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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이라는 말에 학점도 버리고 일했는데..

한숨만.. |2007.12.16 01:49
조회 17,563 |추천 0

이제 졸업을 앞둔 대학 4학년생 입니다.

 

너무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에 하소연이라도 하려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난 11월 5일 저는 이랜드의 모 브랜드 팀에 아르바이트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소개받은것은 그 팀에 있는 학교 선배로 부터 연락을 받은

 

그 회사의 다른 선배분께서 저에게 연락이 와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3개월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일 배우고 나면 정식으로 거의 채용이 된다고 해서 말에요..

 

전해 들을 때는 인턴이었는데 학교에 취업해서 수업 나올 수 없다는 확인서 떼어 줄때는

 

'아르바이트'라고 써주더군요.

 

4학년 2학기 학기말. 저는 디자인과 학생이고 과 특성상 과제가 직접 제작하고 만들어야 하는

 

것들이기에 수업을 빼도 일하면서 날새서 과제를 해야 했고 교수님들도 '일하는 거 인정은 해주나

 

학점은 기대말라'라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저는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좋은 기회다 싶어

 

수업도 못가며 일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제가 잘못 알고 가는건가 싶어 일하기 전에 그 팀의

 

차장과 선배를 만나 얘기를 나누었는데 '공채로만 사람을 뽑으면 인력을 채울 수 없어

 

아무나 뽑을 수 없으니 실력있는 사람을  이렇게 추천으로 뽑는다.

 

3개월 일하면 거의 정시 채용이 되니 확인서에는 형식상 아르바이트라고 써도

 

인턴으로 알고 와서 일해라'고     분 .명. 히.   말했습니다.

 

현재 한달 좀 더 지났습니다. 상황이 어떤줄 아세요....?

 

12월 초에 있던 공채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이 시기에 원서를 넣은 다른 지원자들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저도 처음엔 '아무리 추천이라지만 이런 과정을 거쳐서 정식으로 일하겠거니..'

 

하고 1차 서류에 넣었고 2차 회사 과제  이제 3차 면접만 남은 상태입니다.

 

문제는 그때부터 였습니다. 그간 일은 주로 잡무였지만 의미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했습니다. 심지어 팀의 학교 선배라는 분이 인터넷으로 산 부츠를 받아오라는 것까지

 

아무말 하지 않고 했습니다. 회사의 특성상 거래 업체가 물건을 가져오면 받아와야 하기 때문에

 

하루에도 수번씩, 4층이라서 급하면 엘리베이터도 못타고 계단으로 오가며 물건을 받았습니다.

 

왜 열심히 한줄 아세요? 저는 이 회사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정사원이 될꺼라 생각했으니까요. 아직 졸업도 안한 학생이었기에 부족한것도 많고

 

채워야할 스펙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일찍 들어와 일한것은 제 포트폴리오를 보고

 

어느정도 인정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1차 서류 전형은 그냥 통과하게 해주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2차 과제는 학교 기말과제와 회사 잡무와 출장간 사람의 몫과 월차쓴 사람의 일까지 하며

 

일주일 안에 해내기에는 힘든 것이었습니다. 일하는 분도 그 기간에는 이거 다 못낸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마감시간 보다 늦게 냈습니다. 웹상에 올리는 거라서.. 그래도 죽어라 해서 냈습니다.

 

시간이 없어 뒤의 과제는 급하게 한 티가 나는데도 열심히 했습니다.

 

회사 일 시켜가며.. 설마 다른 일반 공채 쓴 사람들과 똑같이 평가할까 하며 말입니다.

 

이게 오산인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역시나 그 시간 오버때문에 불합격' 이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시간 지난것은

 

아예 보지도 않았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르바이트한 덕분에 팀의 차장이 잘 말해서 3차 면접까지 온것입니다.

 

중간의 얘기만 들으면 좋은 말이다 싶으시겠지요..

 

면접에 붙어 일하게 되도 다시 3개월의 인턴기간을 거쳐야 하며

 

이 팀에서 다시 일하게 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면접까지 간거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왜 학점을 버려가며

 

11월 부터 일한것이며 왜 3개월 지나면 팀 자체적으로 사람을 뽑는다는

 

말을 제게 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제 심정은 급할 때 쓰고 버려지는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전 달 월급은 제가 일하는 것을 회사에 늦게 말해 아직 받지 못한 상태 입니다.

 

회사에 팀내의 회식이 있어도 저는 모릅니다.

 

왜 모여서 나가는지 저는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

 

학교에서 아무리 열심히 하고 노력한들..

 

지금의 저는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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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어주시고 좋은 비판과 격려글 감사합니다.

제가 글을 잘 못써서 그런지..요점이 좀 비껴간듯 하네요.

문제는 처음에 정직원 시켜주겠다 했던 달콤한 말이었습니다.

순진하게 속은 제가 잘못인거죠. ㅎ

이제 어딜가든 못할게 없을거 같습니다. 그 뒤로로 문제가 많아

제가 정리하고 이번달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가난하고 힘없는 청년 여러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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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안타깝지만.|2007.12.18 08:31
회사의 입장에서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맨처음 제시간에 올려놓으시지.. 글쓴이가 고용주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채용할때 과제를 늦게 낸 사람에게 과연 일을 맡길수 있을껀지요. 인턴이라는건 말 그대로 배우는 일이 될수도 있고 채용의 가산점이 되는것이지 채용의 전부가 아닙니다. 그래도 3차 까지 가셨으니 상사분께서는 최선을 다하셨네요.
베플토이|2007.12.18 09:15
ㅋㅋㅋㅋ 고작 인턴 좀 했다고 채용과정 전체를 날로 먹으려 들다니.. 회사에선 딱히 잘못한게 없어보이는데? 당신 학교 선배가 개인심부름 시킨건 그 사람이 개념없는 거고. 제 시간에 내지 않는 애를 고작 차장급의 사람이 뭘 어떻게 해주길 바랍니까. 서류통과 시켜줘, 면접도 보게해줘. 당신은 차장한테 감사해야할꺼 같은데. 순진한거야, 바보인거야. -_-
베플그러게...|2007.12.18 08:23
날로 먹는다는게 애초에 잘못된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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