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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92-1 버스기사 개념있는지..

정확히 30분전 일입니다.

너무 너무 어의없어서 글 남깁니다.

수원역이 직장인지라, 집에가려면 92-1번 버스를 자주 애용하지요.

 

오늘도 즐거운 맘으로 하루일과를 끝내고 92-1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엄청난 바람을 일으키며 내 앞을 지나 저~ 앞에 기다리던 92-1번 버스가 섰습니다.

내 옆에 섰던 아저씨 두 분 :  "아씨~ 모 저까지가서 세워!!"

모 이런 얘기를 하시면서 뛰시고,,    모 저도 같이 뛰고...

그래서 이래저래 버스에 승차!!

 

집까지는 몇정거장 안되지만 거리가 쫌 됩니다..

엄청난 속도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버스 안에는 앉아서 가는 사람이 대부분일 정도로 승객이 많지 않았고..

저 또한 버스 뒷 문 바로 앞에 자리를 잡고 고고씽 중이였습니다.

 

제가 내릴 곳 바로 전 정류장,, 

깜깜한데도 불구하고 모~ 기사님은 탈 승객이 있는지 없는지 잘 캐취하시는지

파란불 신호가 빨간불로 바뀔새라 그냥~ 생~ 지나치셨습니다.

 

문제는 제가 내릴 정류장에서 일어났습니다.

너무나 빠른 속도였기에 전 정류장을 지나치자마자

벨을 빠른 속도로 눌렀지요.

띠~

누름과 동시에 남자 두 분이 자리에서 일어나 아슬아슬하게 뒷 문에 도착하셨고,

저는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한지 4개월 밖에 되지않은지라,, 또 뒷 문 바로 앞이라,,

또 버스가 너무 속도를 내고 있기때문에 버스가 정차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버스가 브레이크를 밟음과 동시에 저는 자리에서 일어나

쓰러지지 않기위해 뒷문 봉을 잡았습니다.

너무 빠른 속도였기때문에 중심잡기가 어려울 정도 였습니다.

아저씨 두 분이 먼저  물 쏟아지 듯 내리시고,,

제가 카드를 찍고,, 내리려던 찰나에

뒷 문이 닫혔습니다.

뒷 문이 열리고 정확히 5초도 안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니 3~4초 됐었을까요??

제가 중심잡는 시간이었으니까요..ㅡㅡ;;

앞 문에서 승객이 한 분 타고,, 바로 출발하시려는 기사님을 불렀습니다.

"아저씨~"

저는 눈을 마주치려고 룸미러를 쳐다봤습니다.

승객이 많은 것도 아니고 서 있는 사람이 몇 없을정도로 빈 버스안에서

기사님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모,, 못들으셨을 수도 있겠다싶어

연달아 "아저씨~"

기사님 : (쌩~)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네 번 불렀습니다.

그것도 엄청 크게..ㅡㅡ;;  사람들 다 쳐다보고...

벌써 버스는 출발했고,,  너무 어의없었습니다.

기사님이 듣거나 말거나

"아저씨 저 아직 안내렸거든요~!!!!!!!"

그랬더니,

아저씨 왈 : "남들 다 내릴 때 모했어?!!!!!!!!!!!!!!!!" 버럭!! ㅡㅡ;;

남들 다 내릴때 모했냐니요.

너무 어의가 없었습니다.

승객이 내리려고 자리에서 일어나 카드까지 찍었는데,,

그것도 버스가 서기도 전에 일어나서 뒷 문 봉까지 잡고 중심잡고 있었는데,

오히려 저한테 화를 내십니다..

머리가 온통 하얀 기사님이었습니다.

파란불 신호를 하나 건너 버스를 세우셨는데,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저는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최소한 사람을 대하는 서비스업을 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고객을 생각하는 맘이 자리잡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은 탈때나 내릴때 인사까지 상냥하게 해주시는 기사님들도 있습니다.

그런거 바라지도 않습니다.

최소한 승객이 불편함없이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안전운행하시고,

고객이 모두 승하차 할때까지 안전을 위해 기다려주셔야 되는 것 아닌가요??

한마디 해드리고 싶었지만 같이 탔던 승객들은 알꺼라고생각하고,

백발이 성성한 그 기사님은 서비스 기본 마인드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내렸습니다.

 

해당 버스회사에 시정요청하려고 전화했더니 버스운행시간인데도

원래 다들 퇴근을 하시는건지 전화를 받지 않아 이렇게 서운한 마음 글로 남깁니다.

 

제가 만약 허리 수술을 한지 얼마 않된 환자였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앞이 캄캄합니다.ㅡㅡ;;

 

아무튼 승객의 말은 냠냠 씹어드시고

내려야 한다고 하니 도리어 화를 내신 그 분!!

아무쪼록 다른 불 같은 승객 만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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