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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의 실체와 대응

또이 |2006.11.09 02:02
조회 29 |추천 0
고혈압은 과연 심각한 병인가?



고혈압을 병이라고 이야기하기엔 너무나 많은 사람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어 심각한 병이라고 인식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의하면 성인의 15-25%에서 고혈압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30세 이상 성인의 20% 정도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으며 혈압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높아지므로 70세 이상 노인의 반이상에서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


고혈압의 중요성은 무엇보다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같은 관동맥질환이나 중풍과 같은 뇌졸중을 일으키는 주요 위험인자라는데 있으므로 고혈압은 단순한 혈압의 상승이라기 보다는 심혈관질환 및 그로 인한 사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심각한 병이라 할 수 있다.





■ 고혈압의 기준과 진단



정상 혈압과 고혈압을 나누는 이상적인 기준은 없으나 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수준의 혈압을 임의적으로 정한 것이다. 만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일주일 이상의 간격을 두고 편안한 상태에서 2 회 이상 측정한 최고혈압이 140 이상이거나 혹은 최저혈압이 90 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으로 판정한다. 따라서 한번 혈압이 올라갔다고 고혈압으로 진단할 수는 없으며 이 경우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측정하여 혈압이 지속적으로 상승되어있는 가를 확인해야한다.





■ 고혈압은 예방가능한가?



집안에 고혈압 환자가 있거나 비만한 사람, 짜게 먹거나, 만성적인 음주 그리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을 가진 사람이 고혈압에 걸리기 쉬우므로 이러한 상황을 조절하는 생활요법으로 고혈압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더욱이 생활요법은 고혈압 환자에서도 혈압을 낮추고 심장병의 위험인자를 동시에 줄이므로 큰 비용없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고혈압의 대표적인 생활요법은 식이요법과 금연과 금주, 체중조절, 규칙적인 운동 및 이완요법으로 나눌 수 있다. 식이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싱겁게 먹고 동물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며 해조류나 야채 등 섬유소를 많이 먹는다. 커피의 카페인은 혈압을 올리기는 하지만 곧 내성이 생기므로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커피나 홍차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

규칙적인 운동 역시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 뿐 아니라 체중 감소 등 심장병의 위험인자 조절에도 바람직하다. 속보,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좋고 하루에 30-45 분 정도 일주일에 3-5 회 할 것을 권장한다. 그 외 금연을 말할 것도 없거니와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바로 풀어버리고 모든 일에 긍정적인 태도로 임하는 것도 고혈압 예방에 좋으며 무엇보다 바람직한 것은 항상 본인의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일년에 한 번 정도는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혈압을 재보는 것이다.





■ 고혈압은 약을 한번 복용하면 평생 사용해야 하나요?



고혈압 환자의 상당 수에서 약을 평생 복용하는 경우가 있긴하나 혈압이 1 년 이상 정상적인 범위에서 조절되면 약을 차차 줄여나갈 수 있으며 본인이 철저한 생활요법을 실시하는 경우에는 약을 끊을 수도 있다. 최근 부작용이 적은 혈압약이 많이 개발되어 평생 복용한다고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약을 복용하여 혈압을 조절한 사람이 복용을 중단하여 혈압이 조절되지않는 고혈압 환자보다 훨씬 오래 살 수 있다는 점이다.





■ 국내성인 15% 환자추산



1992년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된 고혈압 합동위원회의 제5차 보고에 의하면 정상혈압의 기준은 수축기 혈압 130mmHg미만, 확장기 혈압 85mmHg 미만이며 수축기 혈압이 140mmHg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정의하고 있다. 확장기 혈압 90mmHg이상을 고혈압으로 정의할 경우,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30-70세 사이의 인구중 25%가 고혈압 환자에 속하며 국내의 이환율에 대한 최근의 통계는 없으나 약 15%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고혈압은 여러 원인에 의해서 생기는데 그 원인에 따라서 분류를 해보면, 첫째 , 원인을 명확히 집어낼 수 없는 대부분의 (약 90-95%) 고혈압환자를 일차성 또는 본태성 고혈압이라 하며, 둘째, 명확한 원인이 발견되는 경우를 이차성 고혈압이라고 하는데 전체 고혈압 환자의 5-10% 정도가 해당된다.



이차성 고혈압의 명확한 원인으로는 신장질환, 신동맥협착증, 여성 호르몬이 들어있는 피임약 복용, 그외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질환들이 있다. 따라서 이차성 고혈압의 경우는 그 원인이 제거될 수 있는 경우, 완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의심이 될 경우 반드시 그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



고혈압의 흔한 증세로 뒷목이 뻣뻣하거나 두통, 어지러움증 그리고 귀에서 윙하는 소리가 들리는 느낌 등이 있는데 이런 증상들은 정상인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비특이적인 증상들이다. 보다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고혈압환자들에서 별 증상이 없으며 우연히 또는 정기 신체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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