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와 그놈땜에 한달을 고민했었습니다..
물론 제일 맘아프고 정신과 육체가 피폐해진 당사자만큼이나 하겠습니까만...
만약 부모님이 곁에계시고 나라도 언니옆에서 지켜봐줬더라면..그 파렴치한이 그렇게까지 잔인하게 나왔을까..그생각하면 정말 화가나고 이제 제가 다 집착이 생겨버리네요..
부디 긴글 끝까지 읽어주시고 조언부탁드립니다..
언니랑 그인간 7년 연애했던 사이였습니다..첨 당시 둘다 20대 중반이었구요
그런데 연애초기에 덜컥 임신이 되어버렷구 그쪽은 백수상태였구 언니는 루게릭으로 한참 병환중이셨던 아버지 간병땜에 중절시기를 놓쳐서..또 한생명을 죽이기가 맘아파 결국엔 입양을 선택했었죠..가만히 생각해보면 이때부터 이인간은 벌써 책임감이란걸 상실했던게 아니였나 싶습니다..
입양기관을 알아보구 입양절차와 심지어는 병원에서 아이 낳기까지 전부 언니 혼자였습니다..
그때가 6년전 가을이었는데 갑자기 산부인과에서 연락이 와서 언니가 지금 제왕절개를 해야되는데 보호자의 수술동의가 꼭 필요하다고 연락이 와서 그때 황급히 병원엘 가보니 언니가 이미 딸아이를 출산하고 혼자 침실에 누워있더군요
정말 첨엔 딱 그모습 보구 할말이 없더군요..
한심해 보이기도하구 옆에 보호자도 없이 혼자 누워있는 모습이 불쌍해보이기도하고
얘아빠란 놈은 보이지도않고...
그리고 며칠뒤에 입양기관에서 사회복지사분이 오셔서 아이를 데려갔습니다..
언니가 마지막 아이를 데려가기전 곤히 잠든 그아이 안고 정말 미안하다며 울던 그모습...
아직까지 잊혀지지가 않는군요..
그렇게 혼자서 아이를 낳고 아이를 보내고 혼자서 며칠을 울면서 퇴원하고 집에서 눈치보이느라 제대로 몸조리 못할 동안 그인간 일땜에 멀리 떨어져 있다는 핑계로 코빼기도 안비치더군요(한시간 거리의 인근 도시에 있었던걸로 압니다)
그때 그싹수를 알았어야 하는건데..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7년동안을 우여곡절이 있고 몇번 위기가 있어 헤어짐과 재회를 반복하고
언니는 그집 어른들도 뵙고 드나들기도하고 그런걸 보면서..
비록 아이를 입양보냈지만 서로 그런 애틋한 감정들땜에 위기가 있어도 저렇게 끝까지가고 또 결혼까지 하겠구나..전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그때초에 정말 그인간이 너무 무책임해보여 미워했었지만
끝까지 도리지킬려고 했었구나 싶어 점차 안좋은감정에서 좋은감정으로 바뀌었었죠..
근데 올해초에 설을 앞두고 언니가 그러더군요 헤어졌다구..이유가 뭐냐고 물으니깐 권태기도있고너무 철이 없더랍니다..미래에대한 계획도 없고 겜을 너무좋아하고..더큰 이유는 언니속이고 2년가까이 옛애인과 연락하다가 언니한테 들켰는데 오히려 나무라는 언니한테 별거아닌거가지고 뭐라그런다고 면박을 주더랍니다..그런것들이 쌓여서 결국엔 언니도 이건 아닌거같아서 헤어졌다구요.
그렇게 또 몇개월뒤 여름쯤에 언니가 그러더군요 다시 연락이 닿아서 연락도 가끔하고 보기로했다구요..제가 그랬죠..완전 헤어질라고 생각했으면 안봐야지 왜자꾸 질질 끄냐구요..
언니가 그러더군요 그렇게 헤어지고 나니 남은건 내몸에 선명하게 남겨진 수술자국과 그이후로 자궁이 좀 안좋아지고 가끔씩 병원다니고 그러는데..맘이 그렇더랍니다..그래서 언니가 완전히 그거마져도 훌훌털고 정리할때까지 그사람 가끔씩 보겠다구요..그사람도 첨엔 완강하더니 언니한테 빚진게 있으니 그거 갚는 요량으로 그렇게 하겠더랍니다..
그렇게 올여름에 두번에 걸쳐 봤는데..언니가 또 임신...에효~
추석직후에 언니가 임신인걸 알았는데..
그리고 그때까지 그인간한테 비밀로하기로 하고 그냥 목소리가 듣고싶어서 전화했는데..냉랭하더래요..갑자기 언니가 느낌이 이상해서 연애하냐고 ..
그러니깐 대뜸한다는 말이 난 연애하면 안되냐고..
네네..남여사이 사귀다가도 남되고 또다시 인연만들어서 연애하는거 당연한거죠..
근데 물론 아이한테는 해서는 안될짓을 했지만 어쩃거나 지핏줄 낳고 그상처가 고스란히 남은사람한테 난 연애하면 안되냐고..오히려 따지는 인간 대체 어떻게 해석해야됩니까?
이미 다른 여자 사귀고 있는 상태에서 언니를 만났고,,물론 지딴에는 빚진거 갚는다고 언니 만났다곤 하지만 언니는 그인간한테 이미 여자가 있었다는걸 전혀 몰랐었다 합니다..그런줄도 모르고 임신이 되버렸는데..그때부터 평소에 자궁이 안좋았던 언니는 하복부 통증이 있었고 하혈을 했더랍니다..
그리고 나중에 언니가 임신사실을 알리자..그인간도 충격을 받은듯 한참 생각하더니..대뜸 그러더라는군요..그여자랑 헤어지겠다고..언니도 마지막으로 매달리는 심정으로 앞으로 더잘하겠다고..
근데 며칠뒤에 결국엔 언니가 유산이 되버렸습니다..유산될 당시 그인간은 같이 겜하는 사람들 만난다고 경기도로 가있는 상태였고 혼자서 그렇게 하혈하고 담날 병원에도 혼자가서 치료받고 나왔더군요..그리고 그인간한테 전화를 했더랍니다 유산했다고..지금 치료받고 나오는 길이니 데리러오라고..근데 그인간 대전출장간다고 못간다고 그랬더랍니다..나중에 알아보니 거짓말이더군요
언니가 또 뭔가 속은 기분에 물어봤더랩니다..그여자랑은 어떻게 됬냐고 ..
대뜸하는말...난 너랑 다시 사귈려고 그여자랑 헤어지자고 한말 아니였다..그리고 그여자랑 못헤어지겠다고.....아니 그럼 첨부터 그렇게 말하던가..자기가 먼저 그여자랑 헤어지겟다고 말하고..언니가 아이 품고있었음 좋겠는데..자꾸 하혈하고 배가 아프다고 아무래도 수술해야될꺼같다고 그러니깐 그러지 말라고 낳자고..그렇게 말하던 놈이..언니가 그럼 그때 왜 아이 낳으라고 그랬냐고 막울면서 다그치니깐........아 정말 그인간 왈..니가 아이를 낳겠다면 내가 키울려고 했었다고..........
그런데 너는 안되............이렇게 말하더랍니다.....정말
그게 두달전 일입니다..언니가 그때 비를 맞으면서 그렇게 한시간 동안 전화붙들고 애원했더랍니다
그인간은 내 패인만들어도 좋으니깐 니맘대로 하라고..그렇게 7년사귄 사람 뒷통수치고 만난지 얼마안된 그여자 갖겠다고 끝까지 은폐하고 한여자는 그렇게 밟히고...
그일이 있기까지 그인간 가족이나 친한 친구조차도 아이의 존재도 모르고 있었습니다..끝까지 그놈이 숨기고 있었던거였죠..겁이나서...그런데 언니쪽에선 이미 다알고있었고 소문도 나버릴대로 나버리고 집에서 난리가 났었는데 중간에서 언니가 다 막았었습니다..언니가 그사람 두둔하면서요..
그런데 그인간은 자기말곤 아무도 아는 사람들이 없으니 죄책감과 양심도 잊은채 언니랑 헤어진지 몇달도 채안되서 여잘 만났고..
그러면서 이번에 새로 여자친구 사겼다고 자랑하면서 친구한테 보여주고 그랬더랩니다..
그리고 언니가 정말 화가나서 오래전 그쪽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장역할을 도맡아온 매형한테 이때까지 있었던 일과 입양된 아이 소식을 밝혔죠..
언니는 그동안 기관을 통해서 아이소식을 받고 있었던거같습니다..그래서 아이사진도 보여주었다합니다..그집 그렇게 난리났었고..그인간이 갑자기 입양보낸 아이를 찾더랩니다..찾아서 자기가 키우겠다고...7년동안 아이를 한번도 찾은적 없었습니다 단한번도..오히려 아이 잘지내겟지 생각하고 그냥 잊으라고 했던 놈이 집에서 알자..자기가 깨달은게 있으니 아이 찾을수있으면 자기가 키우겟다구요..언니가 그랬더랍니다..아이가 무슨 장난감도 아니고 필요없을때 버리고 찾고싶다고 찾아오는거 아니니 제발 아이한테까지 상처주지말라구요..그런데 간절하게 부탁하더랩니다..
또 거기에서 무너진거죠 언니가..갑자기 아이를 찾으니 놀라기도하고 설마 아이한테까지 몹쓸짓하겠냐싶어..언니가 기관을 통해 아이소식과 아이사진을 전해주겠다고..
언니주위에선 다말렸었습니다..그거 쇼하는 거라고..이때까지 당한거보면 모르냐고..저러다가 또 맘바뀌고 언제그랬냐는듯 또 핑계대고 아이마져도 버릴꺼라구요..
그때 한참 제가 언니친구를 통해서 이번일을 알게되었을때..너무 화가나서 아버진 돌아가셧구 이혼하고 일본에 계신 엄마한테 말하자긴 많이 걱정하실꺼같고해서 옆에서 아버지처럼 돌봐주시는 삼촌한테 말할려고하니 언니가 또 그러지말라고 막더라구요..어찌보면 나보다 더 불쌍한 인생이라고
저도 못미더웠지만..순간적인 감정인줄은 알았지만 이때까지 꺼내지않았던 아이를 찾는데 놀라서
일단 지켜봤었죠..
딱 그렇게 아이 찾겟다고 난리친지 보름뒤에 언니가 채 추스리지않는 몸으로 기관에 직접 찾아가서
아이 사진과 편지를 받아왔을때 그인간 그러더랩니다...
"이렇게 아이 소식받고 나중에 기회가 되서 아이를 본다 하지만..그러는게 과연 아이한테 잘하는 짓일까...."
"그렇게 만났다치자..만날땐 좋치..그런데 그렇게 보구 헤어지면 또 얼마나 아이가 슬퍼할까..."
더 가관인건..
"너를 통해서 아이소식 접한다는게 부담스럽다..나중에 아이가 커서 날 찾는다면 그땐 기꺼이 만나주겟다..."
이렇게 얘기하더랩니다....
그순간 부터 언니는 모든걸 체념했다합니다..그리고 깨달았다구요
이사람과 엮이면 엮일수록 자기만 손해보고 인생 고달플꺼같다구요..그래서 모든걸 덮어주겠으니
아이 찾지말라그랬더랍니다..그러니 그인간이 너두 아이찾는거 그만두라고 그러더랍니다...
아니 자기가 아이찾겠다고 난리친건 생각도 안하고 언니도 항상 그사람과 사귈때도 눈치보여서 아이를 맘에 품고 살았었는데..이젠 정말 드러내놓고 아이소식 받고 또 기관에서도 양부모가 꾸준히 소식전하고 친부모랑 연락되었음 좋겟다고 소식이와서 언니가 얼마전에 편지도 보내면서 친부도 궁금해하고 죄송해한다고 그렇게 써보냈다하는데 이렇게 일벌여놓고 또 지혼자 편하자고 뒷통수치고 외면해 버리더랍니다..언니가 다시는 그인간 안보겠다했답니다..내몸 이렇게되고 제대로 결혼이나 할수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니인생 불쌍해서 모든걸 덮어줄테니깐 잘살아라고 했더랍니다..그러니 그인간 기다렸다는 듯이 말했다는군요..다른생각하지말고 행복하게 잘살라구요..
그썩어 문드러진 입에서 한여자 인생 죽어라고 밟아놓고선 행복하게 잘살라고 말하더랍니다..감히
저 정말 그얘기 듣고 생각많이 했습니다..언니가 모든게 정리가되어서 덮은게 아니였습니다..
그렇게라도 생각안하면 미칠꺼같으니깐요..모든걸 덮는다해서 있었던일이 없어지는게 아니잖습니까?철없는 10대의 불장난도 아니고 들끓는 청춘을 주체못해 사고친 20대도 아닙니다..
그사람,, 서른을 조금 넘긴 나이입니다....
서른을 넘겨서 고작 생각한다는게 겨우 그거밖에 안됩니까?책임감이 없으면 예의라도 있던가..
예의라도 없으면 양심이 있던가..그 양심 마져도 없으면 조용히 입다물고 있지..
모든걸 덮어주겠다는 사람앞에서 고작 한다는 말이 니가 부담스러워서 아이소식 받는것도 못하겠으니..나중에 아이가 커서 찾아온다면 그때 만나주겠다구요..여기 님들은 그말 이해가 되시는지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고 그져 어이없고 괘씸할 뿐인데요...
말은 먼저 꺼내놓고 또 중간에서 불리하면 어줍잖은 논리로 다보이는 거짓말로 사람 병신만드는데
정말 누구말대로 이때까지 쳐먹은 밥이 아깝더군요 그인간한테는....
제가 친한 친구가 그런일을 당했다하면은 이렇게도 못했을겁니다..
저도 한달을 고민했었습니다..내가 나서야될까...하다못해 여러사람보는데서 뺨이라도 올려부쳐야속이 시원할꺼같습니다 전...언니가 제가 알던 언니의 모습이 아닙니다..
언제나 당차고 멋스러우며 선머슴같을때도 있는데..이번일에 있어선 정말 바보같고 소심해보이기까지 해서 정말 답답해죽겠습니다...몸이라도 건강했으면 또 저도 이렇게 화가 안날껀데..
제왕절개를 한몸이라 또 정말 이해심많은 남자를 만나지않은 이상 결혼은 물건너가 보이고..
물론 모두가 그인간한테 떠넘길려고 했던건 아닙니다..
언니도 그랬답니다..서로의 잘못이니 둘이 잘해결하자고...뭐가 해결된건지..하다못해 꾸준히 병원에라도 다니게 최소한의 성의라도 보이던가...아무것도..최소한의 배려도 없이..도대체 뭐하자는 인간인지...
부모가 옆에 안계시고 이때까지 그런 큰일은 언니가 다 혼자하고 그러니 사람 얕잡아본거죠..
뭐하나 잘난것도 없는 인간이 얼마나 언니가 하찮아보이면..그런 파렴치한 짓을 했을까..
그렇게 밟아버리고 무시당할만큼 못난 언니아닌데..어떻게보면 그인간 쏙빼닮은 딸아이 가슴에 묻어두면서 그인간 보면서 그래도 아이아빠라고 생각하고 이때까지 모멸감도 참았다 그러는데..
그렇게 해서 언니한테 돌아온건 그리고 그걸 지켜보고있는 가족들까지 도대체 얼마나 무시를 했으면 ......언니가 매일 악몽을 꾼다고 하더군요..그인간이 이때까지 했던 잔인한 모습들을 억지로 지울려고 애써 외면했었는데..그게 고스란히 꿈에 나타나더라구요..그리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자꾸 보인다 그러고...
그말듣고 정말 소름이 돋더군요..행여 언니한테 무슨일이 생기지않을까싶은맘에..자꾸 조바심이 듭니다...
이래저래 언니도 생각이 많겠지만..일단 몸이 회복되는게 우선이니..자궁내막염을 앓고 있거든요 언니가..저는 저대로 생각이 있는데..일단 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혼인빙자간음죄가 법적인 부부 사이가 아니여도 사실혼에 입각한 증거자료가 충분하면 고소가능한지..하다못해 정신적인 피해보상으로 위자료를 받을수있는지....물론 제생각입니다...
일단 님들의 진심어린 충고나 조언들을 듣고 싶어요..그냥 이대로 미친개한테 물렸다 생각하고 덮어야하는지..아님 정말 하다못해 신상이라도 공개해서 그인간 개망신시키고 싶은데 파급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머 등등요...그인간 이쪽으로 빠삭할지 안할진 몰라도 법무사 사무소 다니고 있습니다...아님 진짜 사무실로 찾아가서 언니대신에 나라도 귀싸대기 몇대 올려부칠까 생각중입니다...무슨 의견이라도 좋으니 ..제가 잘 새겨듣고 생각해보겠으니..제발 많은 의견들 올려주심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