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초 결혼한 27세 새댁이에요
어제 신랑이랑 대명 비발디파크스키장에 갔더랬죠.
저희 신랑은 스키를 잘타는 편이에요.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는 스키선수같아 보여요..ㅋ
최상급 코스에서 내려올때도 속도도 빠르고 자세도 안정되어 보이구..
약간 촐랑맞아보이긴 하지만..
근데 신랑이 자기는 보더들이 싫데요
스키는 역사가 오래된 스포츠라 어느정도 매너도 있고
기본이 받춰줘 있다고
근데 보드는 얼마 생긴지도 않되었고 요새 젊은이들 사이에서
시작된거라 참 예의가 없다고...
전 그러던 말던 더 세련되어 보이는 보드가 타고 싶다고 했죠
신랑은 자기가 스키를 타는 이상 스키배워야 한대서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 입니다
어제는 신랑 상급코스로 보내고 동생이랑 저랑 둘이 탔어요
이젠 둘이서도 어느정도 타게 되서 둘이 연습하려고
비발티 파크 초급코스리프트는 리프트 2개 돌아가고요
일단 여덟줄로 섰다가 4줄로 줄어들어 4인씩 타게 되있어요
리프트 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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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설명이 될려나?
저도 8줄에서 4줄안으로 들어갔는데...
스키가 그렇잖아요 보더들은 부츠만 신고 걸어가지만
스키는 질질 끌고 가야한다는거
리프트 타러 가는데가 약간 경사져서 힘주며 올라가고 있는데
보더들 성큼성큼 절 다 앞질러서 들어가 버리더라구요
당연히 줄을 서서 안에 들어간거니 만큼 조금 답답하더라도
줄맞춰서 들어와야 되는거 아닌가요?
몇번 당하니까 좀 짜증나더라구요
그리도 또 한번은 리프트 타고 초급자 정상에 올라갔어요.
역시 보더들은 걸어내려가면 되겠지만
스키는 약간에 내리막길이라 스키타고 미끄러져 내려가야 되거든요.
근데 리프트에 내리자마자 3미터도 안되는 거리인데 보더들이 다들
앉아서 보드에 부츠를 끼고 있더라구요
한명은 다신었는지 서서 출발할 채비하시고
근데 순간 삑사리나 서지 못하는 바람에
서있는 보더의 보드를 제 스키로 쓸고 지나가고
그앞에 앉아있는 보더에게는 스키 두개로 덩침을 놨어요..
정말 챙피하고 미안하고...제신랑동 백얼마짜리 스키사놓고
스크래치 나면 정말 짜증난다고 하던데
그 슬린 보더 얼마나 짜증날까요...
다행이 덩침 맞은 보더는 그냥 웃으면서 괜찮다고...
정말 다행....죄송해서...연신 죄송하다고 했는데도
미안하더군요...
그러고 다시 탔는데...생각해보니까...
리프트 바로 내리는데인데...거기에 있다니..
거긴 스키캠프 애들도 많아서 그러다 다치면 어쩔려고 거기에 다들 앉아계신지
순간 제잘못도 있지만...거기에 있던 보더들도 잘못은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고 또 리프트 타고 올라갔더니
안전요원이 "보더들은 안쪽에서 신어주세요"
하더라구요....
제실수...그 요원도 바로 앞에서 봤거든요...
그뒤론 다행이 보더들 다 위쪽에서 안전히 신으시더라구요
신랑 만나 열을 토하며 이런일 있었다
나 새치기도 계속 당하고
낯선남자 덩침도 놨다...
그러니까 신랑이 그러더군요
"봐봐..자기도 좀 타게 되니까 보더들 짜증나지?"
그러더군요... 이건 어차피 남들 없을때 우리둘이 얘기니..
뭐,,스키어랑 보더 편을 가를려는건 아니구요
제가 어제 기분나뻤던 일이 보드랑 부딪친일이라 ..
답글에 스키어들에 개념없는 행동도 적어 주신다면
저도 보고 그딴짓은 하지 말아야지 생각할테니
보더님들 너무 기분나빠하지 마세요...벌써 맘상하셨겠지만
그리고....스키나 보드 안타시고 기다리시는 보호자분들
리프트 타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계셨음 해요
그러더 다쳐요...
보더들이랑 특히나 스키어들은 마지막 내려올때 속력내서
리프트 앞까지 턴해서 코앞에 서고 싶은데
거기 보호자분들 너무 많아서 위험해요...
어느 틈이 있길래 천천히 지나갔더니
한아저씨..."어이씨,기지배가 얌전히 타지.."
흠....뭐.....드릴말씀도 없고..
아무튼 스키 너무 잼나요...
다른분들도 맘상하지 않게
다들 조심해서 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