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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아주머니 무릎에 앉는 무개념 여중생님

취중진담 |2007.12.01 02:06
조회 878 |추천 0

 

안녕하세요! 곧 있음 20대가 꺾이는 예비역 학생입니다 ㅋ

오늘 톡톡에 버스기사에게 욕했던 무개념 여고딩님이라는 글을 읽고

문득 예전 기억이 나서 ㅋ 저도 글을 올려 봅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버스로 통학하는 저에게

버스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많은 에피소드들....

 

암튼.. 한 달 전쯤?..

그 날 아침도 어김없이 학교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탔었죠..

일주일 내내 1교시(9시) 수업이라 8시 정도에 집을 나서는데

그래서 그런지 몇몇 중학생들도 같이 타곤 합니다..

시내를 거쳐 산으로 가는 버스여서 그런지

사람도 엄청 많이 타고.. 몇 정거장 더 가면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많이 타게 되어

항상 만원이 되는 이 버스..

 

그 날은 오랜만에 맨 뒷자리에 앉아서 가는데

 몇 정거장도 못가서 버스는 역시 만원이 됐고..

한 아주머니가 내리는 문 옆에 서서 자리가 나길

기다리시다가 옆에  자리가 생긴 그 찰나에...!!

 

사건은 이때!!

 

아주머니가 그 자리에 앉으려는 순간..

어디서 나타났는지.. 여중생 한명이 빠른걸음(거의 뛰다시피)으로

와서는 아주머니를 못 봤는지 아니면 오기가 생긴건지

약간의 몸싸움을 했고 .. ㅡㅡ

역시 엉덩이 힘으로는 아주머니를 못 당해내고 ㅋㅋ

살짝 튕겨져 나가버리더군요 ㅋㅋㅋ

저는 그 상황이 웃겨 킥킥대고 있었는데 ..

 

근데 이 당돌한 여중생..

튕겨져 나간 엉덩이를 원위치 시켜

어디 떡방아를 찍을것처럼 서서히 들더니..

아니나 다를까..

그 아주머니 무릎에 "푹신!!" 하고 앉아버렸다는......

누가 보면 엄마 무릎에 그 딸이 앉아있는 상황................

웃을 수도 없는 그 상황에.. 솔직히 놀랬습니다..

아주머니 쇼크를 드신듯.. " 애야 알았다.. 내가 비키마.."

하고 자리에서 나오셨고..

당당히 그 자리를 차지하던 .. 그녀.. ㅋㅋ

제 앞자리 쪽에 몇몇 아주머니들이 아무말도 못하시고.. 그저..

"무슨 저런애가 다 있다냐.." "세상에...." ...

저도 아무말 못하고.. ㅡㅡ

결국 그 상태로 가다가 마침 저도 그 중학교 정거장에서 내리는데

그 여중생도 내릴려고 제 옆에 서있더군요..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당당한게..

자기가 뭘 잘못했느냐 하듯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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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톡톡에서 이런 글 올라오면..

아무말 못한 글쓴이를 쪼아대던데.. 물론 저도 그랬구요 ;;

근데 그 상황이 닥치니.. 정말 꿀먹은 벙어리가 되더이다..

뭐.. 요즘 중고딩학생들.. 다 그런거라 생각치는 않지만..

그런 일이 있을때마다..

괜히 요즘 학생들 이미지가 더 나빠지는거 같아

씁쓸한 마음으로 버스에서 내렸던... 그 날 아침..

 

며칠 전 남고등학생 20명이 여중생 2명을 놀이터에서

사람 잡듯이 폭행했다는 데..

그 옆을 지나던 주민들은 말린 사람도 ..

심지어 신고한 사람조차 없었다는 .

그런 소식이 들려올때마다...

이건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과

무조건 학교와 교육부만이 책임을 져야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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