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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친구때문에 가슴아파요...

새내기주부 |2003.07.26 02:51
조회 1,953 |추천 0

제친구..전 지금 친구에대한 걱정이앞서 잠을 이루지못하고 있습니다. 제친구가 대학갓들어갔을때 한참 채팅 ,번개팅 유행했었지요. 제친구도 채팅을 즐겨했는데 거기서 한남자를 만났습니다.전화통화로 서로정이들어 결국 만나기로했고,그장소에나간 친구 적잖히 놀랐습니다. 나이도 친구보다 9살많고,얼굴과 몸에는 화상자욱들... 알고보니 그남자 공수부대 하사관출신으로 동료들대신에 수류탄막아서 국가유공자가 되었더라구요.그후에 삼수에걸쳐 대학을갔으니 대학생이라도 나이가 꽤 많았던거죠.어쨌든  그사람 제친구에게 잘했고,제친구 정에약해 서로 사귀게되었습니다. 그러다  제친구 임신했고,(불행히도 그남자 학교졸업후 백수생활하고있었을때였어요.)당연히 친정식구들 난리가났죠. 그래도 아기를 죽일순없다고 결국 살림차렸어요. 시댁에서 25년 넘은 재개발예정아파트를 당분간 살으라고 빌려주었고, 처음에 결혼한다고 인사갔을때 대학등록금도 대준다기에 제친구 언젠가는 좋은날오겠지 희망을 품고 살게되었답니다.수입이라고는 신랑이 유공자라 국가에서 나오는 연금60만원.. 아기가 태어나자 생활이빠듯해진 친구가 시댁에다가 도움을 요청했더니 학교때려치우고 미용기술 배우라고 하더랍니다. 자기아들이 노는건 생각않고... 더군다나 시아버지가  시골 개척교회 목사라 신앙심이 어찌나 깊은지.. 그 얼마되지않는 연금에서도 매달  십일조를 떼어가더랍니다. 결국 친정 도움받아서 학교다니고,생활비쓰고..아기는 시어머니가 봐주신다고 해서 시골에 맡기고 ,생활고에찌들어사는데,설상가상으로 둘째를 임신했는데,도저히 54만원으로는 아이 둘키울수없을것같아,둘째는 포기했습니다.제친구 많이 힘들어했어요.저한테 그러더군요.(어떻게든 아이살리려고 결혼한년이 결혼하고나선 아이죽이고,이게 무슨꼴이냐구,,자책감에 많이 괴로워했어요.)그나마 다행으로 신랑이 보훈청에서 주선해줘 농업기반공사 계약직으로 들어갔답니다. 그런데 직업을 갖자 신랑 돌변해서,화상채팅으로 아줌마들이랑 바람이 나서 외박에,,, 돈은 펑펑쓰고 다니고.. 아니 어린여자랑 살면서 아줌마들이랑 바람나고.. 참 아이러니합니다. 제친구 졸업후 집에서 살림하면서,그남자때문에 속많이썩었답니다.그러다 친구가 이혼하자고,못참겠다고 그랬더니 그때서야 싹싹빌면서 안그러겠다고.. 좀 잠잠해졌대요. 그래도 친정에서 결혼식도 못올리고 사는게 안쓰러웠는지 식이라도 올리라고,돈주고 혼수품 몇가지 사주고 했는데,걔네 시댁 암것도 안해주고,혼인신고 했음됐지 무슨결혼식이냐구,,,너네사는 아파트도 시아버지 명의로했으니까  친정서 준돈 모아놨다가 집사서 나가라구... 한푼도 안주면서 예단은 없냐고 그러더랍니다.참 기가 막히죠.. 그러던중 시어머니가 원래 혈압이 높았는데, 약드시라고 그렇게 해도 하나님께 기도하면 낫는다고, 하나님이 지켜줄거라고 약한번 안드시고,(제친구 아기,,시어머니가 키울때 예방주사도 안맞힐려고 했대요. 하나님이 지켜주는데 그런데 돈낭비하지말라고,, 친구가 몰래몰래 맞춰서 지금 살아있는거예요. 아기 아프다고 병원비좀 빌려달라고 하면, 기도안해서 그런다고 기도하라고 ,,돈도 안빌려줘서 제친구 많이 울고 친정에다 아쉬운소리 많이했어요)그러다 결국 그 시어머니  쓰러지셔서 ,거동도 못하고,반 식물인간처럼 침도못삼키고 누워만있답니다. 지금 입원중인데, 돈을 다 교회에다 써서 수중에 돈한푼안가지고 계시고, 결국 친구네서 카드긁어 병원비 대고 있습니다. 평생 대소변 받아내야할지 모른다고 그러네요. 시누이고,신랑이고,시아버지고,다들 제친구한테, 시어머니 돌아가실때까지 대소변 받아내면서 모시고 살으라고 한답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몇년이 될지 모르는데.. 잘해준것하나없고, 신랑도 속만 썩이고, 힘들게 살았는데, 이제와서 제친구에게 모든걸 떠넘길려고하니.. 큰며느리가 있지만, 그쪽은 빛이 몇억인데, 아주버님이 전도사인데(현재 놀고 있습니다.)형님이 일하지않으면, 먹고살기 힘들다고,그쪽은 꿈도안꾼대요. 제친구 이제 24살입니다.  아직 한참나이인데,,, 지금껏 고생만했는데,, 친정식구들 가슴 무너질일만남았어요. 그렇다고 신랑한테 애정이 남다른것도 아니고, 이혼하자니 3살된 딸아이가  맘에걸리고,, 생각할수록 제친구 불쌍합니다. 여자팔자 뒤웅박이라더니,, 그남자만나 맘고생만하고, 가시같이 마른 친구 보면 넘 안쓰럽고... 지금 신랑이 차뽑아서, 차할부금도 매달나가고, 카드빛 1000만원에, 이제 병원비까지... 빛더미에 앉을일만 남았네요. 저랑 젤친한친구인데... 속상해서 잠도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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