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흡연과 여성의 신체적 피해
1. 수정 능력
흡연은 여성의 수정 능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 중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피임약을 중단한 후에도 불임일 확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2배나 된다고 합니다. 또한 흡연 하는 여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자궁외임신이 2.2배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2. 임신과 출산
1980년 미국 Surgeon General Report에 의하면 흡연하는 여성의 유산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1.7배 높으며 주산기 사망도 2.16배나 높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주산기라 함은 주로 임신 29주에서 출생 후 1주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또한 임신한 여성의 흡연은 태반 박리, 전치태반, 임신 중 자궁출혈, 조기양수파열 등의 위험을 야기합니다.
3. 폐경
대량의 흡연은 여성의 폐경을 촉진한다는 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44~53세의 여성 5,645명을 대상으로 코펜하겐에서 시행한 이 연구에 따르면, 48~51세의 연령층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폐경이 더 많았다고 합니다.
4. 암
1999년 헨쉬케 박사의 연구는 동일한 기간 동안 동일한 양의 담배를 피운다고 하더라도 여성이 남성보다 폐암에 걸릴 확률이 2.3배 높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성이 흡연을 할 경우에는 남성에게서는 볼 수 없는 유방암과 자궁 경부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5.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력 약화
흡연하는 여성은 호흡기 질환이나 심장병, 만성 기관지염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동맥 경화, 심장병, 중풍, 폐암에 걸릴 확률 또한 남성보다 큽니다. 여성 흡연자가 호흡기 질환으로 숨질 위험은 남성 흡연자의 2배, 심장마비, 중풍 등 혈관성 질환으로 숨질 위험은 1.5배 가까이 높습니다.
흡연이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
1. 태아의 발육 부전을 일으킵니다.
태아의 발육 정도를 나타내는 가장 좋은 지표는 태아의 체중입니다. 일반적으로 임신한 여성이 담배를 피우는 경우, 태아의 체중이 평균 500g 정도 감소합니다. 이러한 태아의 저체중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첫째, 담배 연기 속에 있는 니코틴이 태반 혈관을 수축시켜 태아의 발육에 필요한 산소의 공급을 제한하기 때문이고 둘째, 담배 연기 속에 들어 있는 일산화탄소(CO)가 혈액 내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빈혈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며 셋째, 담배 연기 속에 들어 있는 여러 가지 독성 화학 물질이 태아에게도 전달되어 발육에 지장을 주기 때문입니다. (<흡연과 건강 designtimesp=23719 designtimesp=32045>, 한국 금연 운동 협의회)
2. 유아의 행동적, 정신적 발달에 영향을 줍니다.
펜실베니아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임신 중의 흡연이 태아에게 산소 공급 결핍을 가져와 태아의 행동적, 정신적 발달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임신 기간 동안 흡연한 여성의 자녀는 비흡연 여성의 자녀보다 독서 능력은 3~4%, 주의력은 2% 뒤지는 것으로 보고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동물 실험 결과, 임신 중에 담배를 많이 피우면 태아의 지능 발달이 늦고 학습 및 기억 능력이 저하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임신 기간 중 흡연한 여성의 자녀들은 주의력 결핍이나 행동 장애 등의 정신병적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증가합니다.(하버드 대학의 의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
3. 미숙아 출산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분이 태아에게 미치지 못하므로 태아가 영양실조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일산화탄소가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과 강력히 결합되어 산소 부족 현상을 일으키고, 혈관 내막의 기능을 약화시켜서 미숙아가 태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4. 유아 돌연사 증후군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의학 협회는 임신 중과 수유기, 그리고 생후 1년 안에 아기가 담배 연기에 노출되는 것이 유아 돌연사 증후군의 중대한 요인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이는 담배 연기의 유독 성분이 태아의 뇌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연구 결과에서도 임신 중 하루 1~9개비의 담배를 피운 여성은 유아 돌연사로 자녀를 잃을 확률이 비흡연 여성에 비해 2배나 높고, 하루 1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울 경우에는 3배나 높다고 합니다.
5. 모유의 맛을 변화시킵니다.
흡연이 모유의 맛과 향을 변화시키며, 흡연 시 나타나는 냄새가 흡연하는 어머니의 모유를 먹은 아이들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담배 성분이 수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됨으로써 아기는 담배 맛에 대한 경험을 조기에 하게 됩니다. 이는 흡연하는 여성의 자녀가 후에 높은 흡연율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설명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여성의 외적인 신체 영향
1. 주름살
흡연은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주름살이 생기는 조기 피부 노화 현상을 가져옵니다. 이는 담뱃진의 찌꺼기가 모세 혈관 내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40~49세의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보다 20년 정도 더 늙어 보일 정도로 주름살이 많습니다. 또한 여성 흡연자들은 대게 윗 입술에 잔주름이 많은데, 이는 담배를 물기 위해 계속 입술 근육 운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2. 피부색
흡연은 피부색도 변화시킵니다. 이는 흡연할 때 생기는 일산화탄소가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산소의 결핍을 초래하게 되고, 그로 인해 조직으로의 영양소 운반 기능이 떨어져 세포의 대사 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담배는 피부색을 누르스름하게 만들 뿐 아니라 성적으로 흥분 했을 때 보이는 홍조도 나타나지 않게 만듭니다.
3. 성형 수술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피부의 기능이 떨어져 있으므로 비흡연자보다 성형 수술에서 기대하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담뱃진의 찌꺼기가 혈관벽에 변화를 가져오고, 혈소판의 응집력을 크게 하여 혈류의 흐름을 방해함으로써 흉터가 크게 남을 수 있기 때문이죠.
4. 치아 색
흡연자는 예외 없이 치아가 누렇게 변합니다. 젊은 사람은 그래도 한동안 본래의 치아 색을 유지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결국 변색을 피할 수 없습니다.
5. 잇몸 질환
흡연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서 잇몸 질환에 걸릴 확률이 4~5배나 더 큽니다. 또한 비흡연자보다 치아가 잘 빠집니다. 미국에서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흡연자의 경우 잇몸과 기본 턱 골격이 자기 연령보다 약 15년 정도는 노화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들 가운데에서도 흡연 여성은 비흡연 여성에 비해 이가 많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 다이어트의 적
흡연이 일시적으로 체중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건강에 해로운 복부형 비만을 초래합니다. 흡연이 복부형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이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담배에 들어 있는 니코틴이 교감신경과 비슷한 관계로 체내 지방을 팔다리에서 배로 옮기는 데 일조를 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근 499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흡연 여성일수록 복부형 비만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배가 나온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흡연과 여성의 우울증
1999년 Archives of General Psychology라는 학술지에 독신이면서 아이가 없고, 담배를 피우며, 생리 전 증상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우울증에 더욱 시달린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습니다. 또한 여기에는 우울증이 있는 여성이 흡연을 할 경우, 암이나 기타 질병들과 싸우는 면역 기능이 약화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습니다. 우울한 상태의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자연 억제(natural killer, NK) 세포가 감소되는데, 자연 억제 세포는 암을 일으키는 세포를 파괴시키는 중요한 세포로 알려진 것입니다.
보스톤 지역에 거주하는 36~44세 여성 4,161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 따르면, 남편 없이 살거나 이혼한 경우, 별거하는 경우에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2배 이상 높았고,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에서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흡연은 과거 우울증, 기억력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