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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취업~ 첫 발이 중요해요!

일주일내내... |2007.11.27 11:02
조회 6,187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28살인데, 20대 후반인거죠? 저는 한국이 아닌, 해외에 있습니다. 한국에선 28살이지만, 각 나라마다 나이들을 한살씩, 두살씩 다르게들 말해서~ 저는 여기서 26살이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ㅎㅎㅎ

 

저는 외대를 나와서, 취업이 어려운 요즘 실정에도 불구하고 해외취업으로 사회 첫 발을 디뎠습니다. 지금은 전공과는 다른 나라에 와 있지만, 이 또한 외국어를 하지 않았다면 어림도 없었을 것 같애요~

 

다들 그러듯이 2학년 마치고 해외 연수 하면서, 거기 계시는 근로자분들 보면서, 일은 고단하지만 넉넉한 페이와 약간의 여유로운 분위기(?, 야자수가 많아서 그러나 ㅎㅎㅎ, 촌스럽긴) 암튼 그런걸 보고, 나도 해외취업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었죠, 그래서 4학년 마치고 어느 회사에서 인턴을 한 1년여 하고 해외로 나갔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많이 울었습니다. 그 낯선 환경과 몇달이 지나도 적응 안 되는 시차와, 가장 큰 건, 주위에 또래가 없다는 겁니다. 나이 드신 분들도 많고, 30대 정도 되신 분들고 있고, 옆에 회사 이렇게 해서 언니들도 있었지만, 그 외로움을 달랠 수가 없었어요. 사실 요즘같은 세계화 시대에 어느 나라 가나 한국사람들 많고, 한국음식 먹을 수 있지만, 그 자신만의 외로움은 누구나 있는 것 같애요. 일어나서 한국 방송보고, 식모들이 차려놓은 맛난 한국 음식 먹는 그런 좋은 환경에서도 너무너무 외로웠어요,

 

사실, 페이도 그렇게 한국보다 2배 3배 그렇진 않습니다. 사회 초년생이기도 하고, 1년에 휴가 한번 이런걸 세워서, 페이 제대로 못 받고 귀국 하는 안타까운 언니들도 봣습니다. 어디가나 자기 실속 챙기고 도망 가시는 사장님들도 있구요, 저도 사실 2년 가까이 일하고 마지막 페이를 못 받고 귀국하였습니다. 그 많은 사연들을 어찌 다 글로 남기겠냐만,,,

 

그리고 한국 와서 한 두달 쉬고 다시 다른 나라로 나왓습니다. 스타트를 해외에서 해 놓은니, 한국내의 경력이 없고, 그리고 해외로 밖에 눈이 가질 않습니다. 한국내에서의 경쟁해야하는 그런 분위기에 자신이 없었다고나 할까요, 나름대로 열심히 학창 생활 하였는데, 회사 타이틀 보고 그 사람의 살아온 인생까지 확 훑어 버리는 분위기에 자신이 없어, 계속 해외로 발을 돌리게 되네요...

 

그래서 벌써 해외에서 3년 넘게 하고 있는데, 요즘은 언제까지 이 생활을 해야 하고, 한국가서 또 다른 직장을 이 나이에 잡을 수 있을가 걱정 많이 됩니다. 여기서 좋은 한국 분 만나서 결혼해서 같이 잘 사는 언니들도 있지만, 저는,,, 모르겠습니다.

 

말이 길어 졌는데, 28살의 이런 해외 취업자의 고민을 보시고, 해외 취업이라는 거 아무렇게나 첫 발 디디는 거 아닌 것 같애요. 이런 결혼 적령기가 오면 몸서리 쳐지게 잠도 안 오고, 한국 가서 어떻게 해야 하나도 싶고. 해외 생활 한번 시작하면 계속 해야 하는 것 같애요. 능력이 좋아서 또느 ㄴ회사가 좋아서 국내 본사에서 근무 기회가 있으면 좋지만, 그런 회사는 많이 드물잖아요.

 

제가 있는 회사도 여기만 있는 회사라서~

 

암튼 이래저래 많은 고민에 제가 사랑하는 톡에 글 올려 봣습니다.

 

그럼, 취업활동하시는 모든 분들, 홧팅입니다!!!(소심한 마무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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