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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어젠너무하셨어요...

해~바라기 |2007.11.26 10:51
조회 2,024 |추천 0

주말에 따뜻하드니... 오늘아침 출근하려고 나서는데 왠바람이 이리도 찬지...

비가 올거 같기도 하네요...ㅠ.ㅠ  감기 조심들 하셔요~~!!

 

저희는 29세 동갑부부이구 3살 아들하나있어요...

19살에 만나 7년연애하고 결혼4년째 되가고 있지요...

어제는 시댁의 문중시양치룰 음식을 하셔야 한다고해서 아침일찍 갔더랩니다..

8시정도...신랑과아들은 자고있고 저혼자 땔래땔래 (걸어서10분정도거리) 걸어갔드랬죠..

형님(윗동서를 형님으로 칭할께요..)의 큰딸이 어머님집에서 잤는지...

아침에 교회갈준비를 해주고있드라구요.. 시엄니가...

절 보시드니 머이리 일찍왔냐고 천천히와도 되는데... 하시길래..

" 그럼 저 집에가서 빨래좀해놓고 11시쯤 올께요..." 하고 다시 집으로 슝~~

이것저것 정리좀하고 빨래하고 널고... 11시쯤 신랑이랑 아들이랑 시댁으로 고고..했죠..

어머님이 산적꼬쟁이를 끼우고 계시더라구요.. 밥먼저먹고 시작하라고 하시길래..

밥먼저먹고 치우고... 전 부엌에서 전종류를 부치기 시작...

어머님은 마당에 숯불을 피워서 생선을 굽기 시작...

신랑과 아들도 마당에서 이래저래 와따가따 하며 하고 있더라구요...

오후 3시정도??? 어머님 전화기가 따르릉....

마당에서 통화를 하시는데 어찌나 소리를 질러대시는지 다 들리더군요...

통화의 내용은.. .아주버님이 전화를 하셔서 (딸 둘입니다..) 애들을 봐달라고 하신모양입니다.

어머님은 정신이잇냐없냐 누가 애를 볼꺼냐고 하니깐 아주버님이 음식마니 하냐고 물어봤는지

어머님이 니가 와서 봐봐라 하고 끊어버리시더군요...

교회를 다니시기에 솔직히 교회끝나고 오시겠지 했습니다...

(저랑신랑 29세... 아주버님30세..형님28세 입니다..)

산적만 한것도 아니고... 생선전 버섯전 게지전..등등 전종류만 6가지를했고...

그많은분들이 먹을양이기에 정말 명절때보다 더 많은양을 했죠... 허리아팠습니다..흑;;

 

이런날 형님에게 화가 나는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작년 한여름... 시댁에서 계를 친다고 하더군요....

신랑은 출근해버리고.. 걷지도못하는 아들 들쳐업고 시댁으로 가서...

땀뻘뻘흘리며 음식하고잇는데... 그때역시 형님은 오지 않고...

점심때쯤 되서 큰애를 데리고오드니...(그땐 둘째 임신중) 일보러좀 가따온다고

큰애를 떡하니 맡겨놓고 가버리는 거였습니다...

전 울아들 포대기로 업고 전부치고 잇는데... 고생하니 어쩌니 저에겐 말한마디 없이...

그땐 맡긴다고 받아주는 어머님이 솔직히 더 미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어김없이...형님은 오지 않더군요...

아주버님을 시켜서 애들을 맡길려고 한것밖에는... 이번엔 어머님도 화가 나셨는지

그렇게 화 안내시는 분이신데....

형님...은 나이가 저보다 어리기도 하지만.. 정말 정말 생각이 어립니다...

요앞에 추석때... 저희 아들이 폐렴으로 입원하는 바람에 저희가족은 추석을 세지않았습니다.

전 너무 죄송스러웠기에 음식하기 전날 전화를 드려 너무 죄송하다고까지 했는데...

음식하는날... 당연히 일찍가서 한줄 알고있었습니다... 어제 낮에까지만해두요..

그런데... 그날역시 형님은 오후2시가 다 되서야 시댁에 왓다더군요...

어머님이 음식 거즘다하고 마무리할정도에... 어휴...

결혼4년째 되가고 있습니다만.. 명절날 단 한번도.. 일찍온적 없었습니다...

거즘 다해갈 무렵.... 그때와서 밥먹고 어쩌다보면 제가 뒷정리 다하고 나면 부엌으로 오시지요..

정말 철이 없는건지... 어휴...

 

형님아... 나도 시댁에 불만많고... 아들에게 바라기만 하시는것때문에..

화가날때도 있지만.... 그래도 할도리는 해야한다고 생각해...

나도 직장다니고 주말에 쉬고싶고... 그런데... 어머님 입장도 생각해줘야 하지않을까??

형님이 어제 오지않아서 완전 난 착한 며느리 됐지만...

난 형님이나 나나... 어머님에게 착한 며느리였음해...

어머님이 형님 욕할때... 내가 형님편을 들어주는 이유는... 형님도 나같은 며느리이기 때문이야..

하지만.. 자꾸 형님이 그런식으로 한다면.. 나도 더이상 같은 며느리로 대할순 없지않을까?

좋은게 좋은거라고... 교회하고 시댁하고 5분거리인데... 교회에서 죽치고 놀고잇으면서

시댁도 한번 들려보고 그랬음 조켔어.... 나도 형님편 드는거 솔직히 힘들거든...

같은지역에 차로움직이면 십분이면 볼수있는 상황에... 우린 일년에 두세번보는게 다인거같아...

그리고 시댁앞에 와서 아주버님만 들여보내는거... 너무 한거 아닐까??

우린 다 알고잇는데...

우리... 큰며느리 작은며느리 입장을 떠나서... 같은 며느리로써... 좀 친하게 지내장...

날 자꾸 어려워만 하면.. 나도 어려워지자나.. 안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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