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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13년차

나 공무원 |2003.07.29 11:13
조회 2,811 |추천 0

저는 지방공무원 8급의 공무원 생활 13년차 주부입니다.

먼저 보수표를 공개하기 전에 공무원의 실상부터 알려드리고 그러고도 하시고 싶으시면

시험을 치도록 하십시오.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만점 가까운 점수라야 합니다

글구 절대루 일반행정직렬에는 응시하지 마세요. 정말 아니꼬운 일 많습니다.

(대신에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방의 일반행정직 특히, 7급이하-우리들은 이러한 계급을 '노동잡급직'이라고 합니다.

엄청 광범위한 분야의 노가다가 우리들의 본분이라고 국민들은 생각하고요, 또 그런 일들을 우리 말단들은 해야합니다.

예)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면 들어오는 민원인들 정말 동직원들 한수 깔보면서 들옵니다

     다른데 법원지청, 등기소, 세무서, 시청, 보훈처 등 중앙부서에 가까운 곳 내지는 비슷한 곳에서는

     그 사람들 찍 소리 못하는 경우 많습니다

     

  0. 인감,등초본,팩스민원 등 제증명 떼기 - 이거 정말 골 때립니다.

     증명신청요건이 안되는데두 억지 부리는 사람 정말 많습니다.

     큰소리 치면 다 되는 줄 알고 무조건 큰소리 치다가

     공무원은 안되는 거 안된다하면 즉시 인터넷에 무조건 불친절에 싸가지없는 공무원으로 올라갑니다.

     관공서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불친절신고사항의 90%가 그렇습니다.

     물론 인터넷에 올릴 때에는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는 극히 부드럽게 내지는 아예 언급을 피합니다.

  0. 말소, 재등록 - 주민등록등본상 주소지에 장기간 안 살면 사실조사를 통해 말소되거든여.

     근데 요즘 신용불량자 내지는 경제적으로 사기 아닌 사기치는 사람들 많자나여

     일명 채권추심업자들(한마디로 채권자들 찾아다니면서 실력행사하는 부류들..) 달랑 종이문서 하나

     보내서 이 사람 그 주소에 안 사니까 말소시켜 달라고 합니다.

     왜? 채권자들은 그런사람들 오면 가족들이 무조건 모른다 안 산다고 그러구요

     자기들은 동직원이 그 서류 접수하면 나가서 조사해야 되니까 동직원들을 중간에 끼워 채권자를

     협박하는  효과도 나오니까 걸핏하면 말소신청 이러면서 동사무소에 보냅니다.

     요즘은 말소신청 한달에 수십건씩 들오거든요. 보통 전출입담당자가 해야 하는데여,

     시잘데없는 주민자치센터라는 걸루 명칭만 바뀌어서요 근무직원이 거의 절반수준으로 줄었거든여

     (동장, 사무장 포함하여 10명 미만) 그래서 업무가 보통 대여섯개 이상 입니다

     근데 말소신청에 따른 사실조사를 한달에 수십건씩 들어오는 걸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해 보셔여

     건당 한, 두시간씩 잡고 생각해보셔여. 그럼 다른업무는 어떻게 봅니까?

     그러구두 처리기간 늦으면 늦다구 업자들은 동에 전화 내지 방문해선 행패에 가깝게 동직원

     몰아세웁니다. 당해본면 정말 미칠 지경입니다.

  0. 기타 각종 생활불편신고 접수 -  보안등 고장 신고접수, 각종 도로수선 신고 접수, 불법주정차

     단속 신고접수(이러한 사항들은 일단 접수만 해서 구청 소관부서에 통보만 하면 되지만, 민원인들의

     항의성 전화는 동직원이 받아 실컷 욕 듣고나면 이미 열받은 뒤입니다) 게다가 자기집앞 쓰레기나

     개,고양이 시체 치워달라는 민원, 옆집에 시끄러우니 조용히 시켜 달라는 민원 등 기상천외한 업무

     정말 많습니다. 아! VJ특공대 보셨져 도둑고양이 잡는 거두 일선행정부서에서 합니다.

  0. 각종 선거업무 -  선거업무, 이거 선관위에서 다하는 걸루 알고 계시져. 아닙니다. 동사무소에서

     거의 다 합니다. 왜 그런지 저는 무식해서 모르겠는데여...(아마 주민등록기관이라서 그런 모양인데)

     선거기간이 되면 동직원은 무조건 선거사무종사원으로 강제임명되거든여. 그 기간동안 공보물 부치

     기, 선거인명부 출력 및 관리 등 제반업무하는데여. 그거 모두 일반행정사무 마치구 해야하기 땜시

     일과후 저녁늦게까지 하구요, 일요일도 평일처럼 근무시킵니다.

     투표당일 대부분 임시휴일이라서 쉬시죠?

     동직원들 동사무소에 새벽 5시까지 나와서 오전6시 투표시작에 차질업도록 마지막 점검하구여

     저녁 6시 끝나면 투표장소 다 정리하구 동사무소로 돌아오면 거의 8시 다 되갑니다.

     수고비요? 투표당일 하루일당 받는게 다 입니다. 그러구 그 담날 전직원 다시 정상근무해야 합니다.

 

공무원생활한 지 얼마 안 된 분이나 지방일선부서 근무 안 하시면 모를 걸여...

이거 말구두 정말 많은데 (조기청소 같은 거, 각종 캠페인, 수시 환경정비 등등.....)

 

9급 공무원 보수 올려드릴께여

9급 1호봉 기준임니다 (월평균 1,388,375원 수준-세전금액임)

 보수월액 517,400원

 상여금 - 기말수당 : 월봉급액의 50% (연4회)

          - 정근수당 : 월봉급액의 50~100%(첨 들어가면 50%) 연2회

            - 정근수당 가산금 : 5년이상 되어야 함

 가계보전수당 - 가족수당 : 배우자 월3만원, 기타가족월2만원(4인까지)

                       (부부공무원이면 이것두 한사람한테만 줌

                         돈 받아가는 건 두사람 다 한테 받아가면서

                         돈 지급하는 건 한사람 한테만 줌)

                   - 학비수당 : 중고등자녀 (분기별)

                   - 육아휴직수당 : 월30만원 (1년간만)

  특수근무수당 - 동근무시 수당 월7만원 (6급이하)

                    - 지정된 민원업무 (민원업무수당) 월3만원

  초과근무수당 - 시간외근무수당 월72시간이내

               (시간당 4,932원-9급 기준호봉에 준함)

               (보통 40시간 정도밖에 안 줌 - 예산없다고)

  실비보상 수당 - 가계지원비 : 월 봉급액의 250% (50%씩 연5회)

                     - 정액급식비 : 월 9만원

                     - 직급보조비 : 월 10만5천원

                     - 교통보조비 : 월 12만원

                     - 명절휴가비 : 월봉급액의 75% (연2회)

                     - 연가보상비 : 보수일액(보수월액/24)×20일범위내

  여비 - 월10일이상 (1회 4시간 이상) : 월10만원

           (상시외근업무에 해당되면 월15회이상 외근 : 월액여비 11만5천원)

 

더욱더 정확한 자료는 중앙인사위원회 홈페이지 자료실에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어여.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구여 즐거운 하루 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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