다시 술렁이기 시작했다. 애들이 면접을 보러 가는
데 처음 해군 80명 정도 나가고, 다음 해군부사관 20명, 해병대 8~90정
도,해병대부사관 1~20정도, 면접을 받으러 나가고 남은 사람이 해경이었
는데,세보니 12명 남았다..ㅡㅡ;
면접을 보러 간 사람들을 지켜보니까 역시 해병대는 목소리가 죽여주더
군.. 수~험번호 #$@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목소리가 작으면 떨어지는 것
처럼 착각이라도 한 듯이 큰소리로 해병대는 면접을 받았다.
드디어 내가 속한 해경!
직원 - 해경 면접받으러 오세요.
주드 - '음..비록 인원이 적긴 하지만 면접에 내가 유리하다.'
해군 - 아까 설명한 것과 같이 수험번호 주민번호 !@$#@$ 부르고 나가
요.
주드 - '짜샤, 그건 쉬워임마.' ㅡ.ㅡγ
내 첫 줄부터 면접을 보는데 별놈들이 다 있었다. 짧게 소개를 하자면
내 앞에는 이런 놈도 있었다.
해군 - 수영잘하나요?
그놈 - 아뇨, 못하는데요.
해군 - 수영못하면 지원못하는데...참! 수영은 배우면 되니까..
수영은 배우면 되요. 그래도 왠만큼은 하죠? ^^;
그놈 - 아뇨, 아주 못하는데요..^^;
해군 - ㅡㅡ;
해군 - 그럼 왜 지원했죠? ㅡㅡ+
그놈 - 바다를 사랑해서요..^^;
해군 - 다음..ㅡㅡ+
주드 - '개뿔이 바다사랑이냐? 개풀뜯어먹는 소리하고 앉았네..-_-ㅗ'
드디어 내 차례 두근거리면서 앞에 섰다.
해군 - (나를 뚜러지게 쳐다본다)
주드 - '멀봐 임마? 아~~아~ 맞다..자식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내가 잘생
긴것을 눈치챘구나 자식..봐준다..^0^
직원 - 앞에 안 보이나요? 시작하세요.
주드 - 네? 네... ㅡㅡ;;
내 수험번호는 30709였다. 내 생일하고 같아서 쉽게 외웠다. 아주 자신만
만하게..
주드 - 수험번호 30.. (..)('')..307..(..)('')..3070..(..)('')..30709
입니다. ㅡㅡ; 이름은 김..(..)('').. 주드입니다. 머뭇머뭇 삐질삐질
끝까지 머뭇삐질 ㅡㅡㆀ
해군 - 참으로 희한한 이름을 가지셨군요...주드라...
주드 - ㅡㅡ
이렇게 어렵게 나는 면접시험을 마쳤다.. 군대가기가 예상외로 존나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이 몸이 직접 가준다는데 뭘 망설이는 것인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