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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하는 책도 못 읽게 하시는 아버지 서럽습니다.

Aoki |2007.12.15 15:43
조회 238 |추천 0

어제 밤에 아버지 하고 한바탕하고 응어리가 생겨 이렇게 네이트 온에 글씁니다.

 

현재 종강으로 집에서 독서하고 놀고 있는 청년입니다.(알바는 아버지가 못하게 해서 안하고있습니다.)

 

어제 밤에 아버지 깨서 술먹으면서 저한테 또 한소리 하시더군요

 

"이 아버지 소원인데 제발 책좀 읽어라 제발 좀 읽어라"

 

나는 읽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 서 잠깐 제가 무슨 책 읽는 지 말씀드리죠

 

저는 일본소설을 좋아합니다.

 

왠지 모를 달콤한 문장, 부드러운 문장채 읽고 있으면 빠져 나올수 없더군요.

 

제일 좋아하는 작가는 에쿠니 카오리와 이시다 이라 입니다. 현재 완독을 질주중입니다.

 

그밖에 배스트 셀러 시트릿, 리차드 도킨스에 만들어진 신을 읽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가죠

 

나는 읽고 있다면서 제가 읽고 있는 책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버지는 보지도 않고

 

"이런 쓸대 없는 책 읽지 말고 '한국문학 단편집'"세계문학 단편집' 같은거 읽으란 말야!!!
너 햄릿 4대 비극 읽었어? 그것도 안 읽었잖아! 그런 책도 안읽으면서 무슨 책을 읽는다 읽는다 하는 거냐??"

 

하고 소리 치더군요.

정말 진절머리가 납니다.

또 X강대간 제 친구와 비교 하시면서

 

"X강대간 니친구는 내가 말한 책 안읽고 X강대 간줄 아냐? 다 읽고 갔어! 너는 이런 책 읽으면서 그런 차이도 못느끼냐?"

 

하십니다.

 

솔직히 제 성격이 남이 읽으라고 내 놓은 책은 정말 읽기 싫습니다. 왜 내가 읽고 싶은 책도

노예 처럼 강요받으면서 읽어야 할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제가 읽고 싶은 책은 제가 골라서 도서관에 빌려서 보고 그렇습니다.

 

어머니 깨서는

 

"이렇게 읽어야 하는 책도 말씀 해주시는 아버지 두는 것도 감사히 생각해라

다른 집 아버지는 이런 소리도 안한다" 하시고 짜증납니다.

 

저희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시나고요?

잘 났습니다. 서울 유명한 SGG대학 박사학위 받으셨지요.

아버지가 저명하면 아들도 아버지 이름에 눌려 살아야 하나요??

아버지 학벌에 눌려 살아야 하나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 졌네요.

 

제발 톡되게해주시고 많은 사람이 봐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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