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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둘

타임 |2007.11.01 15:51
조회 306 |추천 0

고등학교 1학년때 만나 지금까지 10년 지기 친구 둘이있습니다.

A양, B양.. 그리고 나

A양는 전문대를 갔고, B양과 전 고3때 타지로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반도체회사라 3교대 힘겨운 기숙사생활.. 의지할곳 없는 어린 우리둘은 팀이 갈렸고

조라도 맞춰서 같이 출퇴근하려고 했으나 그나마도 조가 나누어져 점점 함께없는

시간이 늘어만갔고..

나는 나대로,, B양은 B양대로 새로운 직장동료들.. 서로 다른 업무를하며 회사생활를하다가

제가 딱 2년은 체우고 퇴사, B양이 2년 조금넘게 다니가 퇴사하게 됐습니다.

그 이후 전 서울에서 B양은 대전에서 일하느라 아주 멀리 떨어져있게 되었고...

남동생이 제대하는 바람에 고향 시골에서 직장얻기가 힘들어 수원에서 둘이 터전을 옮겼습니다.

그러다 저러다 삼총사는 전 수원, A양은 서울, B대전에서 각자의 직장 생활이 충실했죠..

제에겐 당시 4년정도 사귄 애인이 있었고, A양도 애인있고, B만 없었습니다.

A양이 그전부터 래프팅을 가자고해서 애인이 없는 B양도 함께 가기로 약속이 되어있었는데

갑자기 자기만 애인이 없다는 이유로 뻥크를 내더군요..

전 가자고 강요 아닌 강요를 했고 이 일로 좀 다퉜는데 애인없는거 신경쓰지말고

우리가 잘 챙겨줄테니 막~ 꼬셨는데도 죽어도 안들어주던군요...

언성 높혀가며 전화로 다퉜고 래프팅 약속은 취소.. 시간이 많이 지나 다시 전처럼 지냈습니다.

그후 제 혼사얘기가 오고갔고 웨딩촬영할때도 A양,B양과 함께했습니다.

결혼식을 몇일 앞두고 수원에는 가까운 친구가 없어서 A양과 B양에게 힘들겠지만

본식날 조금 일찍와서 나좀 도와달라고 부탁했는데 B양은 그냥 시간맞춰 천천히 온다고하더군요.

결혼식때문에 스트레스가 엄청 심했고 회사일도 힘들었는데 친구까지 섭섭하게해서

너무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이후 오늘날까지 퍼스트 친구였는 B양이 날 왠지 멀리한다는 느낌..

B양 소식은 다 A양한테 전해듣고 잡다하고 소소한 일까지 다 전해듣게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놀러가자하면 돈없다고 월급나오면 가쟤더니 예전 반도체 동기들하곤

무쟈게 잘 놀러다닙니다.  콘써트에 국내여행.. 다음주 제주도 다다음주에 그 동기들하고

푸켓도 간다고하더군요...

서운할때로 서운했던 전 그 동안 느낌 감정다 말했더니 역시나 날 멀리하고 있었습니다.

예전 래프팅약속때 뻥크내고 다퉜을때부터 저한테 감정이 생겨났나봅니다.

벌써 1년도 넘었는데 아직도 가슴속에 품고 친구를 증오하고 있었다니 10년 친군인데

어의가 없습니다.

B양이 근무중이여서 메신져로 주고받다가 전화했더니 고의적으로 전화 안받고

다섯번째쯤 하니깐 받았는데 일부러 안받은거 맞다고..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 다른 친구들한테도 그러냐고 하니깐 나한테만 그런다는군요...

정이 떨어질대로 떨어졌나봅니다.

전 미우나 고우나 친군데... 이런 생각을하며 살기때문에 서운해도 서로 대화로 풀기 좋아하는데

B양한테 그런면이 있는줄은 10년만에 처음 알았습니다.

너랑 나랑은 안되겠다고 평범한 그냥 아는 친구로 지내자고했는데 대뜸 좋다고 하네요..

진담 반 홧김 반으로 한말인데 기다렸다는듯이 그동안 절 멀리하는줄도 모르고..

웨딩촬영에 본식날 들러리까지 했는데 속으로 얼마나 욕하고 미웠을지 상상이 됩니다.

퍼스트 친구였는 B양과 나..

A형인 B양, B형인 나..

혈액형부터 차이가 A형이 소심하고 상처받은거 기억했다가 터뜨리는거..

B형은 궁금한거 못 참고 울그락불그락한거..

내가 잘란건 아니지만 B양 그 친구도 다시 봤습니다.

말대로 이름만대면 " 아~ 걔~~~.." 이런 친구로 지내렵니다.

내가 바보같습니다.

친구가 날 무시하고 미워하는 줄도 모르고 난 그 친구를 아끼고만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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