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연애시절부터
내가 첫사랑이고 처음만난 남자라고 했다.
알고보니 한동안 아내를 열심히 따라다닌
공부잘하고 착한 ROTC 가 있었다.
어쨌든 뭐 지가 따라다닌것도 아니고...
이해해 줬다.
난 아내를 만나기 얼마전에
결혼까지 생각했던 여자가 있었다.
헤어지고 몇가지의 에피소드를 거쳐
아내를 만나고 ...5년후 우린 결혼했다.
문제는 결혼후에 나말고 다른남자가
아내에게 생긴것이다.
아내는 나를 정말 사랑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 남자에게 아내는 나에게 하는것보다
훨씬 헌신적 이었다.
그놈이 아플때면 눈물을 흘리기도하고
그놈이 속상한일이 있으면
자기일보다 더 안타까워했다.
이상한것은
내가 질투를 하지 않는다는거다.
질투하기는 커녕 내가 보기에도
그놈은 너무 멋지다는거다.
잘생겼지, 예의바르지, 착하지, 밝은 성격이지..
누구나 좋아하지 않을수 없다.
하여간 대부분 나보다는 좀 나은거 같다.
거기다가 결정적으로 그놈은
나하고 먼 친척뻘 된다.
내 아들 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