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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자존심을 건드렸어요..ㅠㅠ

어떡해.. |2007.11.04 12:06
조회 6,47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여대생입니다.

거두절미 하고 고민문제부터 올리겠습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사귄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항상 제게 잘해주고 제가 툭하면 삐치는 성격인데 그런 성격

다 받아주면서 항상 미안해 하는 남자친구입니다.

요근래에도 별 일이 아닌 일로 제가 삐쳐 있었죠..

하지만 그게 발단이 된거 같네요.

저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지하철을 타며 집으로 가고 있었고

오빠에게 전화가 왔어죠..그 전에 제가 앙탈 비슷하게

춥다고 문자를 보냈구여..

전화가 와서 제가 오늘같이 춥고 가방도 무거운데

이런날 나 데리러 와주면 좋을텐데~

라고 말을 했습니다. 제가 학교가 지방이라 통학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통학버스 내리는 곳으로 오빠가 절 데리러 온 적이 자주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날도 절 데리러 와 주었으면 하는 바람에 저런 말을 했었던 거 같아요.

정확히 얘기하자면 "필요할땐 안 데려오구..ㅠㅠ"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 말이 기분 나빴나봐요.."오빠는 너한데 필요해야지만 곁에 있어야 하는 사람이냐고"

순간 당황한 저..전 투정 비슷하게 장난식으로 얘기한 거였는데

오빠는 그게 아니었나봐요..어찌어찌 해서 그렇게 통화를 끊었죠..

잘 삐치는 저..또 그대로 토라져 있었죠..집에 도착한 후 전화가 와도

안 받았죠..그 전에 문자가 왔는데 다른 사람에게 보낼 문자를 저에게 잘못 보낸거였어요

거기서도 약간 화가 나 있었고..그날은 그렇게 오빠가 전화 한번 한거 안 받구 잤습니다.

문제는 다음날..

오빠가 집근처에 있다고 해서 전 마음을 먹고 만나자고 했습니다.

사실 그 전부터 1주일 간격으로 항상 제가 삐쳐있고 오빠는 매일 미안하다고 하는

상황이 반복돼어 짜증이 나 있는 상태였습니다.

회사일로 힘든 오빠한데 나까지 자꾸 피곤하게 하면 저에게 질려 할까봐

전 얘기를 했죠..당분간 서로 연락하지 말고 서로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자구..

하지만 이건 제 속마음이 아니였죠. 이런 말을 했을 때 오빠가 절 잡아줬으면

했던 바람이 더 컸겠죠..무튼 그런 말을 했을 때 오빠는 헤어지자는 말이냐고 그러더군요

전 아니라고..당분간 시간을 갖다는 얘기라고 했고..그때까지 오빠는 널 신중하게 만났다고

사실 오빠네 부모님이 시골에 계시는데 시골에 가서 인사도 드리고(아주 잠깐이었지만)

이모네 집에서 사는데 살고 있는 이모네 집에도 자주 놀러가고..뭐 이런 일

널 신중하게 생각하고 만나서 했던 행동이었다..난 너랑 헤어질 생각이 없다

그런 식으로 얘기를 했었어요..그리고 제가 눈물이 엄청 많습니다.ㅠ(저도 이런 제가 싫어요ㅠ)

중간중간 또 많이 울었죠..ㅠ오빠가 손으로 제 눈물 닦아주고

휴지로 닦아주고 할 때 솔찍히 뭉클했습니다. 그럼 거기서 제가 그만 했어야 했는데

잠깐의 침묵 후 제가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해 버렸어요.(미쳤지 정말..ㅠ)

학교 친한 친구가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하더군요. 물론 cc이구요..

옆에서 매일 같이 보는 친구이기에 그 커플의 모습도 자주 보게 되었고..

그러면 안 되지만 저희 커플과 본의 아니게 비교가 되더군요..

사실 오빠도 저에게 무척 많이 잘해주지만 저희 지금까지 1년이 넘도록

커플티, 커플링 하나 못했어요.

그런데 그 친구는 1주일도 안돼서 커플링을 했더군요..제가 넘 빠른게 아니냐니까

남자친구가 전부터 돈을 모아서 커플링을 해주고 싶었다고 했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도 부담스러웠지만 그렇게 해서 커플링을 했던거였죠.

그 커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된 경우이구요..어찌되었든 그 커플은

바쁘면서도 시간을 쪼개 놀이동산도 다녀오고 뭐 이런 것들..

저희는 아직 놀이동산도 못 갔어요..사실 제가 무서운 걸 잘 못타 그런것도 있었지만..

여하튼 저는 오빠를 처음 만날 때 이것 저것 추억도 쌓으면서 많은

것을 해보고 싶었지만 오빠는 회사일이 바빴고 전 학교가 지방이라

거의 평일엔 볼 수 없고 주말에 보는..그런 식이였죠..그러니 당연히

데이트도 영화 보거나 밥먹거나..커피숍 정도?

자연스럽게 친구 커플과 비교가 되어군요..그냥 그러고만 있어야 하는데

그 때 제가 오빠한데 그 얘기를 한거죠..

"기분 나쁘게 들릴 순 있겠지만 솔직히 친구커플을 보면서 부럽다고.."

이 말이 정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줄은 몰랐습니다.

제 말이 맞다며 할말이 없다는 오빠...그 전까지는 너랑 헤어질 생각이 없다던 오빠..

표정이 굳어지면서 말이 없더군요..

헉..내가 괜한 말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런 말을 했을까? 남자들은 비교당하는걸 너무너무 싫어한다는데..

전 오빠가 항상 절 이해해 줬기 때문에 그 말에도 너그러이 이해해 줄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말을 했던거니까요..

그렇게 어찌하게 되어 헤어지고 그날 문자고 제가 미안하다고

그런 말은 하는게 아니였는데 라고 보냈어요. 오빠가 할 말이 없다고

오늘은 그냥 힘들겠지만 푹 자라고 문자가 오더라구요..전 다시 진짜 미안하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답문이 없더라구요.

다음날 토요일. 오후 1시가 되도록 연락이 없어 제가 문자를 보냈죠

그날도 일을 한다고 들었기에 일하는 중이냐고? 밥은 먹었냐고?

답문이 없더군요..6시쯤 전화를 했죠..꺼져있더라구요..

두둥.!!!!ㅠㅠ

그러고 30분 후 전화가 왔어요..그냥 어디냐? 그런 말을 하고

바로 끊고..

밤 11시 넘어서까지 연락이 없길래 제가 전화를 했죠..

바깥이라고 집에가서 전화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기다렸죠..12시쯤 전화가 와서 그제서야 얘기를 했어요

오빠가 저한데 실망을 했데요. 저를 너무 믿었는데 배신?까지 들더래요

그 동안 우리가 지낸 시간들이 허무하다고도 하더군요..

또한 넌 그날 내 자존심을 밟아버렸다고..앞으로 우리가 헤어지지 않더라고

두고두고 생각이 날거라고..이 말을 듣는데 정말..ㅠㅠ

내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너무너무 후회가 돼고 오빠 마음이 돌아선거 같애요

제가 저에 대한 마음이 변했냐고 하니 그런건 물어보는게 아니래요..ㅠ

오늘 저녁 6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제 입을 찢어버리고 싶습니다.ㅠ

너무너무 미안하고..오빠랑 헤어지기 너무 싫은데..

어떻게 해야 오빠 화를 풀 수 있을까요?

 

진지하게 답변 해 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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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봄비|2007.11.04 12:49
철좀 들어.. 헤어지는게 그남자를 위해 좋겠어 ㅡ.ㅡ;
베플그런놈|2007.11.04 15:15
속좁고 짠돌이에 그런놈은 사귀지마라 평생이 고생이다 , 넌 잘못한것 없다 머스마 자슥이 짠돌이에 속좁은놈이다 1년동안 사겼는데도 여친이 커플티 이야기한다고 그딴행동하는 자슥은 싺쑤가 없다 버려라 학생도 아니고 직장인이 그정도 형편도 안되면 여친 사귀지 말아야 한다 , 나 남자지만 그런놈 젤 싫다
베플너무어리광만|2007.11.04 12:35
님이 너무 오빠라고 어리광만 피운것 같네요. 남자들도 가끔은 여자들에게 기대고 싶은 맘이 있는데.. 더군다나 님 남친은 사회초년생.. 상사들한테 갈굼당하는 힘든 시기입니다.^^ 그런데..님이 어리광만 부리고..남의 커플과 비교했으니...남친분이 마음이 흔들리시는거 같습니다. 이럴땐 여자들이 흔히 내조를 잘해야한다고 하죠..? 글쓴이 분께서 어리광도 줄이시고 남친보고 "오빠 힘들지? 그동안 내가 어리광만 부려서 미안해.." 라고 하시고... 남친분께 너무 의지하지마시고... 남친에게 힘을 줄수있는 여친이 될수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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