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톡 되고 느낀점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되겠다 싶네요.
지금 내가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 나와는 함께 하지 않았던 것들을
예전 여자친구와 공유했었다는게 화가났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둘이서만 해야 할 일들을 말이죠..
섹스를 했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동거라는게 문제입니다.
함께 살 집을 정하고 꾸미고, 함께 요리한 음식을 먹고, 함께 살면서 다퉜던 것들 까지도
모두 한 집에서 살아야만 가능한 것들을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와 했다는 사실에
흥분했었던거에요. 하지만 지금은 그런게 문제가 안될껏같아요.
정말 터무니 없는 제 추측이였던,, 아니면 정말 동거를 했었던 ,,,
지금 그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은 나 하나뿐이니까.. 이제 속좁게 굴지도 않을꺼구요.
그사람의 과거 또한 존중하고 덮어둘 생각입니다.
여러분들 말씀처럼 사랑해서 했던 행동들이겠거니 이해해야 하는건가봐요.
과거는 과거일뿐이라는말... 사실 전 믿지 않습니다..
과거가 있었으니까 현재가 있는거니까요..
오빠의 과거 때문에 어쩌면 정말 제가 더 행복한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많이 했어요.
그리고 동거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 요즘 제가 시대에 뒤떨어지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이리도 많은 욕을 먹는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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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톡이 될줄 정말 몰랐네요.
리플들 전부 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너무 소중한 말씀들 감사합니다
그런데 참 말 막하시는 분들도 몇분 계시네요..
그리고 오빠 입으로 직접 동거 했었다는 얘기 들었던거 아니였고 제 추측맞구요.
여러분들 말처럼 저 의부증 맞을수도 있습니다.
전 단지 사랑하던 여자와 관계를 가졌던게 기분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제가 많이 흥분하기도 했었구,,
주절주절 막 써내려가서 제 말뜻이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은것같은데요..
동거아닌 동거를 하면서 결혼을 한 부부들 끼리만 해야 하는 그런것들을 함께 했다는게
기분이 나빴다는겁니다.
사랑하면 충분히 섹스 할수 있죠. 저도 물론 혼전순결주의자 아니구요
하지만 사랑한다고 모두 동거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리플들 보면 사랑하면 동거 할수도 있는거 아니냐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꽤 계시네요
제가 오빠가 '당연히' 처음이라고 언급했던건..
제가 이런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다른 분들에 비해서 과민반응을 한것일수도 있다라는 생각에 살짝 내비쳤던겁니다.
친구에게 가끔씩 고민상담을 하면 니가 오빠가 처음이라 그럴수도 있다라는 얘기를 들었었거든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오빠가 처음이 아니라 두번째 세번째 였더라면
오빠의 동거 경험도 지금처럼 가슴 아플정도는 아니였을꺼라는 생각도 드네요.
요즘엔 저보다 나이가 어린 중고등학생 여러분들도 사랑 하나만으로 관계를 갖고 아이를 낳고
그런 얘기들을 톡에서 참 많이도 봐 왔었습니다.
그래서 좀더 신중하게 서로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하고싶었구요.
지금 남차친구가 요즘 하는 일이 너무 바빠서 저에게 신경을 잘 못써주고 했던것이
전 속상했던 모양입니다. 이런저런 일도 겹치고 해서 나쁜쪽으로 생각했던건 제 잘못이죠
하지만 말씀을 너무 막하시는분들
저보다 나이가 많이 어리신 분들이거나.. 사랑하는 사람두고 나쁜 생각하는 저보다도 생각 없으신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생각없이 동거를 한것같으니 동거한 여자 만나서 결혼을 하라고해라
라고 하는둥.. 남자친구분의 명예훼손 아니냐는 둥..
제가 제 남자친구 이름을 밝혔습니까? 제 이름을 밝혔습니까?
말은 내뱉는다고 전부가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함부로 말씀 하지 마세요.
그리고 오빠와는 동거했었다는 사실 직접적으로 얘기 하지 않았지만..
그 전 여자분과 지난 추억에 대해 기분이 나빴던점 잘 풀어서 얘기 했구요.
과거에 매달려서 현재를 망치는 어리석은 짓 안하겠습니다
많은 조언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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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부터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우선 저는 23살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26이구요.
사귄지는 1년 조금 넘었어요
남부러울꺼없이 너무 예쁜 사랑 해왔다고 생각해요.
어릴적 그냥 좋은 감정으로 어린마음에 잠깐 만나왔던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정말 연애라는걸 해본 건 지금 사귀는 남자가 두번째에요.
중학교3학년때 만나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정말 플라토닉한 사랑을 했었습니다.
그 친구와 헤어지고 몇년을 힘들어하다가 작년 여름에 지금 남자친구를 만났구요.
동갑내기와 달리 너무 자상하고 듬직한 모습에 사귀게 되었어요.
제 친구들한테도 너무 잘하고. 저희 가족들 행사가 있을때마다 항상 신경써주고 챙겨주고
그리고 저를 아껴주는 모습에 항상 너무 고마웠어요.
막내라 철없이 굴어도 항상 웃어주고, 힘들땐 같이 힘들어해주고,
정말 이 세상에서 나한테 이렇게 잘해줄수 있는 남자는 이 사람 뿐이겠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너무 힘이드네요.
오빠가 절 만나기 전에 어떤 여자분이랑 4년동안 만났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이사실은 당연히 사귀기 전부터 알았던 사실이고, 다 알고서 사귄건데도
자꾸만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래도 아무렇지 않은척 지금까지 잘 버텼는데,, 오빠와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만나다보니
몰랐던 사실들도 조금씩 알게되고..지금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지만
저와 사귀기 전엔 밖에 나가서 따로 살았었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마구 드네요.. 사랑했으니까 분명 그여자분이랑 사랑도 나눴겠죠
그 여자분 말고도 다른 사람과도 사랑을 했다는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것까진 이해가 되고 그럴수 있겠구나 하겠는데..
오빠가 오빠 입으로 동거를 했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4년이란 긴 시간동안 밖에서 살면서 동거가 아니였더라도
동거 아닌 동거를 했을꺼라는 생각에.. 너무 속상해요
저희 상견례는 하지 않았지만,, 서로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구
친척들에게 얼굴도 비취고 .. 내년쯤에 결혼하자 약속도 한 상태거든요.
결혼은 식장에 들어가기전까지 모르는 일이라 한다지만
지금 이상태로 간다면 당장 내년에는 못해두 결혼 할껏 같은데..
너무 혼란스러워요...혼자 있으면 눈물만 납니다
누구보다 행복하고 예쁜 사랑 하는중이라고 친구들은 부럽다고들 하네요.
그래서 친구들한테 얘기도 못하겠어요. 행복한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전 당연히 오빠가 처음이구요.
혼전순결은 아니더라도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나누셨으면 좋겠어요.
순간의 사랑이 아니라. 이사람과 영원히 함께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과요.
지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왜 이런 일때문에 내 마음이 흠들리는건지
이정도일에 흔들릴 마음이였으면 1년이란 시간을 돌려버리고 싶구요.
통화를 해도 시큰둥한 제 목소리에 아무것도 모르는 오빠는 왜 그러냐구 물어보는데
뭐라고 대답을 해야 될지도 몰라.. 몇일째 피하고만 있어요..
오빠도 요즘 하고 있는일이 잘 안풀려서 이쪽저쪽 정신없이 뛰어다니는데
이런 하찮은 생각하면서 혼자 나쁜 생각하고 있는거 알면.. 당연히 속상해하겠죠..
뾰족한 방법이라도 있다면.. 울면서 답답한 마음이라도 얘기해볼텐데..
하소연할때도 없구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봅니다.
사랑하면서 믿음이란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오빠의 과거 때문에 믿음이 흔들려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