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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선, "불의보면 꾹 참는다"

윤호와궁합 |2006.11.09 01:42
조회 51 |추천 0
"불의를 보면 너무 잘 참죠."

미남 배우 조한선이 건장한 체격과 남성스러운 이미지와 달리 불의를 너무 잘 참는다고 말해 의외다. 조한선은 영화 '열혈남아'(감독 이정범, 제작 싸이더스FNH)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불의를 보면 잘 참는다"고 고백했다.

이번 영화에서 순박하고 정 많은 폭력 조직의 막내 '치국' 역할을 맡은 조한선. 영화를 위해 몸무게를 5kg 이상 늘리고 스포츠 머리로 짧게 머리를 자른 뒤 전라도 사투리와 태권도를 익히며 건달 '치국'이 됐다.

"영화에 한번 묻혀보고 싶었어요. 다른 배우들에 묻어가던, 영화의 분위기에 묻어가던 한번 푹 빠져보자 싶었죠."

이제 영화작업의 재미를 알기 시작했다는 조한선. 영화의 매력과 함께 연기에 대한 호평을 동시에 얻으며 기분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결 밝아진 분위기의 조한선은 그동안 운동선수 출신이라는 점과 큰 키, 선이 굵은 호남형 외모로 남성미를 자랑해왔다. 그러나 사실 자신은 불의를 보면 꾹 참는 스타일이라고. 대화로 해결해야 하지 않겠다며 유순한 태도를 보인다.

"불의를 보면 잘 참아요. 뭐든지 대화를 통해 타협해야죠(웃음). 축구할 땐 안 그랬는데 요즘은 항상 먼저 수그러져 사람을 대하죠. 술집에 술을 먹다가도 누가 '시끄럽다'고 하면 '알겠습니다'하고 말아요. 피하는 게 상책이죠. 싸우면 뭐하겠어요."

한살 두살 나이를 먹고 연기를 통해 다른 이의 인생을 대리 경험하며 조한선은 생각과 마음의 넓이가 한층 성숙한 듯 하다. 요즘 왜 이렇게 기분이 좋냐는 말에 "재밌으니까요"라는 간단명료한 대답이 돌아온다.

"예전에는 우울하고 표정없고 말수도 적고 그랬죠. '열혈남아'의 선배들과 스태프들이 저를 이렇게 만들었어요. 위로와 격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주셨어요. 사랑을 받은만큼 사람은 변하는 것 같아요."

외면의 강함이 아닌 내면의 단단함을 만들어가고 있는 배우 조한선. 그에게서 열혈남아의 진한 인간애가 풍겨오기 시작했다. 배우 조한선의 가능성을 만날 수 있는 영화 '열혈남아'는 오는 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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