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막말.. 남친의 가족이 싫어요..ㅠㅠ
tlsqhr
|2007.10.31 23:53
조회 439 |추천 0
스물세살 늦은 나이에 학교를 옮겨 다시 대학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갑내기 라곤 지금 제 남자친구와 저 뿐이여서 자연스레 친해졌습니다.
그 당시에 제 남자친구는 4년 반 동안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저와는 모든 것이 달랐습니다. 무조건 적으로 이해하고 참고 떠받들어 주더군요..
학교가 외딴 곳에 자리 잡고 있어서 전교생이 원룸이나 기숙사 생활을 해야 했는데요,
지금 제 남자친구가 항상 저희 집에 놀러오고 항상 붙어다니다 보니,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남자친구가 먼저 말 할 입장은 아니라 생각해서, 제가 좋아한다 고백하고, 두달여 뒤에
남자친구가 사귀자고 하더군요~!
제가 고백을 하고 보름정도 뒤에 그 여자와 헤어졌는데,
그때 제 남자친구 가족들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전 아무짓도 안했는데, 남자친구에게 전화해서 걘 성격이 이상하다느니..막말을 했죠..
전 옆에서 다 듣고 있었습니다.
전 여자친구가 너무 잘해서 가족들이 정이 많이 들었다 하길래 싫지만 참았죠.,
그렇게 6개월쯤 지나고..
학교가 방송계열이라 아트센타가 있는 서울로 다니게 되었어요.2학년부터..
지금 2학년이죠.. 둘 다 사는 지역이 서울이 아니라 집을 구해야 했어요.
2007년 1월쯤 남자친구는 원룸을 구하며, 친 누나랑 같이 살겠다고 했어요.
원룸이란 게 싫었지만, 서울 집 세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억지로 이해했어요.
가구를 사는 데 침대를 더블 침대로 사겠다고 해서 미친듯이 말렸습니다.
아무리 남매여도 다 큰 성인이니까요.. 제가 유난인가요? 아닌거죠?ㅡㅡ;;
그래서 결국 싱글 침대 두개를 사더군요..
근데, 제 남친은 자기 침대에서 자지도 않아요~!
누나가, 아는 여동생, 언니, 친구들을 자주 데려오는 데 거의 자고 가거든요~!
그럼 제 남친은 바닥에서 자요..
제 남자친구 침대에 다른 여자가 자는 것도 너무 싫고, 남친 집에 여자가 오는 것도 싫구요..
어느 날은.. 학교 일 때문에 남친네 집에서 자게 되었는데,
같이 티비를 보고 있을때 남친 누나가 들어왔어요~!
근데, 잠시 후.. 화장대에 앉아서 화장을 지우는 누나 모습을 보고 저는 너무 당황헀어요..
정말 아무것도 안 걸치고 팬티만 입은 채로 화장을 지우고 있더군요..
그러고는 방이며 화장실을 돌아다니구요~!
정말 남매라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 남친에게 여러번 집을 나와 따로 살라해도 요지부동이에요.
제 남친은 평범한 남자들과는 달라도 너무 달라요.
저한테 막말도, 욕도 .. 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에요..
진짜 두번 다신 안 보고 살아야 겠다 다짐해도 학교가 같으니 쉽게 풀곤해요.
또 제가 마니 좋아하기 때문에 여태껏 제가 계속 참았죠..
물론 남친도 저에게 불만이란 건 있겠지만, 아무리 제가 못한다 해도
막말과 욕을 여자친구에게 하는 남자친구는 대접 받을 자격도 없다 생각이 들어요.
술 마시면 싸우고 사고치기 일쑤고, 다른 사람들이 만나자 하면 아픈 몸 이끌고 나가도,
제가 만나자면 늘 핑계 대기 일쑤고.. 술 마실 돈은 있어도, 여자친구 밥 사주는 돈..
아파서 과일 먹고 싶다해도 돈 아깝다 대놓고 말하는 게 제 남자친구죠..
학교에서 얼굴 보는 게 그나만데, 1~2 주 동안 남친이 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얼굴도 제대로 못 봐서 어떻게 만나자는 말 한번 없냐고 .. 사람들하곤 잘 만나면서..
서운하다 말했어요.. 그랬더니 남친이 그러더군요..
그럼 너도 다른 사람들 처럼 술 사준다,. 밥 사준다 오라 하라구요..
정말 말이 안 통하더라구요.. 속상해요~!
그렇게 남친하고 통화를 하고 있었어요..
남친은 제가 무슨 얘기만 하면 금방 흥분을 해서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요..
여느때와 달리 남친은 막무가내로 화내고 저는 울분을 삭히며 말할 타이밍을 기다리고..
그 순간 남친 누나가 옆에서 제 이름을 부르면서..
" ㅆ 1 발년.. 내가 죽여버릴꺼야..병신 같은년..."
이러더라구요.. 너무 어이 없었어요..놀라기도했구요..
그래서 남친한테 다 들린다고.. 말했더니.. 남친이.. " 그래서 어쩌라고" 이러더군요.
전화 끊을께 하고 끊어버리고 전화기를 꺼놨어요..
어제 밤에 꺼뒀다가 오늘 저녁에 잠깐 켜서 보니, 문자와 골키퍼가 와 있더라구요..
" 다 짜증난다고.. 안한다고.. 내가 나중에 얘기하쟀더니 왜 말을 안 들었냐고..
누나가 그런 말 한건 자기가 대신 미안하다구요.. "
저테 미안한 마음이 없나봐요.
글구 전 사과를 받아도 남친 누나테 정중히 받아야 겠어요~!
남친이 저한테 함부로 하는 것도 견디기 힘들고 싫어요. 저도 사람이니까~!
그치만, 그래도 좋아하는 게 죄라 생각하고 참고 사귀고 있거든요..
어쩔 수 없잖아요.. 못된 남자라도.. 제가 좋아하면 좋아하는 죄로 참아야죠..
그런 남자를 좋아하는 게 잘못이라면 잘못인거니까..
남친은 제가 사랑해서 참는다 쳐도 남친 가족.. 특히 누나의 몰상식하고 싸구려 같은
행동이 너무 짜증나요.. 평소 짙은 화장에 술집 여자들처럼 입고 다니는 것도 싫구요.
오죽하면, 남친이 누나랑 인연을 끊었음 좋겠단 생각까지 하니까요..
왠지 남친이 누나랑 같이 있으면 모르는 사람들이 여자친구라 생각할까봐..
챙피하더라구요..
남친 부모님과 남친 누나는 절 싫어해요.
제 아빠 옷 살때 남친 아빠 옷도 챙겨드리고,
남친 엄마가 지난 겨울 솜바지를 애타게 구하시길래 제가 구해서 택배 보내드리고..
그래도 저테 밥 한끼 하잔 말을 한 적이 한번도 없어요..
제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가 딸과 똑같다나요..
남친과 사귄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제 남자친구와 저는 연애도 맘대로 못하는 건가요..
애인끼리 전화통화로 싸우는 것도 있어선 안되는 일인가요?
이렇게 일거수 일투족 간섭 받으면서.. 제가 어떻게 참았는지.. 정말 신기해요..
제가 바보인 거 맞죠..?
학교를 안 다닐 수도 없고, 그렇다고 헤어질 준비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어떻게 해야 해요?
지금 일단 핸드폰을 꺼 놓은 채 이틀 정도 연락을 안 받고 있어요..
그렇다고 절 애타게 찾는 것도 아니지만..
벨이 울리면 받아 버릴 것 같아서요..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뭐가 있을 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꼭 해결책을 알려 주세요..ㅠㅠ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