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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다른남자를 만나는 걸 알았을때..

싫은 하늘. |2007.12.14 20:09
조회 414 |추천 0

너무 답답한 마음 몇글자 적어봅니다...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인터넷 우연히 써핑하는데, 톡이 유달리 눈에 들어오네요...

다름아닌 여친때문에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전 나이서른에 조그만 사업을 하는 남자입니다.

제 여친은 저보다 3살이 많아요. 그리고 아이도 있었요.

물론 불륜이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혼하고 혼자 아이키우는 싱글맘입니다.

자연 그러다 보니 여친집에서 같이 지내는 날이 많습니다.

그렇게 지내온 시간이 2년.

짧다면 짧지만, 길다면 긴 세월이지요...

정말 많은 추억도 만들고, 정말 행복하게 보냈어요.

서로 너무 많이 사랑해서 2년이 지난지금도 손을 잡으면 가슴이 콩닥콩닥합니다.

 

3주전쯤 이었습니다.

어느날 우연히 여친에 핸드폰을 보게 되었습니다.(제가 화장실가면 꼭 먼가를 해야되거든요.)

그날따라 제 폰이 low battery이어서 여친 휴대폰을 가지고 겜임을 했죠.

그런데, 왠지 통화내역이 궁금하더라구요.

물론 그것을 확인하려한 것이 잘못이었지요.

휴대폰 비번은 몇번 본적이 있어서 풀었고...

그런데 몇 주전 주말에 제가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1박2일로 낚시를 하러 동해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 날 통화내역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통화내역을 보니, 제가 새벽한시경 전화한내용이 부재중으로 1통.

그리고 새벽4시경에 처음보는 번호로 수신통화내역이 1통

또 곧이어 콜택시를 부르는 번호가 발신통화내역으로 1통.

이후 콜택시 문자1통(차번호 몇번의 택시가 배정되었다는...)

이후 콜택시 기사님의 번호가 수신통화로 1통.

또 약 20분정도 후에 다시금 발신통화로 문제의 그 모르는 번호로 1통.

 

그렇다면 다시정리해 본다면 문제의 누가 새벽4시에 전화를 해서 만나기로 했고, 또 곧이어 택시를 불러서 타고 나가 20만에 도착하여 문제의 누군가에게 전화를 해서 도착했음을 알리고 만났다는 사실이 잖아요.

그래서 결국 위 내용에 정황을 알아보았죠.(제가 인맥이 좀 있어서 손쉽게 알아볼수 있었습니다.)

 

알아본 결과,

이름 : 홍 길 동

나이 : 서른

성별 : 남

직장 : 무슨구 무슨동 무슨빌딩

집 : 무슨구 무슨동

전화번호 : xxx-xxxx-xxxx

총각으로 솔로더군요.

 

너무 화가났으나, 침착하려 무던히 얘를 썼지요.

우선 남자를 찾아가 봤습니다.

생긴거부터 맘에 안들더군요.

그냥 얼굴만 보고 왔습니다.

왠지 말을 건네면 사고 칠꺼 같아서요.

부들부들 떨리는 주먹 꾹~! 쥐고 돌아왔죠.

 

여친이 새벽에 다른남자가 불러서 나갔다 행방이 다음날까지 행방이 묘연했다.

생각하기도 싫은 내용이죠.

 

하지만 모른척하고 참았습니다.

제입에서 이 말이 나온다면 그것으로 둘에 관계는 끝이 되겠죠.

하지만 사랑하는 여친과 너무나 사랑스런 여친에 딸아이와 헤어지고 싶지 않았습니다.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런데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죠.

아무리 참으려고 노력을 했음에도 결국 사소한 말다툼을 하다 말을 해버리게 되버렸죠.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고?

 

여친은 억울하다며 그 날 상황을 설명했죠.

그 날 친구 생일이어서 모여서 술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택시를 탔는데, 그 날 같이 있던 일행중 친구의 후배(처음봤다했습니다)가 같은 방향이라 택시를 같이 타고 왔다. 그러던중에 택시에서 여친이 잠들어서 같이오던 친구의 후배인 그 남자가 먼저 내리고 나중에 잘갔냐는 확인전화를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두 거짓말이라 생각되었죠.

왜냐면 참고 지내는 동안 우연히 친구생일 파티 얘기를 한적이 있는데, 2시경에 집으로 돌아왔다 했었으니까요.(통화시간은 4시)

또 자기번호는 그 남자가 걱정이 되어서 생일이었던 친구에게 물어봐서 전화를 했다던 것이었죠.

(그렇다면 왜 생일이었던 친구가 그것도 베스트프랜드인 그 친구가 전화를 하지 않고, 그 날 처음 알게된 그 남자에게 친구가 폰번호를 알려줬을까요?)

모든 정황이 대답과는 맞지 않았죠.

 

결국 그 일이 있은 후에 서로 지금까지 연락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지내는지 모하는지 신경쓰지 않으면서...

하지만 어떻게 신경쓰이지 않겠어요...

시간이 얼마인데...

정말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게 되었네요.

온통 눈에 보이는것마다 부정스럽고, 생각도 점점 피폐해져만 가고...

 

지금 보고싶습니다.

사랑합니다.

하지만 이해되지도 용서되지도 않습니다.

정말 마지막이라도 진실만이라도 듣고 싶네요...

거짓없이...

차라리 모든걸 말하고, 미안하다 이말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그 이후로 전화한통 문자한통도 없네요.

 

아참 억울하다면 다음날 통화내역 뽑아 보여주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싸운 다음날 통화내역 뽑았다고 연락은 왔었죠.

하지만 묵묵부답이네요.

억울하다면 오해한 저에게 마구 말을 했겠죠.

하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네요.

오해라면서 핑계도 대지 못하는 모습이 더욱 원망스럽네요...

 

그냥 속이 답답하고, 누구한테 하소연 할 곳도 없어서 이렇게 글이나마 남겨봅니다.

그 놈에 빌어먹을 체면이 먼지 힘들다 말도 못하고, 혼자 술만 퍼대면서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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