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3살 여자구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는 아무도 없지만 일본엔 엄마가 계셨거든요.
지금 상황이 상황이고 너무나 막막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지금 일본의 유명한 전문학교(전문대학이 아니예요)를 다니고 있습니다만,
적성에 안맞는걸 알면서도 하다 1년간 포기를 하고 학교도 가다 말고 했습니다.
솔직히 싫은걸 억지로 하려니, 더구나 목표가 없으니 삶의 의욕도 없더라구요
그런 상황에서 2년간 사귄 남자친구랑도 헤어져 지금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이 드네요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람이라서 그런지 더더욱 힘듭니다.
일본이 좋앗는데, 이젠 일본이 너무 싫어졌어요.
더구나 지금 제 자신이 너무나 무력하단걸 깨닫고 무너지고 있습니다.
한국에 누가 계시기라도 하면, 그냥 다 때려치고 한국에라도 갈텐데
그러지도 못하는게 더더욱 억울하고 답답합니다.
유학을 하고 있다지만 솔직히 전문학교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학력은 당연히 고졸이 되겟죠
그렇다고 전문학교를 반듯하게 졸업한것도 아니고..
할 줄 아는거라고는 일본어 조금..
한국엘 너무 너무 가고 싶어요.
남자친구 문제도 있지만, 지금 제 자신이 너무 싫고, 일본도 싫으네요.
어딘가 갈 수 만 있다면 멀리 떠나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제게 있는건 2000만원정도의 돈인데....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다른 사람들 처럼 어려울 때 도와줄 가족도 없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너무 막막합니다.
2000만원으로 중국이라도 가볼까 했습니다.
아니면 한국으로 가서 정말 정말 싼 월세집을 얻어,
학원을 등록해서 학원을 다니며 알바라도 해서 먹고 살까..
하루에도 수십번씩 죽고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욕이라도 들으면 나아질까요.
참 한심하고 한심해서.... 미쳐버릴지경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