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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남자.

향수병 걸... |2003.07.23 16:10
조회 835 |추천 0

아내는 연애시절부터

내가 첫사랑이고 처음만난 남자라고 했다.

알고보니 한동안 아내를 열심히 따라다닌

공부잘하고 착한 ROTC 가 있었다.

어쨌든 뭐 지가 따라다닌것도 아니고...

이해해 줬다.

 

난 아내를 만나기 얼마전에

결혼까지 생각했던 여자가 있었다.

헤어지고 몇가지의 에피소드를 거쳐

아내를 만나고 ...5년후 우린 결혼했다.

 

문제는 결혼후에 나말고 다른남자가

아내에게 생긴것이다.

 

 

아내는 나를 정말 사랑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 남자에게 아내는 나에게 하는것보다

훨씬 헌신적 이었다.

그놈이 아플때면 눈물을 흘리기도하고

그놈이 속상한일이 있으면

자기일보다 더 안타까워했다.

 

 

이상한것은

내가 질투를 하지 않는다는거다.

질투하기는 커녕 내가 보기에도

그놈은 너무 멋지다는거다.

잘생겼지, 예의바르지, 착하지, 밝은 성격이지..

누구나 좋아하지 않을수 없다.

하여간 대부분 나보다는 좀 나은거 같다.

 

거기다가 결정적으로 그놈은

나하고 먼 친척뻘 된다.

내 아들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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