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 할지.. ;;
안녕하세요 혼자 고민고민 하다 정말 친구들에게도 제 여자친구가 이상해 보일까봐
톡에다 글을 올리네요..
시작을 하자면.. 여자친구의 발냄새와 무좀입니다.
사실 저도 군생활을 해봤지만, 남자들의 단체생활에서 얻는? 것중 하나가 무좀이 아닐까 싶네요.
근데 여자친구는 올해 여름에 모제약회사의 국토대장정에 참가하였습니다.
그런데 거길 다녀온 이후로 그전에 무좀은 없었지만 땀이 많이나는 터라 양말을 벗거나
신발을 벗는 자리에서는 냄새가 조금 민망할 정도였거든요. 그래도 제가 사랑하는 여자친구고
마음이 중요하니깐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죠. 가끔 친구들이 뭔냄새야 하면 제가 그려려니
미안해 내가 운동화를 안빨았더니 이러네 하면 우스게 소리로 넘기곤 했죠.
문제는 대장정을 갔다온 이후랍니다. 여자친구말로는 비오는 날이고 발씻기도 힘들고
자주자주 장마때문에 젖어있다보니 이렇게 심해졌다고 하는데 병원을 가라고 해도 여자라
그런지 창피해서 친구들하고 같이 가기도 뭐하고 저랑도 안간다고 하고.. 정말 심해지네요.
어쩌다 엠티에 갈때면 냄새야.. 정말 씻고 나오면 되지만은 씻고 나와서 발가락사이사이에
뜯어지려는 살들과 부드러운 발바닥 보다는 이곳저곳 군데군데 찢어져 있는 것이 정말..
사랑하지만.. 가끔씩은 힘들더라고요. 약국에서 왠만한 약을 써도 무좀이 가시지를 않아요.
무좀이 심해진 이후로 냄새도 정말 심해졌고요, 신발을 벗는 음식점은 가기 힘들정도로 말이죠.
엊그제는 여자친구와 나무그늘이라는 닥터피쉬가 있는 까페를 갔었죠. 여자친구가 안간다는걸
혹시나 효과가 있을까 억지로 끌고 갔거든요.
그곳 직원이 닥터피쉬가 있는 물에 발을 담그기 전에 씻으라고 해서 양말을 벗는순간, 그곳 직원이
인상을 찌푸리더고요. 저도 살짝 민망해서 고개를 떨구고 있었는뎅 애써 못본척 여자친구와
닥터피쉬가 있는 물고기에 말을 담궜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제발에는 진짜 한 십여마리? 외에는 다 여자친구 발에 붙어있더고요.
장난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이미지 첨부했고요)ㅎㅎ 근데 처음에 쑥스러워 하고 물고기가
죽으면 어쩌냐고 하더니 하고 나서는 발을 보더니 오~ 괜찮다고 효과 있다고 신나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톡을 사랑하시는 분들중에서.. 무좀이나 발냄새가 너무 심해서 고생했다고
지금은 말끔히 완쾌하시분들... 치료법좀 알려주세요.. 제가 사랑하는 여자의 발바닥이지만..
가끔 소름이 돋을때도 있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