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데다가 글쓰는게 처음이라 어색하지만 제 예기를 해볼까합니다.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어떡하다가 사랑한다고 까지 생각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웃으면서 전화할수 있었는데 이젠 그럴 용기가 나질 않아서
내가 자꾸 초라해지고 화가나서 숨이 막힙니다.
솔직한 마음엔 지금 이글도 그녀가 봐주길 바라고 있지만... 쓸모없는 미련일테죠.
3~4개월쯤 됐네요 알고지낸지.
저보다 3살 많은 누나입니다. 학교도 다니고 친구들이랑 노는것 좋아하고 이것저것 하고싶어하는
평범한 대학생이죠. 전 19살 자퇴생에 올해 수능본 아직은 청소년입니다.
알고지낸지 얼마 안되서 급격히 그사람이 좋아지더군요.
그래서 말했습니다 좋아하게 된것 같다고.
제 성격을 말씀드리면 사람들에게 상당히 냉랭하게 대합니다.
한 이성을 좋아하는데까지 걸리는시간은 평균 여섯달이구요. 한번빠지면 밑도끝도 없어집니다.
그사람도 싫은 눈치는 아닌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계속 대시를 했습니다.
그러다 어떤 계기로 사귀게 되었어요.. 행복했죠 아주
단 3일동안 말입니다. 헤어지자그럽니다. 난 정말 기도 안차더군요.
그러고 저는 20분동안 눈을 한곳에서 때지 못했습니다.
숨을 고르고 전화해서 내일 만나자고 만나서 얘기하자고
그러고는 집에가서 죽은듯이 잠을 청했습니다.
전혀 잠이 오질 않아서 감기약에서 따로 모아둔 수면제 몇알을 먹고 잠을 청했습니다.
그러고 다음날 자주 만나던 거리에서 서먹하게 서서는 입이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카페를 갔어요. 그리고 거기선 내가 화가치밀어서 이야기 도중에 뛰쳐나왔습니다.
연락을 끊었으면 하는 눈치더군요.
"사실 술김에 사귀자는 말에 대답한거같다..."라는 말에.
알았다 당장 번호지우겠다. 라고 말하고는 나와버렸습니다
눈에 보이는 버스를 아무거나 타고 집인지 어딘지도 모르고 갔죠.
근데 제 미련이 번호를 자꾸 머리에 쓰더군요.
"난 사실 연락 끊고 그런거 잘 못한다. 내가 잊는거 느려서 답답하다. 잊기싫다."
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알았다. 연락끊는건 나도 싫다.
그리고 우린 시간을 가진뒤 다시 시작하기로 했죠.
솔직히 기뻤습니다. 아직은 희망이 있으니까.
그런데 한가지 커다란 걸림돌이 있었습니다.
저랑 동갑인 남자아이와 삼각관계였죠.
그사람도 내심 그자식이 마음에 많이 걸렸던 모양입니다.
이때까진 그 남자가 나한테는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만날때마다 그사람에게 상처주는 말,행동을 한가지씩은 했던거같네요.
그렇게 헤어지고나서도 자주 만나서 밥도 먹고 영화도 같이보고 웃으면서 오락실도 가고.
잘 지냈거든요.
하루는 네이트온에서 제가 원격제어를 걸었습니다. 자주 그렇게 놀았거든요.
대화창이 여러게 켜져있는데 한 대화창에 그자식 이름이 보입니다.
솔직히 화가났죠. 내여자는 아니지만 다시 시작해볼 사람이고 내가 사랑하는사람이니까.
대화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그자식의 여보,자기,누나,너,이름 여러가지 칭호들... 싫은내색안하는 그사람.
그래서 내가 그 대화창에 여보,자기라고 부르지말라고 했습니다. 어쩌다보니 싸우고있더군요.
점점 셋 사이가 안좋아지고 그 상황이 한달넘게 이어졌습니다.
그사람이 투정부리고, 화내고, 나한테 상처를 입혀도 전 꿋꿋히 참았습니다. 사랑했으니까.
그리고 그 한달동안 연락이 끊길뻔한날도 여럿이었죠.
난 수도없이 잡았습니다. 이게 제 잘못이겠죠. 진작 놔줬어야하는건데.
제가 너무 어리게 굴었어요. 알면서도.
그러고는 정말 연락을 끊어버렸죠. 돌아보니 제가 너무 피폐해져있어서 겁이났습니다.
일주일 지났을까요. 너무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추적을 해서 그사람의 싸이에 들어가봤습니다.
그사람의 미니홈피에는 나에대한 글이 있었어요. 미련이 남는듯한 문체에 빈자리가 싫다는둥.
그래서 연락했습니다. 잘 지내느냐고. 그렇게 한시간동안 밖에서 통화를 했습니다.
기분좋게 전화를 끊고 친구를 만나러 가고있었죠. 10분이었을까 제 문자에 답장이 왔습니다.
기쁜마음에 슬라이드를 열고 비밀번호 하나하나를 기분좋게 눌러서 확인하는순간
저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자식과 사귀어도 연락할수 있겠냐고.
알아서 하라는 문자를 보내고 미안하다는 말에
미안할꺼 없다고 답장하고는 모든걸 체념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최대한 싸이를 밝게 그리고 잘지내는척 꾸몄어요. 그래야 다시 그사람의 싸이에
나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오지 않을꺼라고 생각해서.
전 아직도 미련이 남아서 자다가도 악몽때문에 잠에서 가끔 깨버립니다.
하지만 그사람은 잘 지내는것 같아서. 이제 제 머리에서 놔주려 합니다...
긴글 읽으셨다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