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가 옆에 안 살앗으면 좋것다"를 읽고 리플을 달다가 나둥 한번 써봐야지 하는 맘이
생겨서 ...시댁욕이라면 욕이랄까.....잼잇게 읽어주시기를......^ ^
첨 울 신랑을 소개팅으로 만날 때 건대입구앞에서 만나기로 햇는데 시간보다20분을 초과햇엇다
'우씨~ 첨부터 늦다니....' 갈까 말까 망설이고 잇는데 저쪽에서 머리카락이 거의 1센티도 안되보이고
얼굴은 까만 깍두기에 어깨는 떡 벌어져서 막 뛰어오는 남자!!!!
'에이~~설마 아니겟지' 이러구 엉거주춤 서 잇는데.....
"저 ㅇ ㅇ ㅇ씨? 늦어서 죄송합니다..차 댈데가 업서서...."
'으흑---왠 조폭or기도...설마가 사람 잡는다더니만....ㅠ ㅠ'
그래두 소개해준 사람 얼굴을 봐서 밥먹구, 차마시구...근데 야그를 하다보니 생긴 것 같지안게
순진하구 성실하구...(울 신랑 경기도에 잇는 덕계리라는 곳 토박이에여...건대입구도 그 때 첨
와봣다네여)
만난지 일주일만에 덜컥 프로포즈를 하더니만 일사천리로 상견례가 끝나고...딴딴따단~~~
하여튼 울 친정아부지가 엄청 엄하시고 보수적인 모습에 염증을 느끼던 터라 순하고 다정다감한
신랑의 모습에 결혼을 하게 되엇당...
첨엔 울 시부모님 딸처럼 생각할테니 너두 친부모라 생각하라시며 자상하게 다가오셧고 나두
그 말처럼 모든것이 될 줄만 알앗당
3남3녀중에 울 신랑 막내다. 근데 울 시부모님 사랑이 울 신랑에게 모두 집중되어 잇엇당
그걸 알앗더라면...진작 알앗더라면......으휴~~~~후회는 이미 늦은상태~~~~
하여튼 시부모님의 성화와 울 신랑의 투철한 효자정신에 입각해서 시부모님과 가치 살게
되엇당...
하루가 멀다하고 무릎 꿇쳐놓고 읊으신다
"남~자는 하아늘이요~여자~아는 땅이라~ 그.러.니.하늘가튼 울 아들 심기 건들지 말고,
받들고 사~알거라..공자왈,맹자왈~~~"
"내가 왜 너를 울 집 며느리로 들엿는지 아느뇨? 반듯한 임씨 집안이기 때문이니라~~
울 집은 조선 이씨집안의 피를 이어받은 뼈대잇는 가문이라 아무 성씨나 받아들이지 안는데,
넌 임경업장군의 후예인 임.씨이니 내 받아들인것이야~~ 너희 큰형님은 아무개씨고
둘째형님은 아무개씨...포도씨,수박씨, 호박씨....주절주절....."
으흐흐흑~~~울 집은 임경업장군님과 전혀~~상관업는 임씨인뎅.....
그걸 말햇다가는 소박맞을까봐 기냥 고개만 주억거리고 안자잇엇던 나....정말 다리가 마니 마니
저렷엇당...................
하여튼 시부모님 연세가(아버님 80,어머님 74)연세인지라 여자 알기를 그것두 며누리 알기를
아들을 위한 파출부,접대부,기쁨조로박에는 생각하지 않구....이루말할수 업는 스트레스는
신경과 약으로 조절하구....
하여튼 지금이야 몇년지나서 귀에 딱지가 앉구, 뱃속에 여우가 (아직 꼬리가 둘박에 업는)들어
앉아서 흘려버릴 건 흘려버리고 하지만...그때는 TV에서 하는 사극도 쳐다 보기 싫엇당....
그렇게 성씨 따지시는 울 시부모님 ....둘째 고모부님한테는 암말 못하신다...
'소'씨이신데 형제중에 젤 잘 나가시고 계신당..첨에는 그놈의 조선시대 운운하시면서 엄청
반대하셧다던데 ...지금은 젤 여유잇고, 시부모님께 잘 하시니 그놈의 씨타령을 몬하신당..
아~~야그하다보니 울 시엄니 잼잇는 야그가 빠져부럿넹...
잼잇게 읽으신 님들이 만다고 리플이 올라오면 울 시엄니 잼잇는 야그는 난중에 또 올려볼랍니당
근디...야그가 잼잇는 야그가 맞긴맞나 모를겟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