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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s Raison..(7)

Ruyi |2007.11.07 18:03
조회 275 |추천 0
 



maintenant, j'ai la raison d'etre (7)

이제 나는 존재(사는)의 이유를 갖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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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자고 일어난 현민은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 냉장고 문을 열었다.


‘아 참, 냉장고에 술밖에 없지..’


라는 혼잣말을 되뇌이며 뒤돌아본 현민의 눈에 식탁과 그 위에 놓여진 꿀물 한잔.


그리고 조그마한 종이쪽지가 보였다.


꿀물을 한잔 마시고 난 뒤 현민은 쪽지를 펼쳐보았다.


‘현민아 지우형인데, 일 때문에 먼저 간다. 미안하고, 미애가 너 마시라고 꿀물 타놨드라. 그거 먹고 속좀 풀어라. 복귀 잘 하고 항상 건강하길 바란다.’


현민은 ‘피식’하고 웃으며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역시 지우형이야..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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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현민은 부대로 복귀했다.


9박10일간의 휴가를 정신없이 보내고 온 현민은 휴가 기간에 많은 일을 하고 왔다.


자기 자신이 계획한 일을 직접 노트에 적어놓고 계획에 대한 상상을 해보고..


과연 그 계획은 무엇일까..




여느 일상과 똑같은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는 평화(?) 로운 부대 안.


“김병장님 제발 좀 일어 나십쇼. 바닥에 자국나게 생겼습니다!”


“아 임마 귀찮어~ 이 짬밥에 바닥에서 일어나면 허리 다친다..”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5시간을 누워만 있을수가 있습니까!!!!!!!”

“야임마 넌 말년되면 안그럴꺼 같냐? 어느 만화에서 그러드라. 군대는 상병으로 제대하면 우리나라 군대는 엘리트만 있을거라고. 병장이 괜히 있는줄알아~ 케케케”


“아 예 그렇습니까. 그래도 인간적으로 밥은 먹고 삽시다!..에휴”


어느덧 말년병장이 된 현민은 귀차니즘의 절정을 치닫고 있었다.


여느 말년병장들이 그러하듯. 그러면서 차츰차츰 자신의 계획을 실행해 나갈 마음의 준비도 같이 하고 있었다. 도대체 자기 자신의 계획이 무엇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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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병장님 면회오셨습니다.”


“엥 면회?”


“예 그렇습니다. 형님이시라고 하든데..”


‘지우형인가..?’


“그래 아무튼 고맙다~”


현민은 대충 군복을 걸쳐입고, 쫄래쫄래 면회실로 걸어갔다.


“여~~~~~”


“형~ 왠일로 이 먼곳까지 힘.든.걸.음을 다 하셨습니까?크크”


“이상한곳에 힘줘서 말하지 마 임마!”


“난 사실을 말한건데요..흑흑”


“윽..울지마 울지마 알았어 그래 나 늙었다. 에휴..”


정말 유치한 대화가 오고 간 후 지우가 본격적으로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현민아 다름이 아니라, 형 이번에 외국좀 나가봐야 할 것 같다.”


“네 다녀오세요.”


“응 고마..... 엥 뭐야 그게 끝이야?”


“그럼 형 외국가는데 내가 바지라도 붙잡고 울까요?!”


“아니 그건 아닌데, 에라이 매정한놈아!”


“됐구요,! 얼른 본론이나 말해보세요. 뭐 부탁하실려고..?”


“역시 눈치 하나는 빠르구나! 으하하 역시 동생 하나는 잘 뒀군.”


“안도와줘.”


“알았어 임마. 그래 네 말대로 부탁할게 있는데..좀 어려운거다. 할수 있겠냐?”


................................


‘그래 형 부탁인데 어려운거라도 들어 줘야지..’


“싫어.”


생각하고 행동하고 자연스럽게 다르게 나오는 현민...


땀방울이 크게 맺힌 지우..


“아 형 미안.. 원래는 저렇게 대답하려고 한게 아닌데 형이랑 대화하면 이상하게 대화가 진지하지가 못해서...말해봐 어떤건지.”


“아하하.. 말할 마음이 싹 사라졌다. 황당한.....”


이때 말을 가로채면서 말을 이었다.


“아 그래서 말을 한다고 만다고!!! 우씨 나 간다.”


“말한다고!! 실은 형이 이번에 좀 골치아픈 사건을 맡았었다. 철저하게 은폐 될 뻔한 사건이었는데, 형이 다시 끄집어 냈거든. 그런데 형이 이번에 외국을 갈일이 좀 생겨서.. 아무래도 은밀하게 조사해야 되고, 이왕이면 얼굴도 알려지지 않고, 머리좋은 사람이 필요한데 네가 적임자라서.... 형이 믿을사람이 너밖에 없구나.”


“..............”


“형 물어볼게 있는데..”


“응 그래 말해봐, 뭔데?”


“형이 나한테 맡겨야 한다는 사건.. 내가 보기에 나한테 맡길만한 이유가 그거 말고 또 있는 것 같은데? 형 주위에 나보다 훨씬 똑똑한 유능한 변호사도 많을테고, 굳이 나한테 맡겨야 할 필요가 있는 사건이라면, 나랑 관계된 일 같아서..”


“... 그래 역시 머리 하나는 잘돌아가는구나, 이걸 보고 잔머리라고 하지...피식”


“안해”


“알았어 짜샤. 사실대로 말할게. 실은 이 사건, 정소영씨 부모님 알지? 그 회사에 관련된 건데, 아무리 생각해도 난 도저히 맡을수가 없더구나. 많은 돈을 지불한다고 해도 네 생각도 나고, 작은아버지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래? 알았어 할게. 내가 꼭 하겠어. 내가 뭘 해야 되는지 알려줘!”


“엥? 그,그래..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고맙구나. 형도 성격이 이상해서 한번 맡으면 꼭 해결해야 하는 성격이라 마음에 걸렸는데.. 네가 많이 생각해야 될 일 같아서 시간을 좀 주려고 했는데, 정말 고맙다..”


“아니야 형. 서류같은거 구비 해 뒀으면 집에다가 갔다 놔. 어짜피 제대도 얼마 안남았으니까, 외국 잘 다녀오구, 이왕이면 그 서류 안에 내가 해야 될 일 같은거, 주위 사람들에 대한거, 사건에 대한거 전부다 자세하게 나와 있으면 좋겠어.!!”


“그래 역시 우리 현민이다. 그럼 너 믿고 형 이만 간다.”


그렇게 지우와 헤어지고 현민은 터벅터벅 내무실을 향해 걸어갔다.




현민은 왜 갑자기 이 사건을 맡는다고 했던 것일까.. 죽여버린다고 했을 정도로 싫어했던 정소영과 관련된 사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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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간이 좀 남아서 7편을 빨리 올립니다 ^^;;

 

비록 몇분 안봐주시는 소설이지만, 열씸히 쓰고 있어요..

 

제 나름대로의 성취감을 위해..

 

그래도 보시는 분들은 추천 꼭 눌러주세요 ^^*

 

그럼 저 퇴근하겠습니다 꾸벅(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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