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댁에 행사가 있어 갔습니다...
많은 사연이 있지마나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저에겐 손위시누가 한분있습니다...
나이차이도 서너살밖에 안나고 해서 아주 친하게 잘지내고 있어요
근데 문제는 우리 시누 입이 너무 험하드는 거예요
자기딸에게 이년저년은 기본이고 올캐들에게도 가시나야 란 말도 자주 씁니다...
처음에 저에게 가시나야 라고 하는데 얼마나 민망하던지...
그래도 나쁜뜻없고 식구들 모두 있는 상황이라 아무러치 않는듯 행동했습니다...
더 웃긴건 그런말 하는 시누에게 잘못됐다고 하는 사람이 없는겁니다...
그려려니 넘기는 것이 상책인거 같아 맘이 꺼림직하고 기분나빳지만 참았습니다...
제가 손아래니깐요...
문제는 어제 터졌씁니다...
원래 애들은 부모의 모습을 보고 따라하면서 배운다고 하잖아요,...
고모딸이 동생들에게도 (우리애포함) 이새끼 저새끼는 기본입니다...
지 엄마한테도 가시나야 ..니가 그랬잖아... 이런말을 여사로 씁니다...
더 웃긴건 그런말 하면 시누가 하는말이 더 가관입니다...(어디 엄마한테 대 들어..아가리를 확잡아째뿔라...)
솔직후 울애들 배울까 겁나고
나쁜걸 알면서도 아무말 못하는 내 입장이 한심스럽고...
아무러치 않게 받아들이는 시어머님도 이상하고....
참고로 울시댁에서 욕하는 사람은 시누뿐입니다...
어제는 울 형님(동서)에게도 가시나라고 합니다...
김장하면서 실수로 시누옷에 양념을 묻혔거든요...
울시누 바로 "이 가시나가 조심좀해라"
웃으면서 하는 말입니다...
울형님 민망한지 그냥 웃고 넘깁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제가 말을 먼저 꺼냈습니다...
고모딸도 중학생이고 하니깐 욕하면서 키우는건 조심좀하라고
엄마가 그러니깐 딸도 동생들한테 욕하고 엄마한테도 가시나야 라고 하진않냐고..
그랬떠니..울시누 화냅니다..내딸 내맘대로 키우다고...
내딸 내맘대로 키우는것도 무슨뜻인지는 알겠찌만 잘키워야 되지 않냐고
집에키우는개도 주인이 이뻐라하면 남들도 이뻐라하고
주인이 발로 차면 남도 찬다고...
이제 중학생인데 이년저년 이런말은 아직 어리다고 생각해도 인격이 뭔지 아는 나인데.
조심좀하라고 했씁니다...
울형님이 옆에서 거들더군요... 동서말이 맞다고 욕하고 소리지른다고 말들을 나이 아니라고
울형님도 한번씩 애들이 말 안들어서 화도 많이 내고 소리지르고 욕도 하는데 항상후회더라라고
그리고 그렇게 하더라도 밖에서 까지 애들한테 욕하는건 그건 고모 버릇이라고 하더군요
울시누 상관말라고 하더군요..내새끼 내맘대로 키우는데 너거가 왜 그러냐고 하더군요..
이쯤되니깐 저두 화가 나더라구요...
고모욕하는거 울애들 다 보고 듣는데 솔직히 배울까 겁나다고 했습니다...
밖에나가면 ㅇ욕하는 사람 천지인데 그런 나쁜말 아직 유치원도 가기전에 배우게 하고 싶지않다고 했습니다...
울어머님이 한말씀 하시더구요...
너거딸 이쁜말로 이쁘께 키우라고 올캐들이 말해주는게 뭐 그리 성질낼 말이냐고 그냥 알았따고 하면될것을 왜 고함지르고 짜증내냐고...
이쯤되니깐 울시누 많이 서운했나 봅니다...
자리를 박차고 엉엉 울면서 뛰쳐나갔습니다...
울어머님 놔두고 달랠거 없다고 하시고 형님(동서)도 화났을땐 그냥 두는게 좋다고 놔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이유야 어찌됐떤 형제들끼리 싸운꼴밖에 되지않아서 시누따라 밖에나가서
내가 잘못했다고 했씁니다...
고모 맘 속상하게 할려고 한말 아닌데 만일 그랬따면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다신 안그렇겠따고 했씁니다.... 울고 있는 시누가 참 안되보이더라구요...
울시누 엉엉 울면서 말하더군요..나두 올캐들에게 서운하거 많아도 참았는데 너무한다고 하더군요.. 힘들때 한번 도와준적 있냐면서 너무너무 서운하거 많다고...본인이 어렵게 사는거 잘알고있으면서 어찌그러냐고(이부분은 저두 할말있지만 참았습니다...)
결국은 울면서 시누는 자기집으로 가버리고
시부모님뵙게 죄송했씁니다...
어머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니깐 울어머님이 도리어 저희에게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본인이 인생어렵게 만들어놓고 그걸 안도와준다고 형제들한테 서운해하면 어쩌냐고
한두번 도와줬음됐지 도대체 어떡해야 되냐고 니들보기 미안하다 니들이 이해해라...이러시더군요
울어머님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하나뿐인딸이 친정에 와서 울고갔으니 맘이 많이 상했을겁니다..
제가 처신을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울형님(동서)는 그냥 놔두라고 저러다 풀리면 괜찮아 진다고 항상그랬다고 하지만
풀릴때까지 울시누 혼자 얼마나 속상하고 서운해할찌 맘이 많이 쓰입니다....
금전적으로 힘들때 안도와주면 그렇게 서운할일입니까?
똑같이 신랑월급으로 생활하는데....
저랑 형님(동서)은 맞벌이 합니다..
울시누 집에서 놉니다,....
그니깐 당연히 우리들 보다 수입은 적겠죠...
그럼 도와줘야 되는겁니까?
제 생각이 잘못된건지 정말 도와줘야 되는건지 헷갈리네요...
여러분의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