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있었던 일입니다.
어머님 아버님 하시는 식당에서
서빙과 설거지를 하고 있을때였습니다.
설거지는 가게 옆 주차장에 따로 마련된 수돗가에서 하는데요,
여덟시 반이 조금 넘었을때 그릇이 산더미같이 쌓여서
설거지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가게 문을 나서는데
뉴그렌저 xg 신형으로 보이는 차량이 저희 가게 앞에 떡 ! 하느 서는겁니다.
광폭타이어와 삐까뻔쩍한 휠로 무장하고 크롬 도금도 깔끔하게 되어있고,
본네트와 트렁크 까지 이어지는 미끄러지듯 반짝이는 광택까지.
잠시 눈을 돌리고 다시 나가려 했을때, 그곳에는 스님 세분께서 서계셨구요.
절에서 입는 회색 바지를 입고서 회색 비늬를 쓰신분들이었죠.
저희 가게로 오셔서 식사를 하시는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저희 가게 지하에
위치한 술집으로 향하시더라구요.
그러고서는 잊고 있었는데, 차가 저희 가게 앞에서 안사라지는겁니다.
새벽 두시 반쯤, 밖에서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서 나가봤더니
화장이 짙은 누님 세분과 스님 세분이 정답게 인사를 나누시더라구요.
" 오빠 조심히 가세요 다음에 또 뵙는거죠? "
순간 -_- 저거 뭐지...
스님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대부분의 스님들은 안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