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교 다닐때만 해도 여자가 담배피면 다들 쳐다보고 결혼전에 잘못 성관계 가졌다가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흠이 되는 과거가 될까봐 그런것은 좀 노는 사람들만
그렇게 하는거다 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아니었나요???
사실 전 생각은 무척 개방적입니다.
아직 담배 한번도 못피워봤지만 한번뿐인 인생에 사랑하는 남자앞에서
한번 피워보고 싶기도 했구 (계속 피기는 싫구 그냥 경험삼아~)
입다 버리는 옷도 몇번씩 입어보고 요리조리 재보며 사는데
평생살 살 남자와는 당연히 살아보고 결혼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혼전동거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거죠..서양사람들 처럼요...
근데 생각만 이러구 주위사람들의 눈이나 사회의 규범에 너무나 충실한 나머지 생각만 그렇고
결국은 그런거 하나도 못해보고 너무나 모범적이고 재미없는 남자랑 결혼해서 살고있죠~^^
근데 제가 영어학교를 다니는데 같이 다니는 여자분들 다들 참해보이고
성격도 좋고 무난해 보이는데 우연히 담배 얘기가 나와서
누구누구는 담배를 디게 많이 피더라 (다른 수업듣는 터키 아줌마인데 골초예요) 그랬더니
언니 한명이 나도 피는데? 그러는거예요...
순간 너무 놀라고 전혀 안그래 보였는데... 남편몰래 피다가 들키기도 하는데
남편도 알긴 안다고 하더라구요...
그랬더니 그옆에 있는 진짜 순진하게 생긴 동생 자기도 고등학교때 많이 피웠는데 지금은 안핀다고
정말 순박하게 생긴 다른언니 자기도 대학다닐때 남자랑 마주대고 담배피고 했다고 하고...
6명이나 되는 여자중에 저만 한번도 안피워본거예요....
뭔가 억울한거 같기도 하고 남편한테 말했더니 이상한 여자들만 있다고 막 화내요~
하지만 제생각엔 제가 몰라서 그렇지 정말 자기가 하고싶은거 표현한고 싶은거 표현하면서
당당히 나 담배 피운다고 말할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구
담배 피는게 나쁘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자기를 표현하고
남의 평가에 따라 자신을 맞추고 살지 않는다는 면에선 멋져보이더라구요...
성관계도 그래요. 결혼전엔 남편과도 스킨쉽만 하고 실제 관계는 안맺어보고 결혼했는데
사실 그부분이 좀 불만스럽더라구요.
저는 스킨쉽도 좋아하고 성관계도 좋아하는데
남편은 별로 그런쪽으로 보통 남자들 보다도 훨씬 관심도 기운도 없는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남의눈 생각하지 말고 그런거 미리 해보고
잘 맞는 사람이랑 결혼하는게 더 현명했나 싶기도 하고...
살아가다 보면 그런문제 말고도 크게 작게 부딪치는 문제들...
결혼전에 이렇게 저렇게 겪어보고 결혼하는게 현명하지 않았나 싶어요.
우리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되는지 제가 막 헷갈립니다.
마냥 착하게 얌전하게 키우기면 결국은 그정도밖에 이해심없는 고지식한 남자를
만나게 될거 같은데 제가 경험해 보니 별로 안좋은거 같아서요...
제 사촌동생은 좀 잘놀고 친구도 많은데 남자친구들이 제가 봐도 이해안하는 행동하는
동생을 다들 잘 받아주더라구요...
특별히 걔가 이뻐서가 아니라 그애는 원래 그렇다 하고 알고 만나서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남편과 잘 안맞고 자주 싸우고 할때마다
어딘가에 나랑 잘 맞는 누군가가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는거예요...
너무 가치관이나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데
그냥 겉으로 볼때 서로 무난하게 잘 어울리고 나이가 되서 결혼한거 같은 생각이 많이 든답니다.
요즘은 정말 다시 연애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네용~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