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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yarn-ade |2007.12.20 00:58
조회 21,863 |추천 0

내가 그녀를 알게 된건...나 아직도 사랑하고 있나 모르겠다...

미안...난  잊을려고 노력하는거 같아...나두 아프긴 아프더라구...

내 나이 열아홉 즈음....이렇게 내안에 있는걸 쓰며...그렇게 쓴 것들을..쓴만큼 비워내려고...

그럼 언젠간 지워지겠지...오래 떨어져 있으니깐...가슴 뛰던 그런 감정은 희미해 지기는 하는거 같아 ....기억은 안지워 지네.......

그녀는 스물 일곱즈음...기억 마저 그러는 건 욕심인가....? 나도 많이 보고 싶고...먼저 연락하고 싶고..술마시면 아직도 전화기를 잡아...바보같이...어떡해야 잘 보내는 걸까....? 이렇게 우유부단하고 잘 잊지못하는 난 어떡해야 할까.....? 잘 모르겠다...예쁜 사람들...착한 사람들이 많더라...사람들이 다 이뻐 보이는게...외롭나보다....

처음 본 그녀는...외롭긴 한데...맘이 안가네....내 안에 책임감?? 그런 걸까...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한다고 자랑하고 다니기 전까지는 난 아무도 못 만날꺼 같아...

그저 아줌마...아직 날 못잊어 힘들어하는 당신...그만 서로를 놔주자...아픔을 더 깊이 파고들지 말자..아플 만큼 아팠자나....더 아프려 하지 말자...서로 웃으며 보내주자....

나보다 나이 한참 많은가 보다란  생각을 들게하는 사람...정말..난 나에 대해 확신이 없어져..결혼 하자고 어떻게 그리 쉽게 말했는지...

그리고 일년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다시보게 된 그녀는...나보다 좋은 사람 안 보인다구...못 만나 봤다구 했지?? 나 아직 많이 어려...더 좋은 사람..진짜 많아...

스타일이 많이 바뀌어서...일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가슴 설레는 일이 많아지지만..그것도 잠시더라...내 안의 의무감??혹은 책임감 같은거..의리 같은거...

나이들어 보이는 나보다 어려보였다..그런 것들 때문일까..거리를 두게 되는 것 같아...당신도 그러지 않을까....걱정이 되네...난 아직 많이 어려서 그래도 되는데...당신은 안돼...부모님이 슬퍼하셔..당신 좋아하는 아이도 빨리 낳아야지...더 늦으면 힘들꺼야...그러니 어서...정말 좋은 사람 만나서 자랑하고 다녀...그러는게 나 도와주는 거야...

불면증이 있던 나와 밤에 자주 통화하며 알게된 건...많이 잊었다고 생각 했는데..나두 아직 인가보다...그런거 같지??

남을 너무 배려하는 사람...그냥...이제 나도 정말 다 잊고...안 아플래...고민두 안하구...그럴래...

당신도 그러길 바래...나 같은 놈 때문에 아프지 말고...이젠 일어나...

자기보다 남을 더 잘 챙길 줄 아는 사람..어차피 나랑 결혼해도 기쁜 날보다 슬픈 날이 더 많을꺼 같아..난 아직도 잠 잘 못자고...겉으론 건강해 보이고 그런 척 하지만...언제나 길바닥에서 눕고 싶을 정도로 쓰러지고 싶을때가 많은데 악으로 깡으로 살고 있어...어린 나이에 흰머리가 하나 하나 늘어 나는 걸 볼수록...줄어들 생각 안하고 계속 늘기만 하는 걸 보며...이게 내 남은 수명인거 같아...농담이 아니라 진짜로...내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게 난 느껴져...기껏해야 40??

날 자게 해주려고 정신과도 데려가보고...아니 그것도 힘들꺼 같아....남들은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그 순간...바로 그순간에 찾아올꺼 같아...

속이 언제나 불편해 밥을 잘 안챙겨 먹던 날...그러니 그전에 남은 맘...마저 가져가...난 이제 누굴 사랑하기도 두려우니깐...아프기도 두렵고...

먹이려고 애쓰던 그녀..

 

난 어느새 그녀를 사랑하게 되버렸다..

 

그녀는 그전부터 나에게 사랑을 느낀 거 같다..

 

그때 내 나이 스물하나...

 

그녀는 스물아홉...

 

 

난 많이 조심 스러웠다...

 

그리고 두려웠다...

 

서로 많이 아플꺼 같아...

 

많이 주저했다...

 

하지만 그녀는 용감했다...

 

용감한...

 

사랑이 넘치는 그녀 덕에...

 

우린 서로 사귀잔 말도 한적없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자연스레 연인이 되었다..

 

 

 

그녀의 나이에서 오는 깊은 배려에..

 

너무 편하고 행복했고..

 

그녀 덕에 난 남들보다 좀더 빨리 어른이 되어 갔다..

 

좀 더 누군가를 배려하는 법과 깊이 사랑해주는 법을...

 

자연스레 그녀를 만나며 몸에 배인거 같다...

 

 

 

그녀와 나는 사귀면서도 현실의 벽을 언제나 인지하고 있었다...

 

인지하고 있지만...외면하고 사는....

 

그래서 행복했다...

 

둘만의 미래를 그리고...

 

미래를 계획해가는...

 

혹은 신혼 부부같이...

 

 

 

하지만

 

그것도 잠시...

 

주변의 거센 만류와.....

 

이제껏 어렵게 외면하던 현실이 눈에 들어오자..

 

헤어지잔 말을 너무도 자주 꺼내게 된 그녀....

 

그리고 그 말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되돌리길.......

 

나에대한 믿음을 주길 노력하던 나...

 

행복의 반년여...

 

현실을 직시하게 된  반년...

 

이렇게 일년 정도를 사귀다...

 

결국 지친 내 입에도 헤어지잔 말이 나왔다...

 

그녀의 잦은 헤어지잔 말에 지친게 아니다..

 

현재는 사랑하는 사이지만...

 

나이를 먹어가며..

 

군대를 갖다오고...

 

대학도 졸업하고..

 

취직해야 할 나이기에..

 

내 마음이 바뀐다면...

 

그때 그녀는 뭐가 될 것인가...

 

이제 서른 남들은 결혼하고...

 

애도 낳고 있는 나이인데...

 

안 그래도 그녀는 많이 부러워 하고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게 되니....

 

아무리 내가 확신을 주려 노력해도...

 

그녀의 불안감은 어찌 할 수 없었던거다..

 

그래서 그녀의 헤어지잔 말은 언제나 내게 당연한 일상이었다..

 

문제는...

 

언젠가 부터..

 

나도 그런 그녀의 미래가 안타까워지고...

 

나 자신을 확신하지 못해서져 인거 같다..

 

군대를 다녀와서 혹은..

 

취직을 해서 내 마음이 바뀌면..

 

그땐 어떡하나...

 

그럼 그녀는...

 

나이를 먹을대로 먹어버릴 그녀는 어떡해야 하는건가...

 

그럴바엔 헤어지자..

 

그리고 만약..

 

그때까지...

 

내가 그녈 좋아하고 있고..

 

그녀도 날 좋아한다면...

 

그때가서 우리관계를 다시 생각하는게 나을꺼 같다고 생각이 됐다..

 

그녀가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라며....

 

그렇게 우린 헤어졌다... 

 

떠오르는건...

 

그녀와 못 가준 영화관...수영장...놀이공원...

 

헤어진 그날 펑펑 울던 그녀와 나..

 

내 나이 스물둘..

 

그녀 나이 서른...

 

 

서로가 어색하지 않게...

 

문자와 전화를 가끔 주고 받았다..

 

나의  감정을 최대한 억누르고...

 

 

 

술을 마시기도.... 취하기도 싫었다...

 

취하면 여전히 사랑한다고 전화할까봐..

 

울던 그녈...

 

더 울게 할까봐...

 

 

친구가 말년휴가를 나왔다..

 

같이 술을 마신후 걷다가...

 

하는 짓이 군대 가기 전이랑 달라진게 없어  욕하고 잔소리를 해댔다..

 

친구놈 술에 취해 화가 났는지 날친다..

 

친구를 못 때리는 난..

 

맞기만 했다...

 

정신을 차린 친구는 내 상태와...

 

자기가 한 일..내 진실을 알고 울부짖었고...

 

난 비틀거리며 일어나  걷다가 기운이 없어 주저앉았다..

 

술기운이 많이 돌았는지 난 그녀에게 전화를 하고 있었다..

 

늦은 시간에 힘든 목소리로 울먹이며 전화하니..

 

놀란 그녀는 나를 찾으러 왔다...

 

나를 차에 태우고..

 

우리 집에 데려다 주다 편의점에 들러 물티슈를 사서 피범벅이 된 내 얼굴을 닦아주었다..

 

미안해서 연락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다 군대가기 몇일전..

 

그녀를 보았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랬다...

 

 

훈련소에 가니...

 

그녀가 너무 보고싶었다...

 

헤어지자고 한건 난데...

 

난 너무 이기적이게 그녀가 보고싶었다..

 

후반기에 가서 그녀에게 매일 같이 전화를 했다..

 

그녀는 내게 편지도 보내주었고...

 

생일도 챙겨주었다...

 

백일 휴가를 나왔다..

 

그녀가  날 마중 나왔고..

 

너무나 반갑고 사랑스러워 그녀를 안아주었다..

 

그리고 그녀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

 

휴가를 나오면  그녀와 밥을 먹었고..

 

연락을 했다...

 

그것도 내가 힘들고 필요할 때만..내가 보고싶을 때만..

 

어떠한 사랑의 말이나...

 

확신의 말도 전혀 하지않은채...

 

 

 

 

내 나이 스물 넷이 되가 얼마 전...

 

그녀 나이 서른 둘이 되기 얼마 전..

 

그녀에게 연락을 않기로 했다...

 

이러면 안될 것 같았다..

 

헤어졌는데..

 

이게 뭐하는 건지..

 

다시 사귀는 것과 마찬가지 였다..

 

물론 나 편한대로 하는 그런 사이..

 

이건 아닌거 같았다...

 

이렇게 더 질질 끌면 그녀가 더  아프기만 할꺼 같았다..

 

엔조이도 아니고 뭐하는 건지 모르겠는 이런 사이가 싫었다..

 

이러지 말자고 나 자신에게 말했다..

 

이렇게 지내지 말자고...

 

서로 좋은 사람 만나길 바라자고..

 

특히나 그녀가 좋은 사람 만나기를 바라자고..

 

내가 군대간 동안...

 

 

 

난 바라기만 하고 제대로 놔주질 않았던 것 같다..

 

그녀는 이미 결혼할 나이다...

 

헤어질 때 이미 나왔던 결론을....

 

그때 이미 보였던 현실을 혼자 재 확인 한 셈이다...

 

 

그녀가 나 아닌 좋은 사람 만나길 바라며..

 

 

 

그러다 말년 휴가를 나왔고 전역을 했다...

 

그녀는 여전히  나를 못 잊고...

 

난 그런 그녀의 모습에 아프다...

 

마주칠때...

 

일부러 차갑게 대하려 노력하며 그리대하는대도....

 

 

결국 내 잘못이다...

 

이기적인 내 잘못들 때문에.....

 

여전히 날 못 잊고...

 

다른 사람을 만날 엄두를 못내고 있다...

 

그녀가 빨리...

 

좋은 사람 만나길...

 

그럼..

 

못된 내 속이 좀 후련해 질꺼 같다...

 

내 나이 스물 넷..학비 벌기위해 취직한 가난한 휴학생...

 

그녀 나이 서른 둘..  결혼 적령기 놓지기 얼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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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참봉양|2007.12.20 03:38
위에부분가려진글씨들도이씀.............
베플|2007.12.20 12:02
글이 길다고 투정부리고 싶으면 그냥 나가. 너무나 가슴아프게...애절하게 쓴글인데...고작 너희들이 쓴 쓰레기 같은 리플때문에 글쓴이가 이런 곳에 글을 왜썼을까 하는 후회 안들게... 그저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는 슬픔을 털어놓고 싶었을 뿐인데 왜 니들까지 그런 글쓴이 마음을 후벼 파니? 읽기 싫으면 제발 그냥 조용히 나가
베플히밤바|2007.12.20 15:24
죠낸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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