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20세 청년이 보고 느낀 이번 대선과 대한민국 정치

한국20대청년 |2007.12.20 12:54
조회 5,107 |추천 0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선이 어제를 기점으로 끝났습니다.

이명박후보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이 되었군요.

 

부모님은 정동영후보가 되길 바랬지만,

표는 다른 곳으로 몰렸습니다. 아버지는 ' 전두환도 보고 살았는데 뭐 ..' 라고 말씀하시며

방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 원래 대통령이 뭐든 다 해 줄순 없는거야 경제는 살려준다잖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대통령이 뭐든 잘 하고 다 해줄순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문국현 후보를 지지했습니다만, 뭐 어찌되었던 간에

이명박 후보에게 많은 것을 바라진 않겠습니다.

조금이나만 체감경제가 좋아지게 해주십시오. 이명박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있던 당시,

저는 고등학생이었고 제 친구 부모님이 청계천 상가에서 장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청계천 개발계획이 발표되고 어렵게 이어가던 생계를 포기한채 쫒겨나셔야 했습니다.

청계천 개발은 훌륭했지만 그로 인해 희생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모든것을 개발 계획 추진하는 것은 굉장히 훌륭하지만 제 친구나 저와 같은 사람들이

슬퍼하게 하진 말아주세요.

여러 사람들이 노무현 정부를 탓하고 욕하지만, 제 친구는 노무현씨가 계속 대통령을 하면

안되냐는 우스게 소리를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집안이 굉장히 어려워 힘들어 하던 친구였는데

노무현 정부가 들어서고 쌀이나 김치나 이런 저런 보급이 괜찮아져서 힘을 얻었다고 하더군요

물론 고등학교때 이야기 입니다. 지금은 그 친구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열심히 일하고 있구요.

 

경제를 살리는 것 좋습니다.

개발도 좋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외면하지 마세요.

지저분하다고 생각해 내치시면 안됩니다.

 

어차피 당선이 되었고, BBK가 사실이라 하더라도 당선이 된 이상 밝혀지는건 힘들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이제와 밝혀진다 한들 아무 의미가 없지요.

지금부터 입니다. 5년동안 숨죽여 지켜 보겠습니다.

분발해 주십시오.

 

이명박을 욕하는 사람도 지지하는 사람도 보세요.

어차피 대통령 한사람이 당신들 모두에게 해를 입히거나 모두에게 이익을 돌리진 못 합니다.

이 나라는 대통령 한 사람이 만드는게 아니지요. 물론 영향력은 크지만.

우리가 만드는 나라입니다.

더이상 나쁘다 좋다 하지들 마시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나섭시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정말...|2007.12.20 16:35
여기 보면 이명박씨는 욕하고 문국현씨는 지지하는 20대분들이 많은거 같은데.. (저도 20대...ㅋ)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대선 20대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는 신문기사를 보며.. 그리고 문국현씨의 5%정도의 지지율을 보며.. 말만 많고 정작 선거는 하지 않는 우리 세대들이 앞으로 얼마나 국가에 관심을 가져줄지는 의문입니다. 에휴.......................
베플휴~|2007.12.22 12:39
저도 20대입니다 물론 문국현씨를 지지했구요 이명박씨가 대통령 된거보고 테레비 꺼버렸습니다 . 다음날 아침 출근준비로 바쁜데 테레비에서 앵커가 그러드라고요 .. " 이명박씨께서대통령이 되셨습니다 우리나라국민들은 도덕적인 양심보다는 경제가 중요한가 봅니다.." 그말을 듣는데 뭉클했습니다 ..도덕정 양심이라 .. 서민들은 또 고생하겠구나 ..
베플바보|2007.12.22 23:15
대부분사람들은 노무현정권이 맘에안들어서 이명박을찍었다고하는데.. 노무현이 얼마나 정치를 잘했는지 지금당장은 모르겟지만 시간이지나면 알게될듯.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