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전부터 인터넷이나 TV에서 이쁘고 몸매좋고 옷좀 짧게 입은 여자들보면서 휘파람을 불어대고 혼자 야유 하면서 상스러운 말까지 하면서 절쳐다보더군요...
저 날씬한 체형이긴 한데 볼륨이 없어서요..신랑 자꾸 놀려댑니다 가슴이 어디냐..완전평면이네..파브니 엑스켄버스니......하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놀리는건 그렇다치고 다른여자 보면서 야유하고 그러지 말라고 기분이 너~~~~무 안좋아 지니깐 하지 말아 달라고했습니다...계속 해댑니다 그러다 싸움이 붙었습니다
하다보니 이말 저말 다나와 버렸습니다
신랑 코고는 소리에 밤에 잠을 못잡니다 코고는 소리가 벽을 울릴 정도 ..검사도 해봤지만 수술도 안된답니다..수면무호흡증도 있어서 숨이 멈추면 깨워 줘야 합니다..
한시간이면 20번은 숨이 멈춥니다 그때마다 살짝 흔들어 주거든요 그럼 전 밤새 제대로 잠을 못자고 뒤척이게 되죠..그런데 하는말..자기는 잘잘때 예민하니깐 조심좀 하랍니다...
잠잘때 예민 하다구요? 언젠가 제가 밤에 목이 말라 일어났다가 바닥에 쓰러져 버렸습니다(저혈압이 있어서) 절대 모르고 잡니다
여름언젠가 새벽에 근처에 불이 났는지 싸이렌소리가 엄청 크게 울리고 난리가 났던적이 있었습니다 동네 사람들 다깨서 나와보고 여름이라 창문들이 열려 있는지라 다들 내다보고 하더군요
저희신랑 세상 모르고 자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물어보니 전혀 모른답니다 어떤 큰소리가 나도 절대 모르고 잡니다
그런데 예민 하답니다...농담으로 웃어 넘기려 해도 계속 그러니깐 화가 나더라구요
자기때문에 밤새 뒤척이는 사람은 생각도 안하고 양심없이 어떻게 그렇게 말하냐구요~
거기다 잘때 제머리채를 통째로 휘어 잡습니다 정말 너무 아픕니다 어찌나 꽉붙들고 자는지 제힘으로는 잠든후에도 빼지도 못합니다 버릇이라는데 정말 가지가지 합니다..제귀옆에 코까지 들이대고 코골고 자고 머리채 휘어잡혀있으면 기분이 어떤지 아세요?
힘들어서 작은방으로 가서 혼자 잤습니다 자는동안 내내 몰라 놓고 아침에 왜 작은방에서 잤냐고 난리칩니다 자기 잠버릇이 얼마나 심한지 모릅니다...동영상 촬영 해서 보여줬더니 그냥 웃더라구요..ㅠ.ㅠ
결혼전부터 문제가 많았지만 다 덮어두고 결혼 했습니다
빚은 많죠 신랑 부모님이 안계셔서 가장이라 들어가는 돈도 많죠 게임중독에 배려도 없고 집안일이라고는 손하나까딱을 안하고 말이라도 따뜻하게 해주던가 큰소리만 칠줄알지 아는것도 별로 없는데다 씀씀이는 어찌나 해픈지 명품빤쓰까지 사입었습니다
결혼 후에 경제권이 저한테 넘어오면서 명품은 구경도 못하게 했습니다 결혼후 6개월이 된 지금 까지 카드값 매꾸느라 허덕이고 있는데 저는 옷하나 제대로 못사입고 정말 먹고 싶은게 있어도 참고
아끼면서 살고 있는데도 아직 빚이 이천 정도 남았네요..물론 신랑껀 사줬습니다 명품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백화점 브랜드로...
그런데도 신랑은 큰소리 빵빵 치면서 스키장 가기로 했다고 좋아라 합니다 거기다 용품까지 구입하고 있습니다 스키장 가지 말자고 돈이 너무 많이 든다고 그랬더니 저만 빠지랍니다 ...자기혼자 다녀 오겠다고...어이상실 입니다
결혼 한지 6개월 조금 넘었네요 여자보고 야유 한뒤로 말다툼이 있었고 이말 저말 하다
나 부려먹을려고 결혼 했다는 말까지 듣게됐습니다 맞벌이.. 신랑이 싫어하는 눈치여서 일 안하고 집에서 살림만 하고 있었어요 일 구하려고 컴붙들고 있으면 와서 전원 꺼버리고 그랬거든요..
여태 아끼고 하고싶은 거 참아가면서 있던 저에게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그날 그렇게 싸우고 다음날 볼일이있어 서울에 가야 했습니다 (경상 남도에 살아요)
서울간김에 소득공제 영수증을 떼어 오라길래 나 부려 먹지 말라고 사과 도 제대로 안했다고 그러니깐 미안 하다고 성의없이 장난식으로 웃으면서 미안 미안 이러더라고요
너무 화가 나고 화는 안풀렸지만 소득공제는 받아야 하니깐 일단 서류 해왔습니다
그러고 집에 돌아 와서 화해도 제대로 안하고 같은방에서 자는것도 싫고 편하게 잠이 라도 자자 하고 작은방에서 자고 이틀이 지났습니다
밥통에 남은밥은 너무 많고 버리고 새로 하긴 아깝고 해서 전부 넣고 볶음밥을 만들었습니다
밥차려놓고 먹으면서 부려먹을라고 결혼 했다길래 밥도 해주기 싫었지만 해준거야~!라고 말했더니 왜 시비냐고 쌍욕을 해대더군요 XX년아 XXX년아 X같네~이러면서(이런욕 신랑 저한테 첨했습니다 ) 어떻게 해주길 바라냐고
그래서 서류 띠어오라고 할때는 미안하다고 하고 그러더니 지볼일 다보니깐 이제 또 소리지르고 그러냐고 하면서 또 싸움이 된거죠..
그래서 나두 돈쓰고 싶지만 참는거네 부려먹을려고 결혼했다면서 앞으로는 나도 아끼고 살지 않겠다 뭐 이러면서 싸우고 있는데
돈 십원한푼 안벌어오는 주제 랍니다...제가 일하기 싫어 놀고 있는거 아닙니다
이미 난 집에서 살림 하고 신랑 돈벌어오기로 얘기 끝난거였습니다
일하겠다고 컴보고있으면 전원 끄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더니 헤어지잡니다 제 지갑에있던 카드부터 싹 빼가더군요
제통장에 있던 돈? 얼마 안되지만 신랑 통장 으로 옮겨서 카드값으로 나갔습니다
현금 2만원 좀 넘게 있네요..
치사하게 카드부터 가져가냐고 그랬더니 내돈이니까 이러더라구요
집이며 혼수며 전부 친정에서 해준거 였습니다
근데 마치 생색 내듯이 여깄는거는 "너 다 가져! 난 옷만 가지고 기숙사로 간다 다시는 보지말자 "
이러고 짐을 싸더니 토요일날 싹 가져 간데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때부터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볶음밥을 먹다가 싸운지라 배고팠는지 라면을 끓여 먹으면서 밥통을 보더니
x발 밥도 안해놨어 아주 X같고만~ C발 을 아주 반찬삼아 먹는지 C발을 계속 해대면서 먹더라구요 냄비로쾅쾅 거리면서 먹고 숟가락 던지고 아주 난리도 아니더만요
제가 바란건 진심으로 사과 하는거였습니다 부려먹을려고 결혼했다는말 짐심으로 사과 해달라는 거였는데 이렇게까지 나오는 사람 정말 저도 힘듭니다
정말 창피해서 아무한테도 말을 못했습니다 너무 답답 해서 여기에 적어봅니다..
물론 저도 잘못한게 많겠지만 너무 화나서 적는거라 일방적인 글이 되겠네요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혼한다는거 정말 이렇게 쉽게 되리라고 생각도 안했지만..
이혼하고나면 정말 솔직히 창피하기도 하고 우리부모님 볼 면목도 없고...잘살고만 있는지 아시는데 어떻게 말해야 하며..이것저것 걱정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경상남도 에있는데 저희 집은 서울이거든요..
이거 빼서 서울로 가야 하나..겨울인데 집이 빠질까..혼자 외국으로 도망갈까 머리 속이 너무 복잡합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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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분이 관심 갖아주실지 몰랐습니다
일단 관심에 감사 드리구요~
저도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결혼을 서두르고 하게 되고 신랑 회사도 지방으로 가게 되니
그런것도 있었고 당시 상황은 좀 빠르게 진행이 됐던지라..
그때더 신중하게 결정했어야 했다는 생각 정말 후회 많이 드네요
어제 그제 오늘 생각 많이 했는데 여러 님들 말씀보고 또 고민하고
해보니 역시 답은 이혼밖에 안나오네요..
이혼녀란 딱지 붙이는것도 싫고 앞으로 살아가는것도 무섭고 겁나서 망설이기도 했지만
당당하게 씩씩하게 정리하고 새로 출발 하겠습니다!
그래도 아직 마음이 무겁고 답답한건 시간이 좀 지나야 할것같네요
정말 리플 달아주시고 관심 보여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화이링!!!!!!!!!!!!! (리플로 달았다가 옮겼어요)
그리고 많은분들이 궁금해 하신 왜 덮어두고 결혼했냐는건...세상에 흠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
나아질수 있는부분이니까 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금와서 후회 한들 소용 없겠지만 지금부터라도 바로 잡아 제 길 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