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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또는 남편이 미워질때...하지만 옆에 있는것 만으로도 감사합시다.

여보사랑해 |2007.12.07 13:07
조회 1,679 |추천 0

이글은 제가 아는 후배 싸이 홈피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후배는 약 한달전 쯤에 회사에서 산행을 갔다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제 며칠있으면 49제라고 하네요.

 

혹 오늘 싸우고 나오신분 있나요?

살아있을때 좀더 서로를 아끼고 사랑합시다.

죽고나면.......아무것도 못하잖아요.

 

후배 싸이 홈피에 후배 부인이 남긴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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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신랑..
하루하루 이렇게 난 살고있다..
가슴이 터질것 같지만..
동규때문에..산다..
동규하나 잘키우도록 최선을 다할께..
쟈기가 동규랑 나랑 안아프게 잘 보살펴줘..
부모님도..
내가 자기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알지?
나라도 사랑한단 표현하며 산게..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난 지금도 샘나..
울 예쁜 쳐다만 봐도 닳을까봐 아까웟던 내 신랑..
하늘에 가서..좋은사람 만나서 딴세상 살까봐..^^;;

나 동규 장가는 보내야는데...이제 우리 둘밖에 없는데..가정이루는거라도 보고 가야는데..
쟈기 그렇게 갑자기 가는거 보니..
나도 동규를 황당하게 내버려두고 떠나버릴까봐 겁나..
첫날은 따라 죽을려고 온 머리속에 생각했는데..
이제 잘 살아서..동규 양부모밑에서 자라는거 못지않게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게 정말 쟈기가 바라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첨엔 내가 잘 버티고 잘살면 쟈기가 얼마나 괴씸해할까 생각했었어..
쟈기가 너무 불쌍해서..
고생만하다 이렇게 일찍가니 불쌍하단 생각밖에 안들었는데..

이제 나도 가엾다..
나 자신보다 더 사랑한 신랑없이..살아가야 한다는게..

동규를 강하게 키워야는데..
잘 되려나 모르겠다..
공부는 좀 못해도..그치..
건강하게 현명한 사람이 돼야는데..
내가 그렇게 키울수 있을까..
그게 가장 큰 숙제다..
내게 너무나 큰 숙제를 남기고 간 쟈기가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쟈기가 아까워서 미칠거 같다..

쟈기 몰랐지..
나 집에서도 쟈기 겜티비를 정신없이 본다거나..막 그럴때..
내가 막 몰래몰래 훔쳐본거..
쟈기 왕자병 더 심해질까봐..
쟈기가 내 시선을 느끼는지 날 쳐다보면 쟈기 주위 딴거 보는척하곤 그랬었어..
싸우고 나서도 쟈기 컴터만 쳐다보며 사람 말해도 무시하고 그럴때..
쟈기 미워서 막 째려보다가도..너무 이쁜거야..내 신랑이
누가 훔쳐갈까봐 겁이났어..
너무 겁이났어..
쟈기랑 나쁜일이 생길까봐..

근데..이제 영영 가버렸네..
허망하고..허망하다..

나 이제 정신 똑바로 차릴꺼다..
아빠 몫까지 할려면 내가 건강하고 똑바로 일어서야잖아..

쟈기 병원 냉동실있을때..얼마나 꺼내고 싶었는지.. 한침대에 하루라도 따뜻하게 끌어안고 자고 보내고 싶었는지 몰라..
내가 툭하면 얘기했잖아..
자주 안아달라고..쟈기 안아주는거 넘 좋다고..
실컷 안아주고 가지..
쟈기 품이 얼마나 그리울지..

동규가 크면서..쟈기랑 똑같이 닮아갔으면 좋겠다..
동규를 보면서 쟈기를 느낄수 있게..

쟈기를 편하게 보내줘야는데..
내가 욕심이 생긴다..

사랑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어..
힘든일들이 있었어도..우리 잘 이겨냈잖아..
너무 사랑했고..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꺼야..
동규 장가보낼때까지 내 명 건강하게 이어주고..
나 갈때되면 쟈기가 데려가..
쟈기도 저승사자가 데려간거야??
별거 아닌게 궁금하고 얼마나 아프다 갔는지..너무 고통스럽진 않았는지..
물어보고 싶은게 너무 많아..
나 데려갈때..저승사자랑 같이와서..쟈기가 앞에서서 나 데려가..
꼭이야..
그날까지..열심히 살께..

사랑해..사랑해..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해..

 

 

 

출처 : http://www.cyworld.com/je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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