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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중...학생이 저보구 거기 크녜요....ㅠ

아이씨... |2007.12.13 10:31
조회 75,434 |추천 0

방금 막 퇴근해서 들어와봤는데 톡톡 되있네요ㅋ

이런 경험 처음이에요ㅋ 묘한기분인데요 이거?ㅋ

리플 읽다가...뜨끔했네요...

진짜 그학생들이 보면 어쩌지...ㅋ 저 완전 웃음거리 되는데...ㅋ

아! 그리고 리플중에 ㅋㅋ 일선고등학교... 정말 웃겼어요...ㅋ

 

저두 저 나름대로 어떻게든 센스있게 넘어갈려고 노력한거였는데...힘드네요ㅋ

리플 보니까 선생에 자질이 없다..머 이런글도 있던데ㅋ

아직 경험이 없어서 그런거니까...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빨리 경험쌓고 노하우좀 길러서 더 좋은 교사가 되도록 노력할게요ㅋ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얼마 안남았지만 , 남은하루 알차게 보내세요

곧 저녁시간이네요 . 저녁 맛있게 드시구요

날씨도 많이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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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황당한 일이 있어서 글을 쓰네요ㅋㅋ맨날 보기만하다가..ㅋ

오늘은 학교 기념일이라서 쉬는날이에요ㅋ

다들 아침들은 드셨는지 모르겟네요^^

 

전 27살이고... 일선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있는 체육쌤입니다ㅋ

아직 제가 첫발령이고..나이도 어리고 해서 제가 적응을 못하는 것일수도 있는데..

며칠전..정말 황당한 일이 있었어요...ㅠ

 

저는 고2 담임이에요ㅋ 학교 특성상 여학생만 있기때문에

학교에서 젊고 허우대좋고 하니.. 인기좋습니다ㅋ

며칠전에 수능시험 있었잖아요..ㅋ 이제 고3학생들 수능시험끝나고

교장선생님께서... "고3애들 마땅히 할것도 없는데 성교육좀 시키지..요즘 문제가 크잖아"

이런말씀을 하셔서...

저희 몇명의 교사들이 고3학생들 교실에 투입이 됬습니다ㅋ

고3담임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 진로문제로 머리쌓메고 계시구요...ㅋ

 

제가 들어가자마자 함성을 지드러다구요ㅋ

그래서 옆반에 방해가 되니까 조금만 조용히 하자고하며.

진정을 좀 시켰습니다

그리고나서 

" 오늘 교장님이 여러분에게 성교육을 시키라 하시는데...머 다 알잖아요? 영화 머보고싶어요?

  뭐..아님 이렇게 수다나좀 떨까요? .. 대학생활에 대해 질문사항 있어요? "

이렇게 말했죠...

그말을 다 듣고 다수의 고3학생들이 곧죽어도 성교육을 하자고 언성을 높이더라구요ㅋ

 

그렇게 수업 시작했어요...ㅋ

여러가지 질문을 하더라구요?

초반의 질문은 ..그래도 수준높고 꼭 필요한 상식위주로 하더라구요...

그렇다가 점점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는걸 느끼게 됬습니다..ㅋ

 

" 선생님! 남자랑 할때 첫느낌이 어때요? "

- 저 남자라 잘 모르겟네요

" 선생님!! 남자랑 처음할때 아파요? "

- 저 남자라니까요...

" 선생님!!! 남자마다 그거 크기가 많이씩 달라요? "

- 그럼 여자들은 가슴사이즈가 다 똑같나요....

" 선생님!!!! 대학교가면 진짜 다 해요? "

- 아니에요...사람마다 다 틀려요... 하는사람들 많은데 안하는사람도  많아요

 

.....슬슬 진땀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 점점 질문의 선정성 수위가 높아지는걸 느꼈죠..

...질문하는 학생도 정해져 있더군요...머리에 왁스를 바르고 헤어아트의 경지를 보려하는....

..질문도 상당히 장난스럽게 하더군요...ㅠ

 

" 선생님!!!!! 여자는여 거기 애무받으면 되게 좋은데여

  선생님도 거기 여자가 애무해주면 좋아요?ㅋㅋㅋㅋㅋㅋ "

- 안당해봐서 잘 모르겠네요.....ㅠ

" 선생님!!!!!! 제 꼭지가 너무 큰데 작게하는 방법없어요?ㅋㅋㅋ "

- 글쎄요..... 질문이 너무 선정적으로 변해가네요... 그만해야겠네요

 

이렇게 말하며 학생들에게 좀더 선정적인 질문 너무하지 말라며 간접적 경고를 했지요..

 

" 선생님!!!!!! 키 머에요? "            (이제야 좀 살았구나...싶었어요.....)

- 191이에요           (배구선수 출신이에요...)

" 선생님!!!!!!!! 키큰사람들은요 거기도 커요? "

- (헉.... 다음엔 무슨질문을 할라구......ㅠㅠㅠㅠ) 글쎄요...알아봐야 겟는데요?

" 그럼 선생님!!!!!!!!!!!! 선생님은 거기 커요?ㅋㅋㅋㅋㅋ "       (말문이 막히더군요....)

- (센스있게 넘어가야겠다 싶었어요...ㅠㅠ) 그런거 묻는건 예의에 어긋나는 거에요 

                                                               남들보단 훌륭하죠

                                                               ~ 자 이제그만...여기서끝내죠

" 선생님!!!!!!!!!!!!! 그럼 그거도 되게 잘하시겠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더이상 할말이 없었습니다.....) 학생 참 예의가 없네요..

 

제가약간 기분이 안좋아진것을 느꼇는지 대략 3초간의 정적이 흘렀습니다..그렇더니..

한 학생이... 옆에서 딴짓하는 한 여학생을 가리키며

 

" 선생님 !!!!!!!!!!!!!!!!!!!!!!! 얘가 선생님이랑 하고싶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온 교실이 떠나갈듯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 더이상 아무말도 할 수 없었어요....ㅠㅠㅠ

 

그냥 피식 웃고 어떻게든 상황을 넘겼지요...

그리고 성교육말고 딴걸 시작해서 ... 겨우겨우 ... 정말 겨우겨우

그 반 성교육수업을 마친후에 교무실로 돌아오니

얼굴이 왜이렇게 빨게 졌냐면서 무슨 일 있었냐고 옆책상 선생님께서 묻더라구요..

정말 ... 너무 황당하고 .. 알수없는 기분에..

끊었던담배도 다시피웠습니다...

전근도 전근이지만...

성교육 다신 하고싶지 않네요...ㅠㅠㅠㅠㅠ

 

 

추천수0
반대수0
베플ㅋㅋ|2007.12.13 10:38
그런거 묻는건 예의에 어긋나는 거에요 .. 남들보단 훌륭하죠.. 진땀 흘리면서 할말은 다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이거|2007.12.14 09:10
진짜 실화예요?지어낸거 아니고?만약 진짜라면...진짜 요즘 고딩들 미쳤다..어떻게 고등학생들이 "여자들은 애무받으면 좋다"이런말을 하고 "얘가 선생님이랑 하고싶데요"이런말을 해??진짜 요즘 문제 심각하다...황당하다 정말...그리고 글쓴님도 그렇네요 그런질문이 나오면 첨부터 말을 말아야지 일일이 대답 다 하니까 애들이 재밌어 하는거쟎아요 아 근데 진짜..나때는 상상도 못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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