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를 끙끙 앓다가 하도 답답해서 여기에 글 올려요.
저는 20살이고 학창시절 연애라고는 해본적 없는 우울한 삶을 살았다가
올해 처음 연애라는걸 하고 있습니다. 정말 샤방샤방하게 사랑을 키워가는데...
그러나 친구도 아닌 주변아는 사람도 아니고 제 엄마가 연애하는데 간섭을하네요.
사건의 발단은 이러했습니다.
저희가 커플요금제를 하고 난 뒤에 새벽에 통화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커플요금제의 메리트... (12~06시까지 무제한 통화니...)
연예 초기이기도 하고 집에서 전화를 한다는 것이 눈에 거슬렸던지
심지어는 전화통화까지 엿듣기도 하고 문자를 뒤지기도 하고...
대학교 되서 연애를 하든 멀 하든 상관안한다고 하던 엄마가
이제는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직업에 돈이나 벌으라네요.
그러면 여자들이 벌떼처럼 온다고..-_-;
물론 돈 많아서 재력을 쌓으면 여자분들이 한번 정도는 더 봐주시겠죠.
하지만 전 이렇게 결혼하는 건 싫어요.
정말 사랑해서 결혼하는 그런 케이스를 원하지 저런 엿같은 사랑은 시러요.
장거리 연애라고 탐탁치 않게 생각하시고 더 열받았던건..
저희 엄마가 제 여자친구보고 사탄이라 제 판단력을 흐린다고 하는 소리에
정말 짜증났습니다. 아무리 제 엄마라고 하지만...구역장이라는 분이 저에게 개같은 새끼
입에도 못담는 욕을 해대시는거 보면 정말.... 물론 저도 크리스천이지만
기독교에 대한 회의가 들기 까지 하더군요-_-. (태클들어올까바 말걸어요.
이단교회는 아니구 여의도 xxx교회 다녀요.)
냉전 2주째.... 결국 일이 터졌습니다. 오늘 엄마가 커플요금제를 제 허락도없이 끊어버렸습니다.
여자친구까지 연락이 안되는 이마당에 저렇게 한 건 터트리시네요..그러고 승리한것 처럼
좋아하시는 엄마를 보면 참 한심합니다.
솔직히 중고등학교 반항이란 건 전혀 해본적이 없습니다. 무조건 순종이였죠.
누가보면 마마보이 삘날정도로...
하지만 20살이 되고 성인이 되니 제 의사표현을 어필해야 될 필요를 느끼고 그렇게 했더니
엄마가 티격태격 하는 일까지 많아지고 이해를 못하시는 울 엄마를 보면 답답합니다.
그 여자애때문에 제가 변했다고 하면서 저렇게 행동하시는거 보면....
다른건 간섭해도 참을수 있겠지만 정말 연애하는데 저렇게 간섭하는건 못 참겠습니다.
더군다나 중간에 아무 이유 없이 여자친구가 고통받는거 보면 미안할 따름입니다.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