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3주일 사려고 생각해 본 기업이 있는 데...
매일유업 입니다.
발단은 제 취미이자 부업(?)인 공병 보증금 타내기(테이크 아웃 컵 반납하고 보증금 환불 받는 거...꼭 자기가 마실 필요는 없음) 하러 맥도널드 갔을 때, 플라스틱 쟁반에 깔아주는 종이에 '맥도널드는 매일 유업의 우유를 공급받는다.'라는 문구를 봤을 때부터 였습니다.
24시간 운영 점포를 늘리는 등 꽤 공격적인 세 확장 중인 맥도널드에 공급한다라...꽤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는 데.
마침 사카자키 균 파동으로 주가도 줄줄 흘러 내리고 있었기로 가격대도 괜찮은 수준까지 오고 있더군요. 흥미가 동해서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도 괜히 하나 사 먹어 보고...그러면서 이거저거 기업에 대해 탐험해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오늘은, 커피 빈에서도 매일 유업 우유를 쓴다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별다방만큼이야 못 되는 것 같지만 커피 빈도 꽤 잘 나가는 편인 카페입니다. 맥도널드보다 우유를 더 쓰면 더 썼지 안 쓸 리 없는 커피 전문점도 쓴다라, 으음...
보통 저는 '갑'과 '을' 중에 '갑'의 위치에 있는 기업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거의 하청업체는 배제하는 수준이고, 건설주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건 직장의 영향도 큽니다만...) 그런데, 식품주에 한해서만은 예외로 갑이건 을이건 그다지 따지지 않는 편입니다. 자체 브랜드로 팔던 묵묵히 납품만 하던...어쨋든 계속, 잘 소비되는 건 마찬가지고 그것도 끊임없이 소비가 되니까요.
물론 이 유제품 계열 최강은 단연 남양유업입니다. 개인들의 돈놀이 이미지가 강한 코스닥 액면가 500원 짜리 매일유업보다 훨씬 든든해 보이는 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브랜드 점유율로 보자면...남양유업이 48%, 매일유업이 31% 수준으로 알고 있으며 이 정도라면 언제든지 2위가 1위를 위협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EPS 성장 라인도 매일유업 쪽이 더 보기 좋고...PER과 배당도 약간 더 좋은 수준이라 마음에 듭니다. ROE 상황도 매일유업 쪽이 상당히 더 높습니다.
단 한 가지 불안한 것은 현금흐름인 데...이건 남양유업 쪽이 압도적으로 좋군요. 특히 올해 매일은 투자활동 현금이 상당히 많이 나갔습니다. 이게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출시와 그에 따른 광고 지출 때문인지, 또 다른 게 더 있는 지는 아직 미확인. 주담 통화를 해야 하는 데 번번히 까먹어서...(그냥 귀찮아서 아직 안 했다고 실토해...) 통화하게 되면 내친 김에 맥도널드, 커피 빈 외의 납품처와 남양과의 비교도 한 번 물어볼까 합니다.
표도 차트도 없고 수치도 제대로 제시 안 되고 무슨 이런 엉터리 게시물이 있나 싶습니다만...
여하간 유제품은 웰빙 바람과 함께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영역이라 내수 시장에서만 승부를 내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으며, 혹시나 근미래 북한과 통일이라도 되면 그 쪽 주민들 먹여 살리는 데 제일 좋은 식품이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위생 관리 좀 철저히 해서 철퇴 맞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이건 마음대로 잘 안 되지만서도...어쨋거나 편입하게 되면 코덱스200, 삼성전자, 신한지주와 함께 한투 증권 계좌에서 관리하려고 합니다. (이쪽은 완전 저축형 계좌로 전화 주문만 넣을 뿐 가격 확인도 열어 보지도 않습니다.)
PS: CEO에 대한 탐구는 아직 못 했습니다. 불완전 하다 못 해 이젠 태업이네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