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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머리채잡히고 얼굴을 맞았습니다 ㅠ.ㅠ

사는게지친다 |2007.11.01 18:11
조회 68,364 |추천 0

제글을 이렇게 많이 읽으시고
리플도 많이 달아 주시줄 몰랐어여
읽어주시고 짧은 리플이라도 달아주신거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성격이 모질지못하고 약한편이어서 글을 올릴 당시
많이 고민중이었는데 어느정도 결단이 설려고도(?)하네요
네이트 계속 켜놓고 여러분의 조언 계속 보고 있습니다
짧은글이여도 리플 달아주세요
무조건 이혼해~ 라는 리플보단 구체적인 리플을...
감사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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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번 제목보고 남자분들은 여자가 맞을짓 했겠지~ 라고 하실지 모르겠네요

뭐 손바닥도 부딪쳐야 소리난다고 제 잘못 없는건 아닙니다

일단 전 27살에 5살(46개월)짜리 아들은 둔 애기엄마입니다 남편은 33이고요

일단 제가 호소하고 싶은 이야기는

어그제 전 지난 여름동안 잠깐 일했던 직장 여직원 둘과의 약속을 지키러

저녁때쯤 아이를 친정엄마에게 맡기고 나왔습니다

출발하면서 직장여직원 둘 만나러 간다고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이야기는 일주일전부터 약속이 잡힌거였기 때문에

남편에겐 갑작스런 이야기는 아니었구요

아무튼 남편도 잘갔다오라고 했습니다

여직원들은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여직원들과 나와서 직장근처에 있는

음식점에서 밥을 먹고 계산은 제가 카드로 긁고 나왔습니다

밥먹고 나온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렸고 저녁 8시넘어 집에 가기 위해

전철을 탔습니다 그때 남편의 전화가왔고 남편이 술마시러갈거냐고 해서

그럴거 같다고 그냥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때 집에가는거면서 거짓말을 한 이유는

간만에 외출을 했고 그냥 짧게 들어가기는 좀 아쉬워서

혼자 구경이나 할까 아님 여자친구들을 만날까 하는 생각에 그냥 그렇게 말했습니다

집근처역에 8시 30분쯤 도착했고 남편은 또 전화했습니다

어디냐고 전 이미 집근처였고 남편은 내가 술마시고 있는 지역 근처에 왔다고

데릴러 오겠다는겁니다 전 이미 집근처라 "오지말라고 나 짐 전철타러 간다고"

그랬더니 술먹고 있는 술집 종업원을 바꾸라고 짜증을 내더라고요

오늘따라 왜그러냐고 전 항의 했고 남편은 막무가네로 종업원 바꾸라고 했습니다

전 짜증나서 전화를 끊었꼬 남편은 계속 전화를 했습니다

전 문자로 "나 전철타러 가니까 30분후면 집에 도착할거같다"문자를

보냈고 남편은 30분후에 역에 도착하겠다고 했구요

30분후 역에서 만났고 남편차에 탔습니다

그때부터 운전을 과격하게 막 하는거예요

전 무서웠습니다

남편은 쏘아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술집 종업원 왜 안바꾸냐고

전 그냥 집에 갈거라서 안바꾼거라고 변명했습니다

남편은 누굴 만났냐고 여직원들 만난거 맞냐고 화를냈씁니다

전 여직원들 만난거 맞고 감자탕집과 주스를 샀던 영수증 을 보여줬습니다

남편은 술집종업원 왜 안바꾼거냐고 또 다그치길래

전 똑같이 대답했습니다 그냥 금방나올거라 그런거라고

이떄부터 남편은 얼굴을 떄리기 시작했고

전 너무 겁이나서 차세우라고 했지만 과격한 운전은 계속되었습니다

잠깐 갓길에 세우게되서 전 내릴려고 했는데 남편은 머리채를 잡고 떄렸습니다

전 울었고 또 나갈려다가 또 머리채를 잡혔구요

너무 기막히고 무서워서 내릴려 했지만 내리지 못하게했습니다

또 과격한 운전을 하면서  그 술집을 가자고 했습니다

전 무섭다고 혼자가보라고 했고 내려달랬지만 내려주지않았고

화장실 가고싶다고 울면서 몇십분을 울으니까 그떄 주유소에서 내려주었씁니다

내려서 주유소 아저씨 에게 전화를 쓰겠다고 울먹여서 아저씨가

도움을 주었고 전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고요

아버지가 오겠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절 끌고 차에 태울려고 했으나 전 무서워서 안타겠다고 혼자가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30분동안 저를 태울려고 실랑이 했고 안타겠다고 저항하며 우는 저를 욕하면서

계속 떄렸습니다

결국은 남편은 혼자갔고 전 모르는 동네 외딴 주유소에서

추위에떨며 아빠를 기다렸지만 아버지는 오시지않았씁니다

핸드폰과 지갑을 뺏긴저는 1시간을 떨다가 주유소아저씨의

신고로 경찰차를 타고 집에왔습니다

전 이렇게 마니 맞아보기는 처음이지만 그전에 안맞고 살았던건 아닙니다

4년동안 살면서 아니 임신 초반에 (결혼전) 애기문제로 싸우다가 남편한테 뺨한번 맞은거

같이 살면서 말다툼하다가 머리맞은거

출산후 남편이 외박한걸로 싸우다가 5대 머리맞은거

또 친정에 들어와 살게 되면서 사소한 일로 남편이 화내고 저한테 머리때린거

그리고 이번에 일이 터졌고요..... 굳이 세자면 5번 정도 군요

평소 남편성격은 아이를 좋아하고 유머스럽고 좋지만 화나면 물불이 안가려지는것

같습니다 이번일로 저는 큰상처를 받았습니다

거짓말한거 제잘못이지만 제가 불륜을 저지른것도 아니고

거짓말했다고 욕설과 폭행을 휘두르는거 정당합니까?

남편은 저와 결혼생활하는동안 외도도 몇번한걸로 압니다

임신초반엔 짐작만 있었고 작년엔 결정적으로 알게된게

수상해서 인터넷으로 문자메세지 확인하다가 회사 여직원과 바람난걸 알게되었습니다

그일로 삼자대면까지 했고 그일로 전 아직도 상처가 깊습니다

나만혼자 열심히 산다고 알아주는게 아니구나 생각들더군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제 감당할 자신없는데 솔직히 홀로될 자신도 없습니다

저희 엄마도 아버지한테 맞고 사셨는데

저도 맞게되니 정말 서럽고 돈도 없는 신랑 만나

집한칸 업어도 나만사랑해준다면 괜찮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외도에 가끔 나오는 폭행 정말...

눈물만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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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7.11.01 23:45
이해안되는건 아버지는 왜 안데리러 왔대요?
베플컥컥컥|2007.11.02 00:25
원래 자기가 구린것들이 상대방 더 못살게 굴더라.. 앞으로 어떻게 살려고 그러세요.. 남의 집일에 함부로 이혼해라 소리는 못하겠지만... 자기 실속 챙기면서 서서히 준비하세요..참다못해 나갈때 힘이 될수있게 워_나도 베플이네 글쓴님 힘내요.자신을 아껴주는 사람과 더많은 인생을 함께할수 있길 바래요 ㅎㅎ 싸이홍보하는 사람 인제 비난안해야지 히힛. www.cyworld.com/hongsbebe
베플...|2007.11.03 09:19
27살에 "홀로 될 자신도 없습니다."라고 하셨죠? 이런 사람은 주위에서 이혼하라고 노래를 불러도 계속 맞고 살더라구요. 아버지에게 전화했는데 안 오셨다고 한 걸보니 아무리 개떡같은 아버지라도 사윈지 뭔지 잡으러 가기 마련인데 노래부르다 이미 포기하신듯. 신세한탄하고 싶어서 글을 올린건지...지 팔자 지가 만드는거예요. 매 맞는것도 익숙해진다고 조금 더 있으면 습관화되서 때리면 맞고를 반복할걸요. 남들이 뭐라고 하면 자식때문에 헤어지지도 못하고 이 딴말만 흘릴걸요. 가정폭력이 있는 집 아이는 결혼해서도 그 사슬에서 못벗어난다는 말 못들어봤는지. 님도 그 케이스 같군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니 맘대로 하라고 하고 싶지만, 27살이면 창창한데 빨리 벗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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