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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크로바^^-시작하기

Anne |2003.08.01 19:47
조회 241 |추천 0

크로바랑 토끼풀이랑 다르다구 하더라구요.. 알구 계셨던 건가요?^^;

전 이제껏 크로바는 외국이름이구 토끼풀은 순 우리말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여ㅡㅡ;


예전에~ 친구녀석이 군부대 안에서 찾은 네잎크로바라면서 보내줬었거든여~

왕 네잎크로바였슴다.^^ 코팅지로 잘붙여서 보내줬더라구요~

짜식.. 맨날 구박만 했는데.. 어찌나 귀엽든지^^

지갑에 민증넣는 곳 있죠??   거기 넣어 놨었는데~

저번에~ 한 선배가 네잎크로바를 보더니 누가 준거냐구 묻더군여

 

저 :  군대간 칭구가여    ~/~/ 웅얼웅얼 해서 ~/~    줬어여  
(뽐내듯이 얘기했습니다.. 진짜 저런 포즈로...  흐흣~ 하구 웃으면서ㅡㅡ;;)

그 선배 : 어~~~ 걔가 너 좋아하는거 아냐??

저 ; 흐흐흐 그런가?? 쿠에헤헤~~~~  저말구두 친구들 다 줬는데~
     뭐야~ 그럼 그 넘~ 바람둥이에 동성연애야??? 크크크

그 선배 : 그..그래??^^; 근데.. 이거 네잎토끼풀이네~~

저 : 넹!!^^    ...... 어??  ?_?


같은 건줄 알았는데 다른 거란 얘기인가..?

그 선배를 비롯한 몇 선배들이 나름대로 진실한 눈으로 나를 설득시켰었죠..

 

그 선배 : 크로바는 잎이 하트모양에(이것두..나름대로 하트모양인데..ㅜㅜ)  하트모양에..  하트모양이다...ㅡㅡ;;

 

선배들도 그것만 확실하게 알더라구여ㅡㅡ; 쉽게 설명하지를 못하더이다..

왠지 제 대박 행운이 훠..얼...훨.......날개짓을 하면서 날아갈 채비를 하는 것 처럼 보이더군여..
ㅜㅜ

괜히 내가 놀려서 저러는거 아냐??

그래도..  어째..  찝찝.. 민망함다.  ㅡㅡ;; 

왠 잡초하나가 제 지갑을 채우고 있는 것만 같았슴다..ㅡㅜ

 

그리고,  전..별거 아닌거에 자존심을 잘 세웁니다..ㅡㅡ;;


저 : 우오오오오~~~~~  아녜여!!!!(왜..아니라는 말을 했는지는 넘 흥분해서 알길없음..)

 <<퍽퍽~!!>>

...
  거짓말하지 마셔~!! 짜구서~ 날 놀리는거지!!
...
  에이...그..그짓말... 난 못믿겠어 ㅡㅡ^
...
  지..진짜여???  ㅡㅡ^;;
...
  그..그런가??^^;;  그래두 어때여~ 주는 사람 맘만이 중요한거져....^^;;;;;
...
라면서 꼬리를 내렸슴다.. 맘이 중요한거 아니예여~?! 그쳐..

 

그치만..  그러고나서..

좀..한참 지난뒤 설되기 며칠전에.. 그 지갑을 잃어버렸슴다..

제가 지갑을 여러번 잊어버렸었는데.. 그땐 전부 지갑속에 돈이 마넌두 없었구여..
어떨 때는 얼마 없던 돈도 같이 고스란히 돌아왔었는데..


칭구만나면 줄려구 가지구 다니던 돈 3마넌
 + 고향내려갈려구 끊었던 버스표(한장에 만 육처넌이 넘어여..ㅜㅜ)
 + 고향에서 올라오는 차표를 살려던 돈과 여유분의 돈.. 조금더..
= 8마넌정도

학생신분에... 그게 얼마나 큰데여.. 흑.. 한달 생활비가 20마넌인데.. ㅠ_ㅠ

우리..그냥 이대로 네잎토끼풀도... 네잎크로바 하게 해주세요~!!

ㅜㅜ 그랬다면 그 행운에 잊어버리진 않았을텐데..

돈두 돈이지만.. 것땜에 신분증 죄다 다시 만든거 생각하믄..ㅜㅜ

아픈 과거는 빨랑 잊어버려야 함다..

 

 

음..사실 네잎크로바라구 하면 항상 생각나는게 있어요~^^

전 4남매의 막내둥입니다~^^

어릴 적에 악보집겉표지에 이름을 써붙이는데

우리 4남매는 고민하다 "네잎클로바"라고 적었죠~

"우린 부모님의 네잎클로바야^^  으하하하~~"

(네잎크로바가 아니라 네잎클로바라구 적었져..)

자아도취.. ㅡㅡ;;;

진짜 저렇게 서로 얘기를 했슴다...^^;;;

 

우리 4남매는여~ 다른 어른들이 보기엔

"아이구~~ 이집 아~들은 왜케 예의바르노~~ ^-^ "

하시지만여..

지금두 그렇지만 제 어린날의 기억에도 보면..

울 언니 오빠들.. 참.. 난리두 아닙니다... 진짜~ 조용한 날이 없었슴다..

저두 물론..^^;;

울 언니들이 시집갈 때가 다 되었다는걸 느끼는 요즘

어쩐지.. 서글퍼지는게..

그래서인지

4남매의 지난 일들이 슉~! 슈슉!! 하구 날라다니구 있더라구여~

웃긴 일들도 많아서 혼자 생각하다 킥킥 웃구만 있었는데..

넘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 머리가 아플정도로 점점 복잡해짐다..

그래서 글로 쏟아서라도 머리를 식혀볼까해서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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