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좋아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나이는 저랑 동갑에 같은 동네에 살고 같은 학교를 그것도 같은 반 친구로 3년을 지내온 친구입니다.
너무 이뻐서 제가 좋아하는 마음가지기 민망한 아이라고 할까요?
고등학교 처음 본 그날 부터 그녀는 친구 이상으로는 생각 조차 할 수 없는 이쁜 아이 였습니다.
물론 제 눈에만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아이는 저에게 그런 존재 였습니다.
거기다 성격도 털털한 B형에다가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구석이 있어서 가끔 등하교 길을 같이 하며 3년을 같은 반 친구로 지냈고, 졸업 후에는 서로 다른 지방으로 대학을 가게되어 근 2년을 연락조차 하지 못했지만,
가끔 싸이로만 안부를 전하며 우정을 지켜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게 몇달 전 그녀가 휴학을 하고 다시 고향으로 내려오게 되면서 다시 연락이 되기 시작했고, 가끔 만나 맥주를 마쉬며 이런 저런 이야기만 하는 것이 다 였습니다.
그때 까지만 해도 그녀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정말로 좋아했답니다.
그것도 그 남자의 미래를 위해 자기가 떠나야 한다는 말 까지 하더군요.
하지만, 그녀의 사랑은 아쉽게도 안좋은 이별로 끝을 맺게 되었고, 이별의 아픔을 겪은 그녀와 자주 만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녀의 아픔 마음과 눈에서 흐른는 눈물을 수도 없이 보게 되던...
어느 순간 그녀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보게 되면 그냥 저도 아프더군요
그녀가 좋아지더군요
그리고 그녀를 이렇게 아프게 한 그사람을 찢어죽이고 싶을정도로 그녀의 눈물은 저를 아프게 했습니다.
물론 아파하며 그 남자로 인해 남자를 믿지 못하겠다는 그녀의 앞에서는 애써 웃으면서 내색은 못했지만 너무 미웠습니다.
그녀를 아프게한것도 그녀가 남자를 믿지 못하게 만든것도 너무 밉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어도 저는 그녀에게 다가갈수가 없습니다.
물론 그녀를 많이 좋아합니다.
이런 마음이 생긴지 비록 2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한번 빠지기 시작하니 끝도 없이 해매게 만드는 것이 사랑 같습니다.
하지만 그녀에 비해 저는 너무 초라 하네요
못생기고 돈도 없고 머리도 나쁘고 또한 아직 군대 조차 마무리 짓지 못한 저에게 너무 과분한 존재입니다.
물론 그녀는 이런 저의 마음도 아직 모릅니다.
제가 티도 내지 않은 탓도 있지만 그녀는 이번 계기를 들어서 더욱 더 저를 친한 친구로 생각 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다행이다 생각하고 제 마음을 다 잡을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이게 쉽지가 않네요.
좋아하지만 그녀를 위해 제 마음을 다잡아야한다는 생각 머리 아프고 짜증만 납니다.
제가 생긴건 험하게 생겨가지고 웃기게도 수즙음이 은근히 많거든여.
그래서 그녀와의 연락도 그녀가 먼저 하지 않으면 제가 먼저 하지도 못하겠고 그나마 만나면 예전부터 친구 사이인지라 말을 잘하는데 이게 예전만 못하네여 그냥 버벅 거리는게 그냥 제가 한심합니다.
먼저 연락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할려고 노력은 하는데 이게 은근히 쉽지 않네여.
친구들에게도 그녀를 좋아한다는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저의 친구들도 그녀와 친구이기도 하기때문에 괜히 서로 어색하게 될까바
하지만 대학친구들은 그녀를 모르기 때문에 이미 말을 해놓고 친구들과 놀러 가는 자리에 같이 놀러가자고 그녀에게 말도 해놓았는데 그때가서 보고 결정한다고 하네요.
친구들에게 소개 시켜주고 싶은 마음도 있고 같이 놀러가서 재밌는 추억도 만들고 싶고 친구사이라 어색하지 않게 말은 해놓았지만 그냥 괜히 말한것 같기도 해여.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제가 원래 좋아하는 여자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편인데 이 친구는 전혀 그렇게 못하겠습니다.
괜히 어색해 질까바도 그렇고 그냥 친구로 생각하는 데 괜히 저 혼자 뻘짓하고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그냥 왠지 그녀가 무섭습니다....
요즘 그녀의 집주소를 알고 싶은데 싶지 않네요 대 놓고 물어보기도 그렇고...
사는 곳과 건물 까지 다아는데 주소 알아내기가 힘드네요ㅡㅡ;
뭐 이상한 생각하는게 아니라 크리스마스가 코앞인지라 꽃다발정도만 보내주고 싶어서 그러는데 괜히 제가 주면 이상하게 되고 모르게 줄려고 배달을 시킬껀데 주소를 모르니 이거 난감한 상황입니다.
다른 친구에게 부탁해서 배달 인척 할려고 해도 이미 제친구를 다 파악하고 있는 그녀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고요.
하이바 써서 배달하는 척이라도 해볼까 고민중입니다.
물론 친구에게 술한잔 사야겠지만=_=a
그냥 자기 주위에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라는 생각만 전해주고 싶어서 그러는데 괜찮겠져?
흠^^;
잘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이렇게 혼자나마 좋아하고 기쁘고 슬퍼하다 접어야 하는 마음인지라 가슴이 아프네요^^;
저보다는 더 능력있고 잘생긴 남자를 만날수있는 그녀에게 저는 안어울리는거 같습니다.^^;
주위에 아는 오빠도 많거든요. 괜히 같이 있다가도 연락 오는거 보면 괜시리 짜증나고 얼굴이 굳어지는거 보면 저도 참 요상한 놈입니다...
아무튼 얼른 이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데^^; 모를때 제 혼자만 다잡으면 모두가 편할텐데...
그래도 얼마 전에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을 보러 둘이서 차끌고 갖다오기도 하고 선생님 보러 가는 거였지만 둘이서라는 묘한 타이틀이 붙기도 해서 기분 좋은 시간 이었던게 생각나네요 비록 당일치기라 저는 술을 못먹어서 아쉬웠지만=ㅇ=/ 마치 연인같은 생각이 쿄쿄쿄
생각해보니 둘이서 같이 한게 많네요^^; 피씨방도 자주 가고 투표도 하러 가고 태안 봉사 활동도 가자고 했는데 제가 밤샘 알바라 휴가도 벌써 써버려서 시간이 없어서 못갔지만 그 녀는 저를 친구로써는 저를 썩 괜찮은 놈으로 생각하고 있는것 같네여 물론 저 혼만의 생각이지만-_-a
휴-_-a
확실한건 감히 저는 그녀를 사랑합니다.
이상 주절주절 속마음을 꺼내놓고파 3간 째 고치고 고치며 글을 쓰고 있는 쓸쓸한 인생 궁상이었습니다.
글이 길군요^^;;;
글재주가 없어서 두서 없이 생각 나는데로 썻지만 그냥 속은 후련하네요 앓던 이가 빠진것 마냥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행복한 성탄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