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7살의 남자입니다 키는 작은편이고 뭐 그럭저럭 살만한 체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친은 24살 대학교 후배입니다.
같은 지역에서 인제 거의 평생 일을 해야하는 같은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데요.. (은행)
제가 먼저 이쪽에 입사했고 여친은 2년쯤 전에 들어왔습니다.
뭐 지금까지 후배모임 한번밖에 한적 없고 학교다닐때도 본적이 없는 말 그대로
그냥 이름만 아는 후배였죠
그런데 언젠가 갑자기 문자로 영화를 보여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두 마땅히 할일이 없었구 또 생전 연락안하던 후배녀석이 연락와 반가운 마음에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3일정도 만났는데 제가 그만 마음이 흔들리고 말았습니다.
물론 여친쪽에서 먼저 계속 연락오고 마음이 있다는걸 눈치챘었고, 저또한
너무 맘에 드는 스타일이어서 제가 먼저 사귀자고 했죠
사귀면서 여친은 우리 둘이 앞으로의 결혼이야기부터 온갖 예기를 다 하더군요.
물론 숨기는것두 많았겠지만... 저두 너무 맘에 들어서 둘이 결혼까지 생각했구요..
사귄지 몇일이나 됐다고 그러냐는분들 계실지 모르지만 실제 제 맘이 그랬어요
그러다가 그 주 주말에 같이 자고 그애도 자취하기 때문에 몇일동안 그애집에서 계속
생활했습니다.물론 관계도 했구요.
그애는 말로는 제가 정말 좋다고 했는데 실제 속마음은 딴생각을
하고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눈치는 챘었어요.. 그게 무슨 생각인지 감히 물어보지도
못했지만 별 문제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러던 몇일뒤 아침까지 출근시켜주고 하루종일 연락하다가 퇴근하고 와서
침대에 앉아서 할말이 있대는겁니다.. 제 무픞을 베고는 한참을 뜸을 들이더니
자기가 그만 만나자고 하면 어쩔꺼냐구 묻더군요.
순간 멍~~ 행지고 아무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이런걸 물을 거라고는 생각도 안해봤고
그만 만난다는것두 생각 안해봤거든요.. 혼자서 둘이 결혼해서 행복해 하는 미래를 상상하고
있었는데 정말 미치겠더군요..
더 붙잡고 왜 그러냐고 물으니 자신이 없댑니다. 그러면서 자기 참 나쁜거 같다고 하더군요
밖에 담배한대 피고 온다고 다시 들어오니 누워서 눈을 감고있었습니다. 예기를 하자니
그냥 피곤하다고 자자고 하길래 침대밑에서 잠시 생각하다가 혼자 생각좀 하게 하려고
전 집으로 간다고 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문자가 왔는데 "이렇게 가는구나...." 하더라구요
전 다시 달려갔죠.. 근데 문은 잠겨있고 피곤하니깐 나중에 예기하잽니다.
그날 밤새 정말 한숨도 못잤습니다. 그러곤 오늘 아침에 찾아가서 제발 어제 니말은
잊어버리라고 하고 출근을 했습니다. 그리고 문자로 어제일은 잊겠다고 장난친 거라고 생각
하겠다고 보내니.. 자기는 장난으로 이런말 하는사람이 아니라네요..
그러고 저녁때 다시 만났는데 밥먹구 찻집에서 예기를 했어요. 그예기를 의도적으로 안할려고
하는거 같더군요.. 그래 뭐 맘이야 어떻든 지금 내옆에 있으면 되니깐.. 이렇게 생각하고
같이 마트를 들러 여친집으로 갔습니다. 잘려고 하니 저보구 집에가서 자라고 하더군요..
아직 준비가 안됐는데 같이 자기 그렇다면서.. 다음날 아침에 태워주러 가니 얼굴이
너무 냉정하게 변해 있더라구요.. 일하면서 계속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문자는 3~4개 보내면 답장한번 오길래 하도 답답해서 그날밤 친구랑 술한잔 했습니다.
친구는 그만 맘을 접으라더군요.. 집에서와서 문자를 보냈는데 조심스럽게 전화를 왜 안받느냐는식으로 보냈죠.. 그랬더니 오빠상처주기 싫어서 그랬다네요.. 그리고 담날 아침엔 데리러 오지 말라고 하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정말 생각을 정한거냐고.. 난 상처받아도 좋으니 내가 어떡했음 좋겠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한시간쯤 뒤에 "답답하죠? 돌아설 수 있을때 돌아서야죠..."이렇게 답이왔어요
그러고는 하루종일 연락 안하니깐 저녁때 술마시러 가는데 문자가 왔더군요 자기가 시작하고
자기가 끝낸사랑인데 자기가 더아푸다고.. 오빤 아파하지 말라고.. 쌩까고 술먹으니 계속
문자가 왔습니다. 오빤 흥청망청 술먹겠지만 자기는 너무 힘들대네요.. 그래서 답장했습니다.
답장하지말라고.. 나도 괴로워도 말도못한다고.. 그랬더만 자기한테 나처럼 잘해준 사람이 없었다고 그래서 더 힘들다고 미친짓인건 아는데 보고싶다고.. 울집으로 온다더군요..
술 잇빠이 취해서 집에 있는데 와서 아무것두 안하고 내옆에서 잠자고 다음날 일어나
점심먹여서 보내줬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녁... 만나서 저녁을 먹고 커피숍에 가서 예기를 했죠.. 자기가 먼저 하더군요.. 얼마전에 사귀던 남친예기를.. 아직도 매달리고 있는데.. 지금 상황에 누굴 만나고 하는게 자기는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너 상처들
다 안아줄수 있고 어떤일이든 다 받아줄 수 있으니 옆에만 있으라고..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때 말하라고.. 그럼 두말없이 떠나준다고.. 그렇게 하고부터 다시 평소처럼 지내려고 했는데 잘 안되더군요..그애는 자주 집에와서 인터넷도 하고가고 잠도 자고 가기는 하는데 전 전화는 안받을까봐 특별한 경우 아니면 두려워서 못하겠구.. 문자도 답없는 문자 보내며 가슴졸이기 싫어서.. 그래도 이렇게라도 지내면서 전 같이 있는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근데 그애는 아닌거 같더군요.. 마치 서서히 멀어지는걸 의도한듯.. 점점 식어가며 멀리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어젠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해 12시에 주고는 다음날 친구들과 스키타러 가야한다는 걔말에 집에 데려다 주고는 친구를 불러서 새벽까지 술을 한잔했습니다.
그리곤 생각했죠.. 얘가 나한테 미안해서 지금 붙어있는거 아닐까. 이쯤에서 그애를 놓아주는게
낫지 않을까. 그애가 원하는게 그거라면 해줘야 하는거라고.. 내 상처는 혼자 삭힐수 있으니...
오널 새벽에 힘들게 일어나서 버스타는곳까지 태워줄려고 그녀 집에 갔는데 문을 안열어 주더군요.. 그런 느낌있죠? 누군가 함께 있는느낌 .. 더 생각하기 싫어서 그냥 집으로 와버리고는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앨 잃긴 너무 싫은데.. 이대로 같이 있기엔 내가 너무 힘들어지고.. 이쯤에서 놓아버리는게 맞는건가요? 붙잡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애 맘이 이미 떠난거라면 더더욱..
긴 글이라 죄송하구요 악플도 좋으니 좀 알려주세요.. 그앨 붙잡고 있는게 나은지 아닌지..