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런곳에 어울릿만한 글인지는 잘모르겠지만 우쨌거나 올리고 조언을 구합니다.
전 남친과 일년 남짓 만나왔구요.
올 3월부터 결혼애기가 오갔습니다.
혹시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사랑과 이별에 저와 남친이 만난 기구한 사연을 함 올린적이 있었구요.
우여곡절끝에 이뤄진 인연이라 소중히 예쁘게 가꿔왔습니다.
전 사실 환경이나 그런것 좀 봅니다 .
그렇다고 제가 잘나서 잘난 남자 만나려 가리는 것은 아니라.
집이 너무 가난해서 제앞가림도 못하며 집에 뒤치닥거리해야 되는 남자는 아닌지
아니면 취직하기 힘든 학벌을 가지고 있는건 아닌지
술버릇이 않좋아 옆엣사람 힘들게 하는 타입은 아닌지
집안에 환경이 않좋아 사랑줄줄 모르는 사람은 아닌지.
어린나이에도 이런 조건들 생각하며 고른 사람입니다.
집은 과거에 많이 어려웠지만 운이 좋았는지 IMF이후에 돈을 많이 벌어 집은 좀 사는 편이었고
학벌은 한양대 기계과를 나와서 취직난에도 대기업은 좀 힘들었지만 이력서내면 다들오라하는 편
이었고 술은 좋아는 하지만 과하게 먹어 난처한일 만들 만큼 분별없는사람은아니고 그런데로 다
좋았는데 한가지 걸린거는 부모님이 사이가 않좋아서 그리 화목하지 못한 가정환경에서 자란점이
걸리기는 했지만 자신이 너무나도 화목한 가정에대한 소망이 커서 가정을 이뤄 살기에도 그리 부적
합하다고는 생각지 않았습니다.
저도 시댁에 사랑받으면서 사는게 꿈인지라 어쩌다 그집에 가게 되서도 많은 식구들 사이에서도
어렵게 하기보다는 잘어울려서 작은 아버지 들도 모두 좋아라하시고 모든게 쉽게만 잘 풀려나가고
있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기전에 회사에 취직시켜서 다섯달정도 일도 했었고요 그러다 일이 너무 힘들다해서
어차피 월급쟁이 오래할것도 아니고 아버지 사업을 도와야 한다고해서 회사 그만두는것도 심하게
말리지않고 지난 3월에 회사를 그만뒀어요.
그러고 나니 집에서는 중국에 사업채를 만들 요량으로 빨리 중국에유학을 가라고 성화 하시고 그래
서 기다리거나 헤어질까도 생각해봤는데 저하고는 헤어져서 못산다고 그래서 좀 이르지만 결혼을
결심하게됬었습니다.
이왕에 저도 공부 더 하고 싶었고 한번 가보고 싶었던 중국이었던지라 가서 부딪혀 봄직하다 생각
되서 부모님 설들에 들어갔고요 평소 제 신상에 일을 모두 알고 있던 부모님은(제가 부모님과는 친
구처럼 사이가 좋은 편입니다.) 오빠의 됨됨이를 익히 들어와서 좋다고 허락도 하시게됬고 정식으
로 인사하고 지지난주에는 하도 졸라대서 어머니들끼리 저녁도 한끼했어요.
저희 집이 형편이 요즘 좋지 않아서 결혼을 미루고 싶었는데 하도 그쪽에서 성화를 해대 지난 토욜
날 상견례를 하자고해서 하게 됬지요.
그런데 너무나 황당한 일이 벌어진거에요.
저의 부모님 모시고 나가서 좋은 애기만 하고 올줄 알았던 상견례상이 완전히 엉망이 된 원인제곧
자는 바로 남친의 아버지...즉 결혼하면 시아버님 되실분이지요.
원래도 집에서도 인기가 없으세요.
젊으셔서는 사업을 여러번 실패하고 사우디같은 외국에 건설노동일하셔서 집을 비우시고
어머니한테 걸핏하면 다큰 자식들앞에서 폭력을 쓰셔서 아주 안살려고 까지 하셨다는데
식구들하고 대화가 없고 고지식하고 잘난척을 많이 하시더군요.
그런데 그자리에 나오셔서 한다는 말씀이 자기 아들은 한달에 100만원씩 과외비들여 만든 재원이고
중국가면 공부해야하는데 여자가 거기에 붙어가면 공부가 안되니 결혼 못시킨다 글구 정 너두 중국
갈거면 니혼자가서 어쩌다 만나는건 괜찮지만 멀리 떨어져서 공부에 방해되지 말도록해라...
그런요지로 말씀 하시더군요.
저의 부모님 처음에는 결혼을 성사시키는 쪽으로 말씀 하시다가 그애기 듣고는 어이가 없으셔서
굉장히 불쾌해 하셨고 그쪽 어머니하고 남친도 아주 많이 당황해 하셨죠.
이미 결혼애기는 다끝나고 중국다녀와서 살집도 사놓고 결혼하고 몇달간 오피스텔얻어서 살라고
까지 애기가 다되어있어서 그냥 인사치례로 아버님들 만나시라고 마련한 자리인데
무슨 애들 장난도 아니고 손바닥 뒤집듯 홀랑 뒤집어 버리데요.
전 아직도 그생각하면 밤에 잠이 안옵니다.
그럼 그런생각을 나오기 전에 가족들끼리 조율을 해서 나와야지 대뜸 나와서 한다는애기가 사람무
시하는 말끝에 결혼 못시킨다니...
저희집 가뜩이나 요새 집안형편이 기울어 결혼도 심란스례보네는데 것다대고 자기 돈번애기며
중국가서 행세하고 다니는 애기 해대면 우리가 좋은 소리로 듣고 앉았겠습니까.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날 남친이 계속 눈빛을 보내는데 무시해 버렸습니다.
그러고 집에와서는 부모님들 노발대발에 당장 상종도 말라시고 그런집에 안보낸다고 하셨죠.
사실 저희집에서는 집안이 기운다고 말이 많았어요.
그집 부모님은 어머니 국민학교도 못나오셨고 아버지 중졸이시거든요.
그리고 집안도 저희집은 가문도 많이 따지는데 그런거 전혀 없고 집안에 병력도 좀있어요.
사촌들중에 장애를 가진애들이 셋이나되고 외가쪽에도 병력에 가정불화에 문제가 좀있었죠.
그런거 할건 하고 감추고 안한것도 있고 그렇거든요.
그거 다아시면 저도 결혼하기 힘들어요.
있는거라고는 돈이 남들보다 조금 더있는거 뿐인데 어찌나 사람을 기분나쁘게 하시던지...
(너무 길어졌네요. 이어지는애기는 좀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