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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아이2

제비 |2007.12.02 21:10
조회 125 |추천 0

겨울이다...

아침에는 다들 전쟁이다...

"일나라~"한번 이야기 할땐

"..."당연하다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평소보단 더 이불속으로 파고들어 갈만한 날씨이고,해볕이 아직 뜨기전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아침식사 준비를 하시면서.."일나라~안일나나...."

"알았어..."라고 하고 다시 잔다...

아침식사 준비끝나시면 이제야 폭발하듯 "일나라~안일날래? 죽을래?" 바로 협박이 들어온다

"알았어..쫌..."하고 짜증내면...그제야 폭발하신다...

이불을 당기신다...그리고 바로 매를 드신다...협박용이지 바로 때리지는 않으신다...ㅎ

"알라따 알라따"하고 겨우 눈비비며...세수하러 마당으로 간다...

정말 춥다....>.<

우리집은 다른친구들 처럼 보일러가 없어서..찬물로 싰는다..

비누는 찬물이라서 안 녹는다...머리는 안감는다...-0-

그리고 평소에는 마루에서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옹기종기 모여 먹을텐데...

겨울이라...좁은 방에서 모여서 묵는다...

우리집은 너무 좁고 방문 높이도 낮아서 들어갈때 잘들어가야지

첨에는 머리를 낮은 방문에 처박기 일쑤였다...

그방문 옆에는 지금 생각해보면 여동생이랑 키를 제어서 볼펜으로 표시하고 했었는데...

지금은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 섬에는 분교라는게 있다...섬학교를 분교라고 부른다...

언제나 그렇듯 옛날에 지은 학교는 거의 하얀건물이라....

학생수가 내 졸업할땐,60정도 였으니깐...단층이었고,,,교실 칸 수는 교무실 합쳐서 5칸이다.

한반에 1학년 2학년..이렇게 아님 3반이 한교실에서 수업을 받았다...

어릴땐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피식~하면서 웃음이 나온다...

아침 등교하면 또 전쟁이다..

겨울아침에는 운동장 청소는 안하지만 저녁에는 한다...

대신에 아침에는 갈탄난로를 아실려나?석탄이라해야지 아실려나...암튼 저또한 갈탄이 석탄

인줄만 알고 지냇던 시절이었으니깐...

아침되면 학교에서 젤 우두머리 형님이 교무실에서 열쇠를 가져와서 창고로 따라오라고 시킨다

우리는 오리마냥 뒤를 쫑쫑쫑~~~따라간다..

창고에 문이 열리고...

한켠에 석탄을 보관할수있게 반정도 담을 세워 그속에 한가득 들어있다...

한쪽은 가울운동회 소품이있고...

암튼 무슨 통에 석탄을 한사람당 한가득 담아서 교실로 가져간다...

교실안에는...누나하고 다른 형님들이 석탄을 넣기전에 어느정도 불을 피운다...

우두머리형이 열쇠로 창고를 잠그고,교실에 와서

"야야~머꼬 머꼬"하면서 자기가 지휘를 맏는다..

"야야~이래가지고 불이 붙긋나? 잘좀해라 ~"하면서 어쓱한다

그리고 얼마뒤 역시 밥몇그릇 더묵어서 그런지 불이 활활타오른다...

그리고 얼마 안있자..아침 9시 배로 선생님들이 교실로 들어오신다...

그리고 수업이 시작된다...

그시간때면 이제 햇빛이 슬금 슬금 기어올라 창문으로 고개를 내민다...

음악시간...풍금소리가 나온다...

"엄마가 섬그늘에...굴따러~가면 아기는 혼자남아...집을 보~오~다가~"

우리 마을에 딱맞는 가사지만 절대로 혼자 남아서 집을 안보는게 옥에 티다....ㅎ

국어시간...받아쓰기 시간이다...

젤 기억하기 시른 추억이다..

맨날 50점을 넘긴 날이 없었다...

가방을 책상중간에 세워서 절대로 그나이에 고도에 컨닝은 할수가없었다...

그리고 산수 시간....

이것도 미친다...난 숫자가 머리에 들어오지가 않았다..

앞에선 머라고 선생님께서 말슴하시는데...머라고 하는지 들리지도 않고,,

난 그저..다른생각하기 일쑤였다...ㅎㅎ;;

암튼 이러다 저러다...

학교 수업이 마치면 우리집뿐만 아니라 모두 엎어지면 코닿을 위치이므로

마치고 바로 학교 운동장에서 모이자고 하면 5분도 안걸렸다..

그냥 집에 가서 가방던지고 ~애들하고 놀러갔다올께~하면서

집을 박차고 뛰쳐나간다...

그때 내나이 10살...

우리는 모이면 내나이 한살아래부터 6학년 형들까지 모여서 놀았다...

우선 겨울에는 산에 많이 올라간다...

왜냐하면..놀이기구를 만들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소나무밭에가서...Y<<<이런 모양 가지를 훑어본다...

봐두 잘알것이다...바로 새총을 만들기 위해서이다...그러나 저런 모양이 나오면 좋은데...

거의 y <<<이런모양이 나오기 일쑤다...

그리고 애기가 있는집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새총가지를 만들었으니 이젠 필요한게 기저기에 들어가는 노란고무줄이 필요했던것이다..

그리고,가위바위보를 해서 자기들 아버지 허리띠를 조금 짤라올라고 내기 건다..

나중엔 아버지한테 욕묵지만...그래도 한다.,,ㅋ

새총을 다만들면...골목이 많은 우리동네를 돌아다닌다...

무슨 경찰이 된 마냥,..어께에 힘 바짝들어가서는...전봇대 사이 전선에 앉아있는

참새를 찾는다...

하나를 발견했다...첫발은 형님이...조준한다..우선 활시위를 당기듯 돌맹이하나를 허리띠

가죽에 넣어 고무줄을 당긴다 ,.,,그리고 조준한다...

조준이 잘안되는지..팔에 경련이 되는게 보인다..

형님은 민망했던지...잘쏫았다는 마냥 쏜다,...하지만 참새는 날아가고..

바로 뒷집에 유리창이 쨍그랑~~~~

그때!!!"튀어~"

우린 형님 구령에 바로 바퀴벌레 숨듯 몸을 골목골목사이에 숨어버린다...

하지만 그집주인은 없었는지...조용한 적막만 흐른다..

그러기 얼마뒤 조금씩 조금씩 숨은 우리들은 또다시 장난끼 발동나지만 약간은 불안한

표정으로 골목으로 슬금슬금 나온다...

그리고 형들이랑 다른데로 대피한다...

"야 ~저녁밥묵고 다시 몇시에 누구집에서 모이는기라~알았제?"라고 하고

조용히 집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들려오는 목소리 ....

누가 우리집유리창 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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