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아마도 2년전.. 그러니까 2006년 1일 1일 일이죠.
지금생각하면 신정부터 재수없다고 고개를 내두르지만
어찌생각하면 그놈, 다신 그런짓 못할거라 생각되서
뿌듯하기도 해요
24살 직딩여자이구요..그땐 23살이었겠군요
직업이 직업인지라 1월 1일때도 일을하고
다행히 오전근무만해서 퇴근하는 길이었어요
아빠가 데리러온다길래 가는길에서 만나자고하고
운동도할겸 걸어서 가려고 조금외지지만
낮인데 어때 하는맘으로 갔죠
육교를 건너고있는데 맞은편에 어떤 꼬질꼬질한 남자가
목도리를 칭칭감고 올라오는거예요
좀 찝찝하긴했지만 걍 갔죠
저는 계단을 내려가는 입장이고 그놈은 올라오는 중이었어요
느낌이 불길하더라구요
슬슬 격차가 줄어드는데 이놈시끼가
주머니에서 손을 쓰윽 빼더니 손을
쭈~~~욱 뻗어서 만지려고 하는겁니다.!!!!
가슴말고ㅡㅡ 그..밑에.. 아시죠?
아 이눔시끼 지금 2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열받네요
그래서 제가 한순발력하거든요ㅎ
순식간에 뻗어오는 손목을 콱! 잡았습니다.
그러고 말했죠 "야 이 개xx 씹xx 죽을라고 이개xx야 씨x"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그런 무식한 용기가 나왔는지 너무 열받더라구여
그래서 진짜 손목콱 잡은채로 욕만 한사발 부었습니다
그랬더니 손을 확 뿌리치고 도망가는거예요
그래서 주객전도(?) 식으로 원래 도망가야 하는 여자입장에서 전 뒤돌아서 따라갈기세를하고
그놈은 뒤를힐끔힐끔보면서 도망치대요.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해보니까 상황이 진짜 웃겨요.ㅋ
저 키도안크고 뚱뚱하지도 않아요 인상도 안험하구요.ㅋ
근데 그놈도 당황했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때마침 아빠가 차로 오고있더라구요
그래서 빨리 뛰쳐가서 아빠한테 일렀죠
'아~~빠~아~~ 저미친놈이 내밑에 만질라고했어! "라고여
그놈이 마침.. 안가고 육교구석에서 빼꼼히 쳐다보고있는거에요 내가 궁금했나ㅡㅡ
귀한딸래미 성추행할라고 했다는데 참을아빠가 어딨습니까
아빤 그길로 차에내려서 뛰어가서 잡아왔어요 이미친놈이 뛰어가지도 않고걸어가대요
아마 뛰어가면 더의심받을까봐 그런거 같아요
암튼 멱살잡고 질질끌려와서 그대로 경찰에 신고했어요
그러면서 울아빠도 웃긴게.
" 너 울딸래미가 태권도 3단인데 잘못걸리면 뒤졌어 이새끼야"
이러면서 겁주는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만날까봐 혹시라도...그런거같아요
그랬더니 선생님 죄송합니다 하면서 벅벅기대요
왜그랬냐고 경찰이 물어보니까
마누라가 자식들놔두고 도망갔대요 실직하고 돈도없고해서..
그래서 여자만 보면 열받는다고 보복하고싶다고.ㅡㅡ
나이는 마흔전후 고 용인산다고.ㅋ
다신안그러겠다고 갔는데 모르죠ㅡㅡ
아마..안그럴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저도 차안에서 기다리면서 손이 떨리더라구요
저런놈이니까 다행이지 진짜
더나쁜놈이었으면 큰일날뻘 했잖아요
아빠도 너무 든든하고 좋고
역시 울아빠 최고!!멋쪄!!ㅎㅎ
한편으론 이전에 당한여자들꺼 갚아준거라 생각하면서
뿌듯해하고있어요
여자분들~낮이라고 안심하지 말고
큰길로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